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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분 잘 알아"···우울증 환자에겐 도움 안 된다

정신 건강은 현대인들에게 닥친 난제 중 하나다. 우울증과 지나친 불안은 많은 이들의 일상마저 힘들게 만든다. 정신적 문제를 겪는 이들에게 조언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무슨 말을 건네야 할 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만 앞서 조언이나 위로를 하는 것은 오히려 가족이나 친구의 문제를 더욱 악화하는 결과를 나을 수도 있다.…

단순 기억력 감퇴? 치매?…증상 차이점 8

기억력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떨어진다. 따라서 뭔가를 잊는 일이 잦아진다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부분일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초기 징후일 수도 있다.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적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65세 인구에게서 주로 나타나는데, 한 번 발생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질병이다. 우울증, 약물 부작용, 알코올…

외로운 중년, 치매 위험 키운다 (연구)

중년을 외롭게 지내면 노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훔볼트 대학교 등 연구진이 45~64세 사이 성인 2,880명을 20년간 추적한 결과, "지속적인 외로움"을 경험한 성인은 노년에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76%나 높았다. 또 혈관성 치매 등 비 알츠하이머성 질환을 겪을 가능성도 9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관계 피로증'에 대처하는 방법

‘다정도 병인양 하여…’ 고려시대 이조년이 남긴 시조의 한 구절이다.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집콕생활은 일상이 된 코로나 시대, ‘다정도 병’이란 표현이 왠지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가족이든 룸메이트든 같은 공간에 못박혀 있듯 함께 보내는 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길어지면 미묘한 긴장감과 피로가 싹틀 수 있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은 가까운…

갑작스러운 성격의 변화? 치매 초기 신호들

치매는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다. 치매는 아직 뚜렷하고 획기적인 치료법이 없고, 갑자기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힘들다.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은 치매 초기 증상들은 기억력, 추론, 판단력, 언어, 기타 사고력 등의 장애를 포함한다고 지적한다. 이어 "치매는 보통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돼…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대통령, 총리, 재벌도 못 피한 치매…최선의 예방책은?

치매는 정상이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의 인지기능이 상해서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증상을 말한다. 치매라는 단어는 질병명이 아니고 증상들의 모음을 말한다. 과거에는 ‘망령’, ‘노망’이라고 불리며 노화 현상으로 봤지만, 현재는 뇌질환으로 분류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치매의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병, 뇌혈관질환, 퇴행성질환이…

노인 우울증,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지구촌 어르신들에게 요즘같이 심적으로 힘든 시기가 또 있을까. 때가 때인만큼 손주 재롱을 즐기는 것도 친구 만나러 바깥 나들이 하는 일도 쉽지 않다. 그렇지 않아도 외롭고 쓸쓸한 노년의 일상이 더욱 고적해 졌다. 이럴 때 설상가상 마음의 병이 찾아올 수 있다. 우울증은 나이 들수록 흔히 생길 수 있지만 문제는 대부분 노인들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운동, 작심삼일 넘어서려면

산업 혁명 전에 사람들은 물을 긷고, 장작을 팼다. 어딜 갈 때면 걷거나 말을 탔다. 따로 운동할 필요가 없었다는 뜻이다. 현대인은 의식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기 마련인 학생이나 사무직 노동자는 특히 그렇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운동을 어린 시절 학교 숙제처럼 여긴다는 것. 하기 싫어하고, 가능한 한 미루다 결국…

술, 결심만으로는 못 끊는다

술을 마시는 것은 한국인의 사회 생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술을 마시는 횟수가 지나치게 많아진다면, 건강이 심대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혹은 퇴근 시간 등 특정 시간이 되면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알코올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술을 즐기는 사람도 종종 술을 끊거나 혹은 줄이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본인에게…

남자들의 우정은 왜 유지하기 힘들까?

여자들은 목욕탕이든 미용실이든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세 허물없는 대화를 나눈다. 시댁 얘기부터 몸 아픈 사연까지 구구절절 털어놓는다. 그러니 오랜 친구사이라면 그 대화의 영역이 오죽 하겠는가. 남자들은 어떤가. 긴 시간 동고동락해온 친구들끼리도 막상 집안문제나 내면의 상처 등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어색해 하는 경우가 있다. 2017년 한 연구에…

"남 안 볼 때 마구 먹는다" 빅뱅이론 여주인공, 폭식증 고백

미국 인기 시트콤 '빅뱅이론'에서 에이미 역할을 맡았던 배우 마임 비아릭이 식이장애를 겪고 있으며, 현재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마임 비아릭은 그녀가 진행 중인 팟캐스트를 통해 최근 이 같이 고백했다. 비아릭은 이번 주 공개된 새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나는 스스로 제어하기 어려운 과식증을 겪고 있다"며 "나는 신경성 폭식증…

“청소년기 숙면, 미래의 정신건강에 중요”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아이를 잠에서 깨우기 위해 고군분투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부모로서는 속 터지는 일이지만 어쨌거나 청소년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미래의 건강한 삶에 필수적이다. 10대의 수면 문제는 보다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 BBC 온라인판에 의하면 청소년기 수면이 현재는 물론 미래의 정신 건강에 중요하다는 증거가…

어린이 ‘오목가슴’..."수술 vs 비수술, 어떤 선택이 정답"

오목가슴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앞가슴이 함몰된 가슴 변형을 말한다. 갈비 연골이 과도하게 성장해 앞가슴이 함몰되는 현상으로, 명확히 밝혀진 원인은 없다.  앞가슴 중앙 부분이 함몰되는 경우가 흔하지만,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한쪽만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남성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유병률은 0.1%에서 0.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

일하면서 정신건강을 지키는 팁

일할 때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슬픔 불안 의욕상실 집중력부족 이유없는 울음 지루함 등은 모두 업무 우울증의 증세로 볼 수 있다. 직업이 우울증을 유발하지 않더라도 관련 환경이 이미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커뮤니티 정신의학'의 정신과의사 래시미 파마르는 “어떤 직장이나 직업도 우울증에 대한 잠재적…

비대면 시대, 하루 종일 시달리는 우리 '귀' 괜찮을까?

원격수업과 화상회의가 늘어나면서 헤드폰과 이어폰을 귀에 낀 채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특히, 비대면 수업과 영상 시청 시간이 늘어나면서 난청과 이명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어폰이 난청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지, 착용 시간도 영향을 미치는지 등 이어폰과 난청에 대한 궁금증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최정환 교수의…

10분 전화통화, 외로움 덜어준다(연구)

지금 마음이 쓸쓸하다면 가족이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야할 때이다. 10분간 전화통화를 하는 것만으로 외로움을 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에 의하면 참여자 240명 중 절반은 한 달 동안 자원봉사자로부터 간단한 전화를 받고 나머지 절반은 전화통화를 하지 않았다. 전화를 받은 이들은 평균 20% 정도 외로움을 덜 느낀다고 보고했다.…

느린 응답, 채용면접에서 '독' 되는 이유 (연구)

상대에서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면 질문받은 즉시 대답하는 것이 좋다. 느리고 사려 깊은 반응은 불리할 수 있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느린 대답보다 빠른 반응을 성실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신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질문에 대한 응답속도가 신뢰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프랑스 그르노블 경영대학원 연구팀의 새로운 연구에…

체중감량 정체기 돌파전략 8

체중감량 목표를 정한다.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계속하면서 살이 빠지기 시작한다. 체중계에 올라갈 때마다 점차 줄어드는 숫자에서 목표 달성이 눈 앞에 보이는 듯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체중계가 꼼짝하지 않는다. 똑같은 운동루틴을 지키고 똑같은 식이요법을 하는데도 몸무게는 그대로, 이른바 ‘체중감량 정체기’가 온 것이다. 체중감량의 벽에…

코로나 시대…지루함에 대처하는 방법

코로나 시대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방역 피로'가 서서히 쌓여 간다. 그 중 하나가 권태감, 즉 ’지루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외출도 활동도 제한된 나날들, 혼자 있는 시간은 늘었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줄었다. 만연한 질병, 실직과 사망 등에 비해 ‘지루하다’는 불만은 사소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가 사회 전체로 퍼지면 코로나 방역에…

코로나 팬데믹, 영유아 성장에 나쁜 영향 미칠까?

아이들은 바깥에서 뛰어놀고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성장한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는 이 같은 활동에 많은 제약이 생긴다. 팬데믹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 아이들은 친구의 집에 놀러가기도 하고, 서로 껴안고 뒹굴며 놀기도 한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집에서 혼자 놀거나 부모와 함께 노는 시간이 늘었다. 그렇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