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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일의 생명여행] (39)유년기 기억상실증과 회상 능력

마오리족은 2살 때를 기억하는데, 우리는 왜 못하나?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부모님 댁에 가면 오래된 사진첩을 들춰보곤 했다. 어렸을 때 사진들 중에서 간혹 낯선 나를 발견한다. 사진에서만 남아있는 예전 유년기 나의 모습. 그러나 그때의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아마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유년기 기억상실증’으로 알려진 이 현상은 한 세기 넘게 심리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해 왔지만, 우리는…

의료 전문가들 역시 경각심 가지고 환자를 교육해야 한다

"기후변화, 매년 25만 명 목숨 앗아갈 것"

‘기후 변화로 인해 사람들이 일찍 죽는다’는 이야기는 더 새로운 것도 없다. 지난 여름만 해도 한국에 퍼부은 집중호우로 침수된 주차장에 있던 사람들과 반지하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죽었다. 미국 ‘카운티케어 헬스 플랜’의 최고 의료 책임자이자 산부인과 종양학자인 이본 콜린스(Yvonne Collins) 박사는 이런 경각심으로 ‘기후와 건강에 관한 의학…

탁자 밑, 계단 이용, 야외 넓은 곳, 높은 곳 대피

괴산서 4.1 규모 지진...대피요령은?

기상청은 29일 오전 8시 27분 충북 괴산 북동쪽으로 11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경보했다. 충북(계기진도 기준 최대진도 Ⅴ)과 경북(최대진도 Ⅳ), 강원·경기·대전(최대진도 Ⅲ)이 영향권에 포함됐다.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최초 지진 발생 이후 여진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최초 경보 당시 4.3규모로 발표했으나, 잠시후…

신생아 천명 중 1~2명 발생하는 '선천성 만곡족' 치료는?

태어날 때부터 아기의 발 모양이 안쪽으로 향하거나 발꿈치가 들리고, 발의 앞쪽 끝부분이 안쪽으로 휘어져 골프채 모양의 변형을 보이는 족부 기형을 ‘선천성 만곡족(彎曲足)’ 또는 ‘선천성 첨내반족(尖內反足)’이라고 한다. 신생아 1000명 중 1~2명 꼴로 흔하게 발견되는 ‘선천성 만곡족’은 최근 여자 아기 보다 남자 아기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10년 동안 미국인 1억 6천만 명의 처방전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본 결과다

엽산 1mg으로 자살 줄이기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6.2명이다. 또 자살을 생각해 본 사람의 비율은 2019년 4.6%에서 2022년 12.7%로 세 배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사회적 영향이 본격화되는 향후 2~3년간 급격히 자살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목적을 발견하고 루틴을 바꾸면 도움 된다

삶이 힘들 때…한줄기 기쁨 찾는 방법

누구나 살다보면 오르막 내리막이 있기 마련이다.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 우리는 어떻게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적어도 그 어려움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까? 미국 하버드 의대가 운영하는 건강 매체 '하버드헬스퍼블리싱'이 기쁨과 행복의 차이점, 기쁨을 찾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때로는 힘겨운 일들이 한꺼번에 몰아 닥친다. 이럴 때 어떤 데서도 기쁨을…

보통은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아기 기저귀에 핏자국, 병원에 가야 하나?

부모가 된 사람들을 모든 게 낯설다. 아기가 울면 왜 우는지 몰라 당황하고, 아기가 설사를 해도, 변비가 심해도, 변이 붉어도 걱정이다. 이중 어떤 것은 신생아에게 정상인 경우도 있다. 건강 의료 매체 ‘메이오 클리닉’에서 최근 아기의 배뇨와 배변 관련 자료를 소개했다. 오줌 건강한 아기들의 소변은 밝은 노란색에서 진한 노란색이다. 생후 첫 주에…

장기 유사체 '오가노이드' 이식 받은 쥐, 뇌 신경세포 성장·작동

사람 뇌세포, 쥐 머리에 이식 성공...윤리적 쟁점 남아

사람의 뇌세포를 아기 쥐의 뇌에 이식한 결과, 세포가 정착해 성장하면서 쥐의 뇌세포와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동물실험은 윤리적인 관점에서 찬반 논란이 있지만, 연구팀은 사람의 가장 복잡한 장기인 뇌에서 생기는 질병 등을 연구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봐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자폐증, 조현병…

영아 주요 사망원인 '중증 선천 심장질환' 선별에 도움

맥박산소측정법, 매년 신생아 3명 살리는 이유

신생아의 심장이 선천적으로 기형이거나 심장 주변의 주요 혈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를 '중증 선천 심장질환(CCHD)'이라고 한다. 이제 막 태어난 아기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2017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국내 영아 사망의 두 번째 주요 원인이다. 국내에서는 2016년 10월부터 산전 정밀 초음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어 CCHD…

미루다가 병 키운다

병원에 즉시 가야 하는 10가지 증상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차일피일 미루다가 큰 병을 키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리가 정말 심각한 상태일 때만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이 아니다. 작더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 할 증상이 있다. ‘메디신넷’에서 최근 소개한, ‘병원에 가야 하는 열 가지 증상’을 살펴보자. 1. 머리를 부딪힌 경우 머리를 어딘가에 부딪혔다면…

백신 및 치료제 없어, 대증치료로 증상 완화

영유아서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 ↑...이례적 가을 유행

메타뉴모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유아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14일 발표한 10월 1주차(2~8일)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 감염증 발생 동향 결과다. 10월 첫째 주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명 수준으로, 전년 동기간(1명) 대비 크게 높다.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인 4.9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마스크 써서 사람 얼굴 볼 수 없는 탓

코로나 베이비, 언어 및 행동 발달 늦어(연구)

코로나 팬데믹 기간의 봉쇄조치와 마스크 의무 착용이 아이들의 발달을 저해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격리로 인해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어지고, 마스크 착용으로 사람들의 얼굴 표정이나 입 모양을 볼 수 없었던 것 등이 그 이유로 꼽혔다. 아일랜드 왕립외과대학(Royal College of Surgeons in Ireland) 연구진은 2020년…

저충격운동, 스트레칭, 수분유지, 항염증식이요법 등 지켜야

관절염 걸릴 위험을 줄이는 방법 10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관절염에는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 류마티스내과 웨이웨이 치 교수는 “관절염의 가장 흔한 유형은 주로 관절의 마모와 찢김에 인한 골관절염으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발병한다”고 말한다. 또, 염증성 피부 상태인 건선과 관련된 건선성 관절염과, …

임신 중 접종 가능 백일해 백신 FDA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백일해 예방을 위해 임신 29주 이후 임신부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승인했다고 미국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WebMD)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DA가 임신 중인 여성에게 투여하는 영유아 질병 예방 백신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피터 마크스 FDA 생물평가연구센터 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는 “아기는…

귀 후비기, 양치질, 상처 소독 등 사소한 것에도 신경 써야

자칫 저지를 수 있는 ‘건강 실수’ 11가지

건강에 꽤 관심이 많은 사람도 간혹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정확히 잘 모르거나 무심코 지나치는 습관도 있기 마련이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MD)’의 자료를 토대로 ‘저지르기 쉬운 건강 상 실수 11가지’를 짚어본다. 1.너무 많이 앉아 지낸다 하루에 6시간 이상 소파에서 뒹굴 거리면 심장병, 암 등 각종 병으로 인한…

임상시험에서 벌써 3명 수술 성공하고 무사히 탄생

자궁 속 태아 '척추 갈림증', 줄기세포 치료법 등장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UC 데이비스)의 의료기관인 UC데이비스헬스의 의료진이 척추 갈림증이 일어난 아기에 대한 줄기세포 패치 방법을 적용한 수술에 성공했다고 영국의 BBC가 지난주 보도했다. 척추 갈림증(spina bifida)은 신경관 미발달로 태아의 척추가 꼬리뼈 인근 추골궁에서 하나로 합쳐지지 않고 갈라지는 선천적 질환이다. 심하면…

코로나 + 독감 +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멀티데믹’ 우려

역시 마스크.. 독감에 메타뉴모 바이러스 비상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독감(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가 일주일 사이 45% 늘어났다. 독감은 감기처럼 가볍게 볼 병이 아니다. 노약자에겐 치명적인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어 생명을 위태롭게 하기도 한다. 독감 예방법은 코로나와 비슷하다. 최근 유행 조짐을 보이는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 알아보자. ◆ 코로나 + 독감…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66명 어린이 사망과 관련한 4개 제품

"어린이 66명 사망" WHO, 인도 감기약에 경보 발령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발생한 66명의 어린이 사망과 관련 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4개의 기침 시럽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해당 기침시럽은 프로메타진 경구용액(Promethazine Oral Solution), 코펙스말린(Kofexmalin) 아기 기침시럽, 마코프(Makoff) 아기 기침시럽,…

100세 돼도 모델 활동 의지... 최고령 모델의 몸매 관리는?

91세에 혹독한 몸 관리.. 최고령 모델의 세미 누드

1931년 출생. 91세, 2차 세계대전 직후 데뷔... ‘증조 할머니’ ‘노쇠’를 연상시키는  ‘연세’(나이)에 유명 잡지의 세미 누드 화보 주인공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전세계 최고령 모델로 알려진 카르멘 델로레피체가 다시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그는 최근 세계 유명인이 자주 커버 모델로 등장하는 잡지 ‘뉴 유(New…

음식섭취와 신진대사 조절하는 시상하부 궁상핵 발달이 중요

비만은 운명?...출생 전후 비만 체질 결정돼 (연구)

출생 직전과 직후의 아기의 두뇌 발달이 평생의 비만 위험을 결정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 어드밴시즈(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미국 베일러의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WebMD)가 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비만 유전자가 건강한 체중 유지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