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징 태그

감정

노화가 주는 뜻밖의 장점 5

어느 소설가의 표현대로 젊음이 상이 아니듯 늙음은 벌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개 늙음을 벌로 여긴다. 기력이 전 같지 않음을 느끼는 것, 자주 병치레를 하는 것, 세상에서 점점 밀려나는 기분이 드는 것, 분명 모두 탐탁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정말 인생의 저녁에는 나쁜 일만 일어나는 걸까? 다행스럽게도 전문가들의 답은 '그렇지 않다'는…

올림픽 보다보니…운동하면 나아지는 질환 7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몸이 움찔거리며 환호성과 탄식이 터져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가 치러지고 있지만 세계 정상의 선수들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플레이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직접 운동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여름철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인해 운동하기가…

2초만에 폭발… 화, 어떻게 대처할까

감정이 폭발하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면서 쉽게 흥분하게 되고 화를 내게 된다. ‘분노’와 ‘공감’은 동시에 일어날 수 없는 감정이기 때문에 상대에게 화가 나는 순간에는 분노의 감정만 일어나게 된다. 이후 시간이 흘러 상대방이 속상했을 것이라는 공감이 들기 시작했을 때가 돼서야 화낸 일에 대해 후회한다. 분노조절…

형제 vs 자매, 어느 쪽이 더 잘 싸우나? (연구)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형제자매와의 관계는 우리가 살면서 맺는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이다. 서로 협력하고 우정을 다지며 지지를 보내는 훌륭한 관계가 될 수 있는 반면 갈등 또한 흔하게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이들 관계에서 갈등과 협력을 유발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이며, 더 많은 갈등을 보이는 관계의 유형은 어떤…

성폭행 피해자, 3개월 후부터 회복 시작...단계별 대처 필요

성폭행 피해자(생존자)는 대부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지만 이후 몇 달 동안에 걸쳐 장애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은 성폭행 피해자 약 2,100명을 공격 직후부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성폭행 피해자의 약 81%가 공격을 당한 뒤 1주일 동안…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잘 나갈 때도 걸리는 우울증…치료를 위해 알아야 할 것

우울증은 많은 오해에 싸여 있는 질환이다. 우울증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고, 슬프고 좌절할 때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성공 가도를 달릴 때에도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우울증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상식 때문에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종종 편견에 직면한다. 무엇보다 우울증이 있을 때는 이를 인지하고, 의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여름철 뱃살 막는데 좋은 식품 5

무더운 여름철에는 땀으로 체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체중이 줄어드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단순히 몸 안의 수분이 줄어든 것일 뿐 실제 살이 빠진 것과는 별 상관이 없다. 오히려 땀을 많이 흘리면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져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고 요로결석 등 다른 질병을 얻을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또 휴가기간 동안 자신도 모르게…

건강식품에 대한 집착도 병?

건강한 음식에 대한 집착은 '독'이 될 수도 있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려다 오히려 섭식장애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음식에 강박을 갖는 '건강식품집착증(orthorexia)' 때문이다. 건강식품에 병적으로 집착하고, 패스트푸드 등 건강에 유해한 식품으로 분류되는 음식은 무조건 기피하는 증상이다.…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이젠 노인?…폐경에 대한 오해와 진실

‘생리가 중단되는 것’을 의미하는 폐경은 여성이면 피해갈 수 없는 신체 변화다. 폐경 전후를 시점으로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이 미친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안면홍조, 피부 열감과 야간의 땀 분비 과다뿐만 아니라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분의 급격한 변화, 수면장애, 인지 혼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비만,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등 각종…

겨울에 심해지는 '계절성 우울증' 여름철 발생하기도...왜?

계절성 정서장애(SAD)는 계절과 연관된 우울증이다. 보통 일조량이 짧은 겨울철 나타나는 우울증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여름에도 계절성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에 계절성 우울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피곤하고 의욕이 없으며 굼뜨고 둔해지는 등의 증상을 경험한다. 우울증은 계절에 상관없이 사계절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여름과 겨울철 보이는…

음악에 맞춰 춤추기, 파킨슨병 진행 늦춘다 (연구)

파킨슨병(PD)은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뇌질환이다. 몸의 떨림, 느린 행동, 근육 경직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시작되어 점차 악화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언어 기억 피로 등과 관련된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미국 ‘메디컬뉴스투데이’에 의하면 PD의 신체적, 심리적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데 음악에 맞춰 춤 추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참아야 돼"...남자라 우울증 치료 기피

"남자는 울면 안 돼." "남자가 돼서 쩨쩨하게..." 이는 남성에게 덧씌운 '보편적 남성성'에서 기반한 표현들이다. 가부장제의 가해자는 남성, 피해자는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피해자는 일반 남성과 여성 모두를 아울러야 한다. 부권제의 역사 속에서 남성은 전쟁과 병역 의무 등으로 '남성다움'이라는…

'어라 웃고있네?' 사물에 얼굴이 보이는 이유 (연구)

눈 코 입이 있는 실제 생물이 아님에도 무생물의 것에서 얼굴을 그려내는 현상을 이른바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고 한다. 가령, 다양한 구름의 형태를 보면서 동물이나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는 것처럼 불분명하고 불특정한 현상이나 소리, 이미지 등에서 특정한 의미를 추출해내려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우리 뇌가 시각적 신호를 처리해…

여름휴가, 시작되기도 전에 끝난 기분 드는 이유

여름휴가가 시작되자마자 거의 끝나간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나 혼자만 이렇게 느끼는 게 아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다수의 실험참가자들이 이러한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다. 휴가가 짧게 느껴지는 심리 상태는 원래 휴가 계획을 어그러뜨리는 '파급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애초에 연휴동안 하려고 했던 활동 대신 휴식을 취하기로…

분노할 때 우리 몸에선 어떤 일이?

분노는 일상에서 느끼는 일반적인 감정의 하나다. 누구나 분노를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분노를 느끼는 동안 우리 몸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누군가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비교적 사소한 일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배신을 하는 보다 심각한 일까지 다양한 요인이 분노를 유발한다. 분노는 위협적인 요인이나 스트레스 요인에 반응해 나타나는 감정이기…

"아이와의 놀이 시간, 어른에게도 유익"

부모가 자녀와 함께 놀이를 즐기는 시간은 아이한테만 유익한 것이 아니다. 어른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와 노는 동안 뇌와 신체에서 생기는 변화들, 즉 어른의 삶에서 겪는 억압적인 경직성과 반복에 맞서는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는 어떤 놀이에서든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레고만들기 비디오게임 스포츠 같은 일반적 놀이는 물론,…

"텔레파시 정말 통할까?" 쌍둥이 속설 6가지

최근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 불리는 우사인 볼트가 일란성 쌍둥이 아들을 낳아 화제가 됐습니다. ‘세인트 레오 볼트’와 ‘썬더 볼트’로 알려졌는데, 굳이 우리말로 뜻을 풀면 사자(우사인 볼트의 미들네임)와 천둥입니다. 이름 마저도 우렁차고 재빠를 것 같은 이 쌍둥이, 서로 잘 통할 것 같지 않나요? 실제로 일란성 쌍둥이는 서로 특별한 감정 공유…

당신이 매우 예민하다는 징후 12가지

매우 예민한 사람(HSP; Highly Sensitive Person)은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 박사가 도입한 개념으로, 그의 이론에 따르면 인구의 15~20%가 이 부류에 해당된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예민한 사람은 자신의 내면과 주변의 자극을 더 많이 받는다. 이들은 주의력, 감정, 행동 계획, 의사결정, 강력한 내면의 경험과 관련된 뇌의…

불안 장애 있을 때 몸에 나타나는 증상

불안 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인 불안이나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말한다. 불안 장애는 알아채기 까다로운 질환이다. 짜증이 난다거나 피곤하게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우리의 감정을 제어하는 뇌는 다른 신체 부위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불안 장애는 신체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폐경 전-후 건강 지키고 살도 빼는 생활습관 7가지

많은 여성들이 폐경 전후를 시점으로 건강에 큰 변화를 겪을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자연 폐경 나이가 평균 49.9세라는 조사를 볼 때 40대 중후반-50대 초반은 여성의 건강이 요동치는 시기이다. 안명홍조 등 갱년기 증상 뿐 아니라 호르몬의 영향으로 비만,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병 위험이 커진다. 폐경 전후의 건강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