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만성콩팥병 환자 “도대체 무엇을 먹으란 말이냐”
예전의 유행가 가사에 이런 구절이 있다.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이 구절의 ‘아 어쩌란 말이냐’를 ‘아 무엇을 먹으란 말이냐’로 바꾸면 만성콩팥병 환자가 담당의사에게 흔히 하는 하소연이 된다. 싱겁게 먹으라고 해서 입맛에는 맞지 않지만 음식에 간을 거의 안 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것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