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오남용 방지 vs. 처방대로만 복용해야
“무슨 약이더라,” 조제약에 효능 적시 의무화 논란
평소 위장이 좋지 않은 오덕규(48, 남)씨는 밥을 먹고 나서 속쓰림을 느꼈다.
전에 의사한테 처방받은 약을 찾으러 약상자를 뒤졌다. 여러 약이 뒤섞여 찾기가
쉽지 않았다. 급한 마음에 위장약 같은 약을 집어 삼켰다.
김인희(32, 여)씨는 반대로 한다. 얼마 전 의사에게 처방받은 감기약을 찾기 위해
약장 서랍을 뒤적였으나 이 약이 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