미국에서 사망 원인 1위는 남녀 공히 심장 혈관계 질환(CVD)이다. 한국에서는 암에 이어 두 번째.
문제는 여성들 사이에 발병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심장병은 남성들의 병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점점 여성 환자가 늘어 이제는 남녀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첫 번째 발작에서는 여성의 사망 확률이 더 높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기도 힘들지만 이후에도 요요현상을 극복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더 힘이 들 수가 있다. 그런데 살을 뺀 뒤 몸매를 지키려면 운동이 비결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안슈츠 건강복지센터 연구팀은 80명의 성인을 △30파운드(약 13.6킬로그램)의 체중을 감량한 뒤 1년 이상 이를 유지하고 있는 25명 △적정…
인간의 장 속에는 무려 400~500 종류의 세균이 살고 있다. 풍부한 영양과 적당한 온도가 항상 유지되기 때문에 세균이 살아가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머리카락 굵기의 120분의 1에서 12분의 1 정도로 미세한 크기지만 총수는 100조 마리가 넘고, 모두 합치면 무게가1~1.5kg에 달한다.
장내 세균은 장에 들어오는…
산자락마다 봄꽃이 한창이다. 들뜬 마음에 서둘러 산행 장비를 챙겨 등산로에 도착했지만 까마득한 봉우리를 오직 두 다리에 의지해 오를 것을 생각하니 뒤늦게 마음이 무거워진다. 더구나 종아리에 푸릇푸릇한 혈관이 도드라진 하지정맥류 환자라면 꽃놀이에 앞서 다리 통증부터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리가 자주 붓거나 저리면…
간 질환 환자를 진료하는 우리나라 내과 의사들은 작년부터 환자들에게 커피를 마실 것을 권유하고 있다. 대한간암학회와 국립암센터가 “커피가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환자 치료용 공식 가이드라인에 넣었기 때문이다.
만성 간 질환은 지방간을 비롯해 알코올성 간염, B형간염, C형간염, 간 경변 등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암 발생 추세가 서구식 암으로 진행하고 있다. 짜고 매운 음식이 위험요인인 위암에서 동물성 지방 섭취가 원인 중의 하나인 대장암, 전립선암으로 옮겨가고 있다. 대장암, 전립선암은 미국 유럽에서 암 발생 1~2위를 다투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립선암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에 대장암이 위암을 제치고 1위 암으로 올라섰다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은 영양 과잉으로 인해 몸의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 주요 원인 중의 하나다.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서 우리 몸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잡곡에는 양질의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외에도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
- 2세면 패스트푸드 로고 인지... '맛있는 음식'으로 규정
패스트푸드, 과자, 탄산음료 등의 광고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디지털 광고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동·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는 하나의 원인으로 광고가 꼽히고 있다는 것. 기존의 TV나 지면 광고의 영향력은…
50세 이전 젊은 시절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췌장암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학회 연구팀에 따르면, 50세 이전에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었던 사람은 췌장암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25% 증가했다.
연구팀은 1982년부터 암 병력이 없는 96만3317명을 대상으로 50세 이전에 뚱뚱했던 사람들이…
많이 먹고 운동을 잘하지 않으면 살찌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그렇지도 않은데 체중계 바늘이 계속 올라간다면 살이 찌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웹 엠디’ 등의 자료를 토대로 체중을 증가시키는 숨어 있는 요인을 알아본다.
1. 수면 부족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비만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잘 못자면 살찌는…
다이어트의 성공은 실천에 달려있다.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나오고 있지만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게 핵심이다. 간헐적 단식도 그 중의 하나이다. 하루에 일정시간 식사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열량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식사 간격을 12시간에서 최대 하루까지 늘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런 생활이 유지된다면 체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당뇨병의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그 원인과 예방법에 대한 이해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성심병원은 당뇨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당뇨병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를 25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2477명)의 86.6%가 '당뇨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불편한 질병이자 생명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질병'이라고 답했다. 이어 '평소…
대장암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관련이 높은 암이다. 서양에서 이미 대장암 예방에 관한 훌륭한 역학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대장암과 관련된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흡연은 대부분의 소화기암 발생을 증가시키고 음주는 주로 식도암,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
라면은 ‘식품업계가 낳은 20세기 최고의 걸작이지만, 21세기에 사라져야 할 식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맛’ 하면 라면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갤럽 설문 조사결과, 한국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라면을 먹는다. 그러면서도 “건강에 좋다, 나쁘다” 등 뒷말이…
하루 종일 활동을 한 뒤 갖는 저녁식사는 편안한 시간에 풍성하게 즐기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녁을 늦게 먹을수록 체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31명의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의 90%는 여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36세였다.…
족저근막염에 걸리면 보통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통증은 주로 발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을 띤다. 족저근막염은 일단…
우울증과 심장 질환은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염증이라는 인자가 두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공통 위험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팀은 부모 중 한명이라도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처음에는 이번 사실이…
'앉아 일하는 건 흡연만큼 해롭다'
앉아 지내는 시간이 길수록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가 잇따르면서 서서 일할 수 있는 책상을 도입하는 사무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상의 효험에 대해서 전문가 의견은 분분하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 연구진이 기존 연구 53개를 그러모아 종합했다. 그러나 결론은 기대에 비해…
체중을 줄이는 것은 덜 먹고, 더 움직이면 되는 단순한 문제로 치부된다. 물론 섭취 칼로리보다 소비 칼로리가 높으면 살은 빠진다. 하지만 섭취 칼로리가 많다는 것을 의지력의 문제만으로 보기는 어렵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일수록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느끼고, 유전적인 요인 역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헬스닷컴’이 소개한 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