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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고중성지방혈증’ 심근경색·협심증 원인

“술과 고기 즐기면⋯” 젊은 층도 ‘고중성지방혈증’ 위험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남성 2명 중 1명, 여성 3명 중 1명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 증가하거나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 (LDL)이 증가하거나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이 감소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혈액 내 중성지방이 높은 고중성지방혈증은 평소 아무 증상이…

[박창범의 닥터To닥터]

응급환자 전원 시, 의사의 책임은 어디까지?

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자신의 진료과목에 해당하지 않는 응급환자를 볼 기회가 있다. 이런 응급환자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치료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인근 상급병원으로 전원해야 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개원가 의사들은 이러한 응급환자를 상급병원에 전원시킬 때 요구되는 의사의 의무와 책임을 잘 알지 못하는…

양치해도 심한 입냄새… ‘편도결석’ 의심해야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입 냄새 때문에 고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입 냄새는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면 대부분 나아진다. 하지만 양치질을 하고 가글을 해도 입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 중 가장 유력한 질환이 편도결석이다. 편도결석은 편도에 있는 작은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이 뭉쳐서…

젊은 ‘담석증’ 환자 증가…“무리한 다이어트 삼가야”

담석증은 담낭(쓸개)에서 만들어지는 담즙 속 콜레스테롤이 돌처럼 굳어져 간이나, 담낭, 담관에 쌓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발생이 늘고 있는데, 보통 비만하거나 고지방 고열량 식사를 많이 하는 경우 잘 생긴다. 또 요즘 같은 여름철, 무리한 다이어트도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급격한 섭취제한으로 담즙 내 콜레스테롤은…

성장 부진 초래하는 ‘소아 크론병’, 어떻게 관리할까

소아 염증성 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대표적인 중증 난치성 질환이다. 주로 10세 이후에 발병하며 연령이 올라갈수록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크론병으로 진료받은 10대 이하 환자는…

[박창범의 닥터To닥터]

과학이 정치와 멀어져야 하는 이유

한국에서 보이는 정치의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편 가르기와 흑백논리이다. 이 논리에 따르면 세상에는 수백 가지 빛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흑백으로만 구분하고 자기편은 무조건 잘한 일이고 남의 편은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 비난한다. 잘못과 오류를 범해도 인정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내부에서 총질하지 말라고 비난하고 왕따 시킨다.…

[박창범의 닥터To닥터]

비윤리적 연구 데이터, 사람 살리는 데 도움 된다면 사용해도 될까?

제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는 사람을 얼려 죽이거나, 산채로 해부하는 등 유대인과 포로를 대상으로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인 실험을 진행하고 이 실험결과를 기록했다. 이런 비윤리적인 실험은 나치에서만 발생한 것이 아니다.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초기 해부학자들은 연구에 사용할 시체들이 부족하자 무덤에서 훔친 시체나 살해당한 시체들을 가지고 인체를…

대한소화기암학회 회장에 주광로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주광로 교수가 지난 6월 12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소화기암학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년간이다. 주광로 교수는 대한소화기암학회 초창기부터 학회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기여한 바 있다. 교육위원회 위원 및 간사, 암예방위원회 위원장, 홍보이사, 감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부회장을 거쳐 올해부터 회장직을…

[박창범의 닥터To닥터]

의사와 무죄추정의 원칙

2017년 12월 16일, 서울에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던 인큐베이터 내의 미숙아 4명이 밤 9시부터 연이어 심정지가 발생했다. 응급처치를 시행했지만 결국 4명 모두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원인이 시트로박터 푸룬디에 의한 패혈증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간호사가 주사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위생관리 지침을 위반해…

[박창범의 닥터To닥터]

전화진료, 되는 경우와 안 되는 경우

최근에 원격진료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정부와 의사단체, 그리고 시민단체 간에 서로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전화진찰을 통한 원격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전화진료가 허용되지 않던 시절에도 1회 이상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은 적이 있는 환자들을 전화로 문진한 다음 처방전을 작성하여 환자의 위임을 받은 약사나…

[박창범의 닥터 To 닥터]

원격의료, 코로나와 삼성이 앞당긴 미래 논쟁

최근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혈압측정 앱인 ‘삼성헬스모니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해서 최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혈압측정 모바일앱이 세계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앱은 기준혈압을 측정해 그 값을 입력하면 스마트워치가 맥박파형을 이용해 혈압과 맥박수를 측정한다. 시간에 관계없이 간편하게 혈압과…

[박창범의 닥터To닥터]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 어떻게 처벌받아야 할 것인가?

2018년 9월 A의과대학 4학년인 B 씨가 여자친구를 추행하고 그만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는 말에 무차별적으로 때리고 성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법원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했다. 의대생의 성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C의과대학…

“고혈압‧심장질환 있는 50대 이상, 말초혈관 검사 필요”

국내 최초로 한국인의 말초동맥질환(PDA) 유병률과 위험도를 확인하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한국인의 말초동맥질환 유병률은 4.6%였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고혈압이나 심장혈관질환을 가진 환자일수록 그 위험도가 높아졌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50대 이상에서 고혈압과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초동맥질환을 더욱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창범의 닥터To닥터]

의사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규제 필요할까?

가볍고 재미있는 영상이 인기를 끄는 유튜브에서 딱딱한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의료분야는 인기를 끌기 어렵다는 통설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문지식을 찾으려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의료와 관련된 콘텐츠가 소셜미디어에 급증하고 있다. 이런 열풍에 힘입어 개원의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들도 속속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있다. 이런 의료관련 유튜브 콘텐츠는 어렵고…

[박창범의 닥터To닥터]

코로나19의 윤리적 문제 “누가 인공호흡기를 쓸 것인가?”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 19 발병기세는 매우 무섭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당지역 의료기관의 기능은 사실상 마비 상태다. 짧은 기간동안 많은 사망자가 나오다보니 사체를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서 냉동트럭을 이용하기도 한다. 선진국이라는 스페인도 교회 사망자의 사체를 해결하기 위해 군용트럭을 동원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무서운 생각이 든다. 그 중에서…

[박창범의 닥터To닥터]

의사들은 환자와 소통하는 방법 배울까?

의과대학에서는 의사들이 환자와 소통하는 방법이나 대화하는 기술을 가르칠까? 정답은 ‘가르치지 않는다’이다. 이렇게 중요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놀랍다. 소통이야말로 의학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환자와의 공감능력, 사회화, 문화적 감수성 등은 모두 소통능력에서 나오는 특성이다. 하지만 현재의 의학교육은 의사가 갖추어야 할 덕목인 호기심, 연민,…

[박창범의 닥터To닥터]

대리모가 낳은 아기, 누구의 아기인가?

최근 우리나라에서 출산율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데도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보조생식술의 발전은 자연적인 방법으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없는 사람들도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하였다. 많은 보조생식술 중에서 대리모를 통한 아이출산은 세계적으로 일치된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많은…

[인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아래와 같은 임직원 인사 발령을 실시한다. ▲ 외과장 조진현 ▲ 병리과장 원규연 ▲ 성형외과장 유영천 ▲ 소아치과장 김미선 ▲ 통합물류 TF팀장 장경석 ▲ 구매관리팀장 강훈희 ▲ 연구행정팀장 김남은 ▲ 병동간호2팀장 이현이 ▲ 약제실 약무팀장 예경남

[박창범의 닥터To닥터]

진료 중 알게 된 환자의 범죄 사실…신고해도 될까?

의사는 직업의 특성상 환자의 매우 내밀한 사생활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의사가 환자의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비밀보장의 의무’는 의료윤리의 신성한 의무이다. 하지만 진료과정에서 과거에 살인을 청부 받아 살인한 적이 있다거나 청소년을 성폭행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 환자를 경찰에 신고해야 할까? 이와 달리 진료과정에서 환자가 살인이나 성폭행을…

[박창범의 닥터To닥터]

의사가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지 못하는 이유

2018년 한의원에서 봉침시술을 받던 환자가 쇼크를 일으켰다. 벌 독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몸 전체에 급격하게 일어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였다. 옆 개원의 가정의학과 의사가 선의로 응급처치를 했지만 이 환자는 심정지로 사망했다. 환자 유가족은 한의사와 함께 응급처치를 한 가정의학과 의사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안 왔으면 문제가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