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이 '황금알'을 낳을까

"지자체 마다 난리입니다. 서울 강남구청은 삼성서울병원, 송파구청은 서울아산병원, 서초구청은 서울성모병원에 의료관광 아이디어를 내놓으라고 아우성인데, 글쎄요…" 정부가 '글로벌 헬스케어'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정해 의료관광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만난 의대 교수들은 대체로 부정

한용철 박사가 제자들에게 권한 교훈

한용철 박사가 제자들에게 권한 교훈 1999년 오늘(3월 13일)은 우리 의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한용철 박사가 영원히 눈을 감은 날입니다. 한 박사는 이른바 ‘미네소타 플랜’ 출신 의사입니다. 미네소타 플랜은 한국전쟁 뒤 정부가 의사들을 미국의 미네소타대학병원에 보내 선진의술을 배우게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음으로써 모든 것을 남긴 경제인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음으로써 모든 것을 남긴 경제인 “손녀에게는 대학 졸업 때까지 학비 1만 달러만 준다.” “딸에게는 유한중, 공고에 있는 묘소 주변 땅 5000평을 물러준다. 이 땅을 유한동산으로 꾸며주기 바란다. 단, 유한동산에서 학생들의 티 없이 맑은 정신과 젊은 의지를 지하에서나마 더

장자연도 우울증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장자연도 우울증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에서 악녀 역을 맡았던 신인 탤런트 장자연이 자살로 삶을 마감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봄에는 자살 환자가 늘어나는데 유명인의 자살을 모방하는 ‘베르테르 효과’까지 더해질까 걱정입니다.많은 사람들이 ‘우울증=가을’로 여기고

누군가 머리를 쥐어잡고 쓰러졌다면

누군가 머리를 쥐어잡고 쓰러졌다면 KBS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정도전 역을 맡았던 중견 탤런트 김흥기 씨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그의 투병 사실도 몰랐는데, 무려 5년 여 동안 뇌중풍 후유증과 싸우다 눈을 감았다고 하네요.  김 씨는 2004년

조상의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경칩

조상의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경칩 땅이 풀린 것이 먼저였다 나뭇가지에 젖이 핑그르 돌고 껍질 속 벌레들이 꿈틀 한 것은 그 다음이었다 배고픈 새 날아들어 나무 쪼는 소리 산 메아리지고 문득 너를 생각하며 내 가슴 속에서 개구리들이 폴짝폴짝 뛴 것은 그 다음다음이었다 <주용

스메타나는 환청으로 청력을 잃고 명곡을 작곡했다

스메타나는 환청으로 청력을 잃고 명곡을 작곡했다 아직 겨울 기운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겨울이라고 부르기엔 어색한 날입니다. 우수가 지나고 경칩은 눈앞에 있으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고 해야겠지요? 지난 주말에 봄을 재촉하는 음악을 추천하면서 베드리히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비타민은 봄의 활력소

비타민은 봄의 활력소 ‘소의 해’라 느릿느릿 흐를 줄 알았는데, 새해 첫 해가 떠오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쏜살같아 벌써 2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1901년 오늘은 ‘노벨상 2관왕’ 라이너스 폴링이 태어난 날입니다. 폴링은 노벨화학상과 노벨평화상을 받은 ‘노벨상 2관왕’인데, 행운이

택시의 재간접흡연 싫습니다

택시의 재간접흡연 싫습니다 언젠가 문제를 제기하려고 노트에 적어놓았는데, 어제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먼저 말했네요. 제가 주장하려는 것과 맥락은 조금 다르지만. 오 사장은 우리나라의 열악한 관광환경에 대해 얘기하면서 첫 번째로 담배에 찌든 택시를 들었습니다. 그는 택시 기사

에이즈 아기 위한 재단 설립을 도운 추기경

에이즈 아기 위한 재단 설립을 도운 추기경 우리 안의 벽 우리 밖의 벽 그 벽을 그토록 허물고 싶어하던 당신 다시 태어난다면 추기경이 아닌 평신도가 되고싶다던 당신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이땅엔 아직도 싸움과 폭력, 미움이 가득 차 있건만 봄이 오는 이 대지에 속삭이는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