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인 20대 후반의 이모씨. 취업은 뜻대로 안 풀려도 평소 건강 하나는 자신 있었는데, 몇 주 전부터 혓바늘이 돋고 입안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갈증과 심한 두통까지 동반돼 결국 병원을 찾은 이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설통이었다.
최근 이씨처럼 혀의 통증을 호소하는 설통 환자들이 젊은 층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동맥경화증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콜레스테롤’은 흔히 몸에 좋지 않은 성분으로 생각되지만, 신진대사를 위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하다.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이면서 여러 가지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초 원료이기도 하다.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이며, 고밀도 지단백…
건강한 취미생활을 위해 등산과 조깅, 에어로빅 등을 즐기다 갑자기 늘어난 운동량으로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중년 여성들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발바닥에 넓게 퍼져있는 섬유성 결합조직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10~2014년까지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 기간 동안…
흑미에서 추출한 기능성물질이 체지방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의학과 영양 분야 전문가들이 선정한 20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흑미는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비만과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은 을지대, 고려대와 함께 세포실험과 쥐 실험,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전 세계적으로 여성용품이 남성용품보다 다소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동일한 목적의 물건도 남녀성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뿐 아니라, 여성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을 주고서라도 이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 소비자 연합이 최근 장난감부터 샴푸 등 여성·남성이 구분된…
우리나라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통해 지방 섭취를 가장 많이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20대는 하루 지방섭취량(64.8g)의 18%인 11.8g을 돼지고기에서 얻고 있었다. 전 연령대에서 한국인의 5대 지방 공급 식품은 돼지고기ㆍ콩기름ㆍ쇠고기ㆍ계란ㆍ라면 순이었다.
대전대 식품영양학과 심재은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갱년기하면 월경이 끝난 중년 여성을 떠올리기 쉽지만 남성에게도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갱년기(menopause)’와 별도로 ‘남성갱년기(andropause)’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다. 갱년기 증상 역시 여성의 증상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서 성욕이 감퇴하고 활기가…
열흘 전 타계한 고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사인은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이었다. 지난 연말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이 병을 이겨냈다고 밝혀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다. 악성 흑색종은 백인에게는 비교적 흔하지만, 아시아인에게서는 보기 드문 병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에서 악성 흑색종 환자가 늘고 있어 관련 치료제에 대한…
최근 들어 피부 탄력이 부쩍 떨어지고, 잔주름이 생겨 고민인 30대 주부 조모씨. 새해 들어 고등학교 동창들과 가진 신년회에서 도자기 피부를 자랑하는 한 친구로부터 울세라레이저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장 피부과 상담을 예약했다. 의사를 만난 조씨는 다짜고짜 고가의 울세라 시술을 요구했지만, 피부상태를 살펴본 의사는 굳이 그럴 필요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한계가 있고, 단순 동작을 반복하는 등 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질환이 있다. 주위 사람과 대화를 정상적으로 나누지 못하고 관심이나 감정, 정서를 공유하지 못하는 것이다. 당연히 친구나 동료를 사귀는데 장벽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을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라고 한다.
이…
몸속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의 영원한 이슈는 약에 대한 내성이다. 항생제를 남용해 내성이 생기면 ‘약발’이 떨어진다. 의사 처방을 받아 안전하게 쓴다 해서 항생제 내성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진 못하다. 우리가 즐겨 먹는 육류를 통해서도 내성균이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병들지 않고 잘 자라도록 가축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축산농가들은…
우리 몸의 혈관은 20대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혈관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을 온몸으로 운반하고, 인체를 순환한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통로이다. 동맥, 모세혈관, 정맥 등이 모두 혈관의 종류인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혈관이 20대부터 쇠퇴한다면 어떻게 될까?
혈관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대표 질환으로 동맥경화,…
뇌가 과다 반응해
우울증 환자는 통증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통증 완화를 위한 뇌 회로의 작동 속도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약을 복용하지 않고 있는 15명과, 정상인 15명을 대상으로 통증 자극을 주면서 뇌의 움직임을…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반찬은 김치와 김, 달걀, 멸치 순으로 나타났다. 배추김치를 포함한 김치류의 주당 섭취 횟수는 14.93회나 됐고 김구이, 김무침 등 김 종류가 2.20회, 달걀말이·후라이가 1.80회 그리고 멸치 반찬이 1.50회로 나타났다.
된장찌개(청국장)는 1.15회로 쌈채소,…
40대 한모씨는 집에서 직장까지 무조건 걷는다.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걷기 시작한 지 벌써 수년째다. 걷기와 식이요법을 병행해 체중을 20kg 이상 뺀 경험도 있다. 다이어트를 잘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50대 김모씨도 최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웬만하면 걷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이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자극제가 됐다.
새해에도…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만혼여성이 늘고, 출산 연령대도 높아졌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만 35세 이상 고령산모는 10년 전보다 배 이상 늘어 산모 5명 중 1명꼴이다. WHO와 국제산부인과학회는 초산 여부와 상관없이 35세 이상 여성을 고령 임신부로 분류한다. 보통 이 나이의 여성은 산전관리에 주의해야 하지만, 무턱대고 불안해 할…
유방암으로는 발전 안 돼
직장인 이모씨(31)는 얼마 전부터 가슴이 단단해지며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생리 주기 영향이라 생각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며칠 후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신 듯 아프더니 단단해진 부분이 빨갛게 부어올랐다.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은 이 씨는 뜻밖에 ‘유선염’이란 진단을…
미세먼지가 심한 오늘도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눈이 뻑뻑한 안구건조증 기미가 보이면 생리주기도 체크해야 할 것 같다. 여성의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으면 안구건조증 발생 가능성이 50% 가까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이나 과도한 증발로 인해 안구 표면이 손상된 병이다.…
가족 삼대의 건강을 알뜰살뜰 챙기려면 정책 변화에도 민감할 필요가 있다. 병신년 새해부터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는 등 보건의료정책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돼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달라질 보건의료 분야의 주요 정책들을 점검해보자.
비급여였던 암과 희귀난치질환 관련 유전자 검사 134종이 이 달부터 건강보험에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