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노윤정 약사
휴베이스 CH본부장
서울대 약대를 졸업했으며 신세계약국 대표, 그린스토어 교육실장 등을 거쳤다. 약국체인 휴베이스에서 CH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소변 못 참는 나, 과민성 방광일까 방광염일까
“요즘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고,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가 너무 힘들어. 또 오줌소태 인가봐.” 일주일 전에 만난 지인의 하소연이다. 대개 오줌소태는 방광염을 말한다.
방광염은 하루에 8회 이상 화장실을 가는 ‘빈뇨’,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렵고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힘든 ‘절박뇨’와 함께 소변을 볼
관절염 환자가 기억해야 할 약 복용원칙 3가지
밤바람이 서늘하다.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 주부터 아침 기온도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한다. 계절에 맞춰 이불과 옷은 바꾸었지만, 계절에 따른 몸의 변화를 관리하는 건 쉽지 않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몸의 근육이 경직되면서 평소보다 관절의 염증과 통증이 더 자주 생긴다. 그래서일까
지루성 두피, 샴푸와 약 중에 무엇을 써야 할까?
환절기만 되면 어두운 색깔의 옷을 입는 게 유난히 신경 쓰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비듬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다. 비듬은 두피의 표피가 탈락하며 각질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루성 피부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 눈썹, 눈꺼풀, 코 주변, 귀, 앞가슴 등 피지의
노인성 변비, 혹시 내가 먹는 약 때문에?
유쾌, 상쾌, 통쾌! 젊은 모델과 시니어 모델이 함께하는 유명 변비약 광고 멘트다. 젊은 모델들을 앞세우던 변비약 광고에서 시니어 모델의 등장은 그만큼 노인성 변비 환자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변비는 일반적으로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식사량 감소, 수분 혹은 식이섬유 섭취 부족, 운동 부족 등의
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만 잘 관리하면 될까?
띵동. 김해경 님이다. 9월 초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궁금한 게 있다며 말씀하신다. ‘약사님, 건강검진 결과에서 고지혈증 위험이 있다고 관리하라는데 뭐 좋은 거 없어요?’ 그래서 되묻는다. ‘혹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중에 어떤 게 높았어요?’ 환자분이 고개를 갸우뚱하신다. ‘잘 모르겠는데요?’ 약
단백질 음료 전성시대, 모두에게 좋을까
그야말로 단백질 음료 전성시대다. 트로트 가수를 모델로 노년층을 공략하는 광고는 물론, 운동선수나 젊은 연예인을 모델로 20~30대를 노리는 최근의 광고까지 눈에 띈다.
노인의 단백질 섭취 부족은 근육량 감소로 외부 활동을 줄이고, 효소나 항체의 기능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코 건강 유산균, 누구냐 넌?
9월. 비염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다. 질병 소분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질병코드 J30. 국어사전에서는 ‘알레르기 코염’으로 용어 변경)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8월 507,314명에서 9월 941,987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코로나1
오메가-3가 건조한 눈 개선에 도움 되는 이유
등푸른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는 ‘EPA 및 DHA의 합’으로서 표시된다.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뇌 기능을 촉진하는 영양소이며, DHA는 세포막의 유동성을 높여주는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이다.
이 때문에 혈행 및 혈중 중성지질의 개선, 더 나아가 기억력의 개선에도 도
처서 보양식 추어탕…한 그릇엔 칼슘이 얼마나?
23일은 처서(處暑)다. 그래서일까. 이 글을 쓰는 늦은 시각, 창문을 넘어오는 밤바람이 쌀쌀하다. 처서는 24절기 중 14번째 절기로, 여름이 지나면서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는 시기다. 이즈음에는 조상들이 여름에 지친 몸을 회복하기 위해 보양식으로 추어탕이나 제철 채소를 넣은 애호박 칼국수
햇빛이 만만해? 휴가철 소중한 내 피부 지키는 법
자외선 화상, 일광화상, 햇빛화상. 부르는 말은 다르지만 따가운 햇빛에 피부가 손상된 상태를 의미한다. ‘그래봐야 햇빛이지...’라고 만만하게 생각된다면 지금 온라인 검색창에 ‘햇빛화상’을 입력해보자. 그럼 만만한 햇빛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며칠 혹은 몇 시간의 달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