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에 견과류를 먹는 것이 자녀의 두뇌 발달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 건강 연구소(ISGlobal)가 2200여 명의 어머니-자녀 쌍을 추적 관찰한 결과, 임신 초기에 견과류를 간식으로 섭취한 어머니의 자녀가 인지능력·집중력·기억력 테스트 결과, 더 뛰어난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여성을…
임신하고도 운동을 해야 할까? 그냥 있자니 불어나는 몸무게가 불안하고, 움직이자니 혹여 태아에게 무리가 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임신을 했더라도 운동을 하는 편이 좋다. 단 적절한 강도로. 영국 주간지 ‘가디언’이 임신한 상태에서 운동을 할 때 지켜야 할 다섯 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 일주일에 두…
아기가 출산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는 조산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조기 진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연구·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은 이러한 내용(아시아의 조산율과 조기 진통의 딜레마)을 국제 학술지 '태반(Placenta)' 최근호에 발표했다. 조기 진통에 대한 원인과 병태 생리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환경호르몬(environmental hormone)은 내분비계 교란물질(endocrine disruptors)로, 생체 외부에서 들어와 내분비 기관 안에서 호르몬의 생리 작용을 교란시키는 화합물을 말한다. 내분비계는 우리 몸이 하는 거의 모든 일에 관여하며, 호르몬은 화학물질의 전달자 역할을 하고 혈당 조절, 유·아동의 발달, 성 기능, 성장, 에너지 생산…
의학적 목적이 아니어도 낙태가 가능한 낙태 합법화의 길이 열리고 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무분별한 낙태가 여성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낙태는 여성의 자궁에 있는 태아를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일인 만큼 자궁에 자극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낙태를 허용하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관련 법 개정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헌재가 정한 관련 법 개정 시한인 내년 12월 31일까지 낙태죄를 둘러싼 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먹는 낙태약(미프진)' 합법화를 요구하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다.
미프진은 미페프리스톤 성분으로 만든 것으로 착상을 방지해서 유산을 유도하는…
오는 6월부터는 중증 여드름약 처방 전 환자의 임신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레티노이드계 의약품 사용 시 반드시 임신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임신예방 프로그램을 오는 6월부터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은 피부질환 치료제로 ▲중증의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중중의 손 습진 치료제인…
오늘(11일) 헌법재판소가 임신한 여성이 낙태한 경우를 처벌하는 형법 제269조(자기낙태죄)와 낙태시술을 집도한 의료진을 처벌하는 제270조(의사낙태죄) 등에 대한 위헌소원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번 헌법소원에서 헌법재판관 9명 중 4명이 '헌법불합치', 3명이 '단순위헌', 2명이 '합헌' 의견을 냈다. 쟁점은 크게 태아의 생명권과…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려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 모두 개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11일 오후 3시 헌법재판소는 인공임신중절을 한 여성을 처벌하는 형법 269조와 인공임신중절 시술을 집도한 의료진을 처벌하는 270조에 대해 산부인과 의사 A씨가 낸 헌법소원 심판사건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관 9명…
스트레스란 단어는 시대별로 다른 의미를 담아왔다. 오늘날은 건강과 연관이 있는 단어로 주로 쓰이는데, 스트레스는 진짜 건강에 그렇게 해로운 걸까?
원래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15세기 물리학에서 '외부로부터 물체에 가해지는 압력'이라는 뜻으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다. 17세기에는 좀 더 일반화되어 '역경'이나 '곤란'이라는 의미로 사용됐고, 20세기에…
우리나라의 암 환자 수는 서구식 암 위주로 늘어나고 있다. 위암, 자궁경부암에서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고열량 음식 섭취, 운동부족과 연관된 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은 2005년 1만 8326명에서 2015년 2만 7043명(국립암센터 자료)으로 크게 늘었다. 2016년까지 위암에 이어 2위였던 대장암이 지난해…
만혼이 가속하면서 부모가 되는 나이가 늦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성과 달리 남성은 마흔이 넘어 아빠가 되는 것의 위험을 잘 모른다.
미국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한 여성의 시계는 대개 30대에 접어들면서 늦어져 50세를 넘기면서 멎는다. 조지 클루니, 휴 그랜트 등 명사들이 쉰 살 넘어 처음으로 아빠가 됐지만,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흡연하는 예비 아빠는 선천성 심장 기형을 가진 아이를 생산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비 엄마의 직접 혹은 간접흡연이 태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는 이미 상식이 됐지만, 예비 아빠의 흡연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고는 드물었다.
중국 창사시 중앙대학교 보건 대학의 지아비 킨 박사는 "예비 아빠도 금연해야 한다"면서 "흡연하는…
머리를 감을 때 마다 빠지는 머리카락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사람이 있다. 가족 중에 대머리가 있으면 "나도 벌써?"라는 생각에 밤잠을 못이루는 경우도 있다. 탈모가 일찍 시작되고 증상이 심한 사람은 본격적인 대머리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도 대머리가 발생한다. 여성 탈모도 2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나이가…
한국 남성의 절반은 한 번 이상 겪는다는 전립선염. 중년 남성에서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배뇨 장애뿐만이 아니라 성 기능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전립선염, 왜 젊은 층에서도 급증하고 있을까?
전립선염, 일종의 성병?
전립선염은 대개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발병한다. 과로나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기도…
여성들에게 임신테스트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임신테스트기에 관한 신뢰성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3줄 임신테스트기 트리첵을 판매하는 칸젠은 20~5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행한 여성·임신·건강·임신테스트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총 216명이 참여해 이루어졌다.…
지난 80년간 전 세계적으로 인간 정자의 질은 50%가량 낮아졌다. 그런데 인간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애완견의 정자 품질 또한 비슷한 감소율을 보여 실내의 유해한 화학물질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영국 노팅엄대학 리처드 리 박사팀이 실내에 만연한 유해화학물질이 정자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간의 정자 품질과 애완견의 정자…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임산부의 아기는 영아돌연사사망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12개월 이하의 아기가 잠든 이후 숨진 상태로 발견되며 사망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이라 한다. 대개 12개월이 지나면 SIDS로 인한 사망 위험이 현저히 떨어진다. 미국에서는 영아 사망 원인 1위,…
"더 많은 처벌이 아닌 더 많은 보장이 필요하다."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이 낙태죄 위헌 판결 촉구 성명을 냈다.
헌법 재판소는 오는 4월 초 형법의 269조 1항 '자기낙태죄'와 270조 1항 '의사낙태죄'에 대한 위헌 여부를 선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최종 합헌 판결 이후 7년 만이다.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