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더 신경 써야 하는 혈압

11월 중순. 이제 진짜 겨울이다. 며칠간 내린 가을비로 단풍은 다 떨어지고 낮에도 찬바람에 옷을 여민다. 이럴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뉴스. 추운 날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사다. 날씨가 추워질 때 혈압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뭘까? ◆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양배추 추출물 먹어도 역류성 식도염 계속되면

윽, 또 시작이다. 식후 입가심으로 담배를 한 개비 물 때마다 이런다. 가슴이 타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나만 그런가 싶어 함께 나온 강대리에게 말하니 ‘역류성 식도염’ 이라며 병명까지 내놓는다. 그리고 양배추 추출물이 위에 좋으니 한 번 먹어보란다. 양배추가 위에 좋다는 말은 나도 한 번 들어본 것 같

소변 못 참는 나, 과민성 방광일까 방광염일까

“요즘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고,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가 너무 힘들어. 또 오줌소태 인가봐.” 일주일 전에 만난 지인의 하소연이다. 대개 오줌소태는 방광염을 말한다. 방광염은 하루에 8회 이상 화장실을 가는 ‘빈뇨’,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렵고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힘든 ‘절박뇨’와 함께 소변을 볼

관절염 환자가 기억해야 할 약 복용원칙 3가지

밤바람이 서늘하다.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 주부터 아침 기온도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한다. 계절에 맞춰 이불과 옷은 바꾸었지만, 계절에 따른 몸의 변화를 관리하는 건 쉽지 않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몸의 근육이 경직되면서 평소보다 관절의 염증과 통증이 더 자주 생긴다. 그래서일까

지루성 두피, 샴푸와 약 중에 무엇을 써야 할까?

환절기만 되면 어두운 색깔의 옷을 입는 게 유난히 신경 쓰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비듬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다. 비듬은 두피의 표피가 탈락하며 각질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루성 피부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 눈썹, 눈꺼풀, 코 주변, 귀, 앞가슴 등 피지의

노인성 변비, 혹시 내가 먹는 약 때문에?

유쾌, 상쾌, 통쾌! 젊은 모델과 시니어 모델이 함께하는 유명 변비약 광고 멘트다. 젊은 모델들을 앞세우던 변비약 광고에서 시니어 모델의 등장은 그만큼 노인성 변비 환자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변비는 일반적으로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식사량 감소, 수분 혹은 식이섬유 섭취 부족, 운동 부족 등의

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만 잘 관리하면 될까?

띵동. 김해경 님이다. 9월 초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궁금한 게 있다며 말씀하신다. ‘약사님, 건강검진 결과에서 고지혈증 위험이 있다고 관리하라는데 뭐 좋은 거 없어요?’ 그래서 되묻는다. ‘혹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중에 어떤 게 높았어요?’ 환자분이 고개를 갸우뚱하신다. ‘잘 모르겠는데요?’ 약

단백질 음료 전성시대, 모두에게 좋을까

그야말로 단백질 음료 전성시대다. 트로트 가수를 모델로 노년층을 공략하는 광고는 물론, 운동선수나 젊은 연예인을 모델로 20~30대를 노리는 최근의 광고까지 눈에 띈다. 노인의 단백질 섭취 부족은 근육량 감소로 외부 활동을 줄이고, 효소나 항체의 기능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코 건강 유산균, 누구냐 넌?

9월. 비염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다. 질병 소분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질병코드 J30. 국어사전에서는 ‘알레르기 코염’으로 용어 변경)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8월 507,314명에서 9월 941,987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코로나1

오메가-3가 건조한 눈 개선에 도움 되는 이유

등푸른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는 ‘EPA 및 DHA의 합’으로서 표시된다.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뇌 기능을 촉진하는 영양소이며, DHA는 세포막의 유동성을 높여주는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이다. 이 때문에 혈행 및 혈중 중성지질의 개선, 더 나아가 기억력의 개선에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