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 도중 구역질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을 잃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17일 오전 11시 경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재판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재판을 받던 중 쓰러졌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정 교수는 현재 뇌신경계 문제로 정기적으로 치료를…
다발성경화증은 뇌와 척수, 시신경 등에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계의 다양한 세포 및 이들로부터의 분비 물질에 의해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세포막이 손상돼 신경자극의 전달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발성경화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주로 20~50대의 연령대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
조현병의 ‘조현(調絃)’이란 ‘현악기를 조율하다’라는 뜻이다. 이는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현악기가 불협화음을 내는 것처럼 조현병이 생기면 뇌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사고, 지각, 인지, 감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조현병이 ‘정신분열병’이라는 부정적 병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조현병은 말과 행동, 감정과 인지, 지각 등…
호감을 느끼는 이성과 함께 있으면 '몸짓 언어'가 동기화된다. 가령 상대가 컵을 들 때 자신도 같이 컵을 들고, 상대가 빨대를 만지작거릴 때 자신도 이 같이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호감을 느끼는 관계를 넘어 부부처럼 커플 관계에 있을 때는 서로 행동이 비슷해질 뿐 아니라, 뇌의 활동까지 동기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영어권에 ‘둠스크롤링’이란 말이 있다. 불행을 의미하는 ‘둠(doom)’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상하로 움직이는 ‘스크롤링(scrolling)’을 합친 신조어다. 불길하고 암울한 뉴스를 탐독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미국 건강 매체 ‘헬스 닷컴’에 따르면 정신과 전문의들은 나쁜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끔찍한 뉴스에 빠져드는 건 인지상정이라고…
작업 기억(working memory)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작업 기억이란 우리가 흔히 아는 기억력과 다르다. 최근 며칠 사이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단기 기억, 주소나 역사적 사건 등을 기억하는 장기 기억과 달리 작업 기억은 순간적인 정보를 의식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이다.
작업 기억은 현재…
지능 발달의 장애로 학습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지적장애와 의식 소실, 발작 등이 동반되는 뇌전증(간질)은 뇌기능 이상으로 초래되는 대표적 질환이다. 현재까지 지적장애 및 뇌전증 발병과 관련된 다수의 유전자 변이가 보고됐으나, 이들이 뇌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구체적 기전이 규명된 경우는 많지 않았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한기훈 교수,…
노인들은 과거에 산다고 생각하기 쉽다.
아무나 붙잡고 왕년의 일을 읊고, 틈만 나면 옛날 좋았던 일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시는 존재.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그건 편견이다.
현실의 노인들은 나이가 들수록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적었다. 혹 기억을 나눈다고 해도 젊은이들이 하는 것처럼 세세한 사항을 묘사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미국…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다학제 연구팀(가정의학과 김도훈, 박주현 교수, 신경과 권도영 교수, 피부과 유화정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 전국민건강정보를 활용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한국의 파킨슨병의 유병 및 발병률 및 다양한 암과 심혈관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 부위의 퇴행현상으로…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마스크로 인해 혈중 산소 농도가 낮아지면서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고도 두통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전국민의 10%가 앓고 있다는 편두통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람이 간혹 '멍때리기'를 하는 덴 이유가 있다. 이는 뇌가 피로를 해소하는 휴식시간이다.
그런데 이러한 휴식시간은 사람의 뇌에만 필요한 게 아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인공 뇌 역시 이 같은 휴식을 필요로 한다.
사람의 뇌는 우리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5분의1을 소비한다. 하는 일이 많고 에너지 소모가 크다보니 멍때리기 형태의 명상이나 수면…
5분 안에 뇌종양과 정상 뇌 조직을 구별할 수 있는 분자 탐침자가 개발됐다.
서울의대(강재승·박철기·김예진)와 경희의대(김도경) 연구팀은 종양 부위의 특이적 정밀진단 및 영상화가 가능한 분자 탐침자(Molecular Probe)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종양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시스테인이 높게 발현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 탐침자는…
스트레스 받는다고 과자 봉지를 뜯는 건 좋은 버릇이 아니다. 치킨 같은 튀김 종류를 먹는 것도 마찬가지. 순간적인 쾌락이 지나가고 나면 기분은 먹기 전보다 더 엉망이 되기 마련이다.
그럼 어떤 게 도움이 될까? 미국 '헬스닷컴'이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 오렌지 = 스트레스가 심하면 면역 기능이 떨어진다. 머리가 멍하고,…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겠다. 서울과 대구, 광주 6도, 춘천 2도로 어제보다는 1~3도가량 높겠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구 15도, 대전과 광주 18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주말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늘의 건강= 오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머리가 지끈하다, 개운해야 마땅할 아침, 두통을 느끼는 까닭이 뭘까? 이래도 괜찮은 걸까?
두통이 일회적인 거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찾아온다면? 미국 '야후! 라이프스타일'이 아침에 두통을 겪는 이유, 그리고 대책에 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 카페인 =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아침…
치매 예방약이 동물실험에 성공하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어바인)와 호주 플린더스 대학교 등 공동 연구진은 뇌 안에 축적돼 치매를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새로운 백신을 통해 효과적인 치매 면역 요법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최근 생쥐 실험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인체 임상시험이 2년…
중국 연구진이 평균 연령 62세의 성인 3만여 명을 6년간 관찰한 결과다.
화중과기대학 동제의학원 등 연구진에 따르면 하루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23% 더 컸다. 반면, 6시간 미만 자는 사람의 뇌졸중 위험은 커지지 않았다.
과도한 낮잠도 위험했다. 하루 90분 이상 낮에 자는 사람은 30분 이하만 자는…
가수 이미자가 데뷔 60주년을 맞은 소회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이미자가 출연했다.
이미자는 데뷔 6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팬들이 너무 사랑해주셔서 다 그 은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과분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운동에도 취향이 있다.
어떤 이는 아무리 추워도 밖에 나가 자전거를 타는 게 즐겁고, 반대로 어떤 이는 아무리 날이 좋아도 실내에서 요가를 하는 게 맘이 편하다. 걷는 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할 수 있지만, 근력 운동은 오 분도 싫다는 이도 있다.
그중 운동에도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이들, 즉 스쿼트 좋은 건 알지만 지겨워서 못하겠다는…
살다 보면 누구나 불안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불안이 지속되고, 통제 또한 어렵다면, 그래서 일상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불안 장애라고 말할 수 있다.
불안 장애는 피로나 불면증을 동반한다. 때로는 설사나 입 마름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불안 장애는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대략 네 명 중 한 명은 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