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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흠의 대한민국의료실록] (32)1980년대 병원 경영

대학병원 청소를 총무과 직원이 돌아가며 했다?

1980년 즈음 정부가 병원시설을 확충하려고 재정차관 제도를 채택해 전국에서 50개 병원이 문을 열었다. 이 가운데 공업지역에 있던 마산 고려병원과 부산 인제백병원은 의료수요가 풍부해 잘 운영됐다. 그러나 나머지 병원들은 대부분 병원의 위치가 부적합하거나 병원경영 능력 없이 주먹구구로 운영했다. 환자도 적고, 대중교통도 원활하지 않기에 결국 자본잠식이…

건강한 환자 대비 20배 많은 세균 검출

폐렴 환자 조사했더니... 원인이 '틀니'라고?

틀니가 폐렴을 일으키는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Medical Microbiology)》에 발표된 영국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2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폐렴에 걸린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틀니에서 샘플을 채취해 미생물의 종류를…

[APOA 수부상지학회 스토리 #10]

치료 힘든 어깨통증, 판도 뒤바꿀 세포치료 온다

54세의 평범한 주부인 ‘왕아파’씨. 몇 년전부터 가끔씩 오른쪽 어깨가 아팠지만, 그때 그때 동네 병원에서 물리치료와 주사를 맞으면서 지내오곤 했습니다. 치료를 하면 잠깐 좋아지기는 했지만, 곧 다시 악화되기를 반복. 아이들 챙기랴, 남편 뒷바라지 하랴 제대로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이 벌써 시간은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이제 50대 중반을 바라보면서…

오염된 필터가 알레르기 천식 유발할 수도

에어컨으로 인한 질병 예방하려면?

무더운 여름철에는 에어컨이 설치된 실내에서 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노출 자체의 건강상 위험은 낮지만, 필터 등 관리를 소홀히 관리하면 건조한 피부, 알레르기와 천식 증상, 심지어 질병을 유발함으로써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에어컨은 외부 공기로부터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내부 공기를 재순환하는데 유용하다. 이를 위해서는 바이러스…

울퉁불퉁 혈관 안보이면 더 위험? 방치하면 다리에 '궤양'

하지정맥류라는 말을 들으면 자연스레 다리에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혈관의 모습이 연상된다. 그러나 혈관이 겉으로 튀어나오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방치하기 쉬워 더 위험하다. 정맥은 온몸을 순환하며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담은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혈관을 말한다. 혈액이 일정하게 심장 쪽으로 흐르게 하는…

배꼽·입안 등 냄새의 뚜렷한 변화, 세균 감염 및 질병의 적신호 가능성

몸 10곳 냄새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여름철 무더위엔 땀을 많이 흘리고 겨드랑이 등 몸에서 냄새가 나기 쉽다. 일반적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몸을 더 자주 씻으면 별 문제없다. 하지만 신체 각 부위에서 풍기는 냄새가 평소와 많이 다르고 역겹게 느껴진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MD)’가 ‘신체 부위 10곳의 냄새가 말해주는 건강 상태’를 소개했다.…

나이 들어도 괜찮아....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법

의과학발전이 아무리 발전해도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노화일 것이다. 노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저하되고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감퇴되는 현상이다. 외부 스트레스에 취약해지면서 점점 질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된다. 갈수록 피부는 처지고 잠은 달아나고 쑤시는 곳은 많아지는 등 신체 곳곳에 노화의 흔적들이 남게…

너무 많이 생각해도 불안감 유발할 수 있어

지나친 완벽주의, 불안감 유발할 수도

다른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계속 되짚는 스스로를 발견한 적 있다면? 다음 주 업무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강박적으로 걱정해본 적이 있다면? 이는 과도하게 많이 생각하는, 즉 항상 분석하고 같은 생각을 되풀이하는 습관일 수 있다. 무엇이 과도한 생각을 유발하는 것일까. 과잉 반추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을 이해하고 통제하려는 대응과 시도다. 이는 종종…

미국 기밀 보고서, “코로나19, 중국 실험실 기원설 근거 없다”

코로나19의 중국 실험실 유출설을 뒷받침할만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미국 정부의 정보보고서가 공개됐으나 관련 논란을 잠재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위싱턴포스트(WP)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년 12월 발병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둘러싸고 2가지 가설이 3년 이상 대립 중이다. 하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박창범의 닥터To닥터]

비의료인에 의한 문신 합법화 논란

2019년 타투샵을 운영중인 문신사가 의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문신을 시행하였다는 이유로 무면허 의료행위로 기소되었고, 이에 해당 문신사는 문신행위가 의료행위에 포함된 것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냈다. 헌법재판소는 문신시술은 바늘을 이용해 피부에 색소를 주입하는 것으로 감염과 염료주입으로 인한 부작용 등 위험을 수반하기 때문에 문신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성은…

뚱뚱해져서 바뀐 뇌 "언제 그만 먹어야 할 지 몰라"

비만이 뇌에 영구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새로운 연구에서 비만으로 인해 바뀐 뇌는 포만감을 전달하는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예일대학교 내분비학 연구자인 미레이유 설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비만이 뇌 보상체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비만인…

[건강당당] 당뇨인 괴롭히는 피부 질환 5가지

1. 갈색반점 당뇨인 50% 이상에서 발생하는 갈색반점은 보통 정강이 등 다리에서 볼 수 있고 종종 팔이나 몸에도 생기곤 한다. 별다른 증상 없이 계속해서 생기고 1~2년에 걸쳐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 한국당뇨협회는 만약 전에 없던 갈색반점이 생겼다면 당뇨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했다. 2.…

[APOA 수부상지학회 스토리 #9]

저릿저릿한 손목터널증후군...방치하면 마비 증상

호모 모빌리언스(Homo Mobilians),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함께 살아가는 바로 우리들입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과 매시간 함께하는 우리 손은 쉴 틈이 없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내원한 환자는 총 16만9384명으로 하루 평균 464명 내외였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더 많이 발생하며…

지난해 급성 심부전 발생... 심장 속에 박동기 넣는 시술

87세 배우 신구 심장 박동기 달고 연극 열연, 왜?

심장 박동기는 성냥갑 크기의 배터리를 이용하며, 국소 마취 후 간단한 수술로 피부 아래에 삽입한 다음 배터리에 전선을 연결하여 심장을 자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심장 수축 기능의 효율이 좋아져 심부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대형마트 쇼핑객 2155명 중 심방세동 지닌 59명 찾아내

"마트 카트로 뇌졸중 고위험자 가려낸다"

마트 카트 손잡이에 단 센서를 통해 뇌졸중 위험이 큰 사람을 식별해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과학학회인 Acnap 2023에서 소개된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대(LJMU) 연구진의 발표문을 토대로 영국 가디언이 보도한 내용이다. 영국심장재단에 따르면 영국인은 45명 중 1명…

취침 전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식품 8가지

잠을 잘 자야 질병 위험도 낮아지고 면역력도 높아진다. 보통 하루에 7~9시간을 자는 게 좋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잠을 충분히 자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잠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전 먹으면 도움이 된다는 음식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자기 전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면서 수면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들을 미국 건강정보 매체…

Y염색체의 손실 또는 Y염색체의 특정 유전자 때문

남성이 방광암과 대장암에 더 취약한 이유

남성염색체인 Y염색체가 대장암과 방광암을 어떻게 더 치명적으로 만드는지를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이들 암에 걸린 남성이 여성보다 생존가능성이 낮은 이유도 풀리게 됐다. 21일(현지시간)《네이처》에 발표된 미국 연구진의 2개의 논문을 엮어서 《네이처》가 보도한 내용이다.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의 연구는 일부 세포에서 나이가 들면…

[윤덕영 부산 예스치과의원 원장]

돌출입, 무턱, 주걱턱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이유

코로 숨 쉬는 건 입으로 숨 쉬는 것보다 좋다. 다들 그러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구강구조가 나쁘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때도 있다. 특히 잠잘 때가 더 문제다. 물론 부정교합이 있더라도 평상시에 의식적으로 입을 다물 수는 있다. 하지만 잠을 잘 때는 다시 입을 벌린다. 자는 동안엔 입 주위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먼저, 돌출입.…

규칙적인 짧은 낮잠, 뇌 수축 2년~6년 지연시켜

하루 30분 '이것', 뇌 노화 늦춘다

낮잠의 건강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는 엇갈린다. 낮잠을 오래 자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증상이란 연구가 있는 반면 짧은 낮잠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이번에는 규칙적으로 낮잠을 자는 것이 노화와 함께 동반되는 뇌 수축을 2년~6년 늦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면 건강(Sleep Health)》에 발표된 영국과 우르과이,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