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만 잘 관리하면 될까?

띵동. 김해경 님이다. 9월 초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궁금한 게 있다며 말씀하신다. ‘약사님, 건강검진 결과에서 고지혈증 위험이 있다고 관리하라는데 뭐 좋은 거 없어요?’ 그래서 되묻는다. ‘혹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중에 어떤 게 높았어요?’ 환자분이 고개를 갸우뚱하신다. ‘잘 모르겠는데요?’ 약

단백질 음료 전성시대, 모두에게 좋을까

그야말로 단백질 음료 전성시대다. 트로트 가수를 모델로 노년층을 공략하는 광고는 물론, 운동선수나 젊은 연예인을 모델로 20~30대를 노리는 최근의 광고까지 눈에 띈다. 노인의 단백질 섭취 부족은 근육량 감소로 외부 활동을 줄이고, 효소나 항체의 기능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코 건강 유산균, 누구냐 넌?

9월. 비염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다. 질병 소분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질병코드 J30. 국어사전에서는 ‘알레르기 코염’으로 용어 변경)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8월 507,314명에서 9월 941,987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코로나1

오메가-3가 건조한 눈 개선에 도움 되는 이유

등푸른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는 ‘EPA 및 DHA의 합’으로서 표시된다.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뇌 기능을 촉진하는 영양소이며, DHA는 세포막의 유동성을 높여주는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이다. 이 때문에 혈행 및 혈중 중성지질의 개선, 더 나아가 기억력의 개선에도 도

처서 보양식 추어탕…한 그릇엔 칼슘이 얼마나?

23일은 처서(處暑)다. 그래서일까. 이 글을 쓰는 늦은 시각, 창문을 넘어오는 밤바람이 쌀쌀하다. 처서는 24절기 중 14번째 절기로, 여름이 지나면서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는 시기다. 이즈음에는 조상들이 여름에 지친 몸을 회복하기 위해 보양식으로 추어탕이나 제철 채소를 넣은 애호박 칼국수

햇빛이 만만해? 휴가철 소중한 내 피부 지키는 법

자외선 화상, 일광화상, 햇빛화상. 부르는 말은 다르지만 따가운 햇빛에 피부가 손상된 상태를 의미한다. ‘그래봐야 햇빛이지...’라고 만만하게 생각된다면 지금 온라인 검색창에 ‘햇빛화상’을 입력해보자. 그럼 만만한 햇빛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며칠 혹은 몇 시간의 달콤

고혈압 환자의 건강 여름나기...냉면보다는 콩국수!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기상청 기록에 따르면 서울의 열대야 일수는 6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무려 13일. 이미 평년의 6~8월 기록인 12.5일을 뛰어넘는 수치다. 아직도 8월 한 달이 남은 걸 생각하면 올해 여름이 정말 힘든 여름인 건 확실하다. 누구에게나 힘든 여름이지만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

무좀이 얼굴에도 생길 수 있다고?

여름이다. 무좀이 생겼다. 올해도 어김없이 4번 째와 5번 째 발가락 사이다. 하얗게 짓무르고 냄새가 나고 너무 가렵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과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엄지발톱의 색깔이랑 모양도 약간 이상하다. 이건 뭐지? 폭풍 검색 결과, 발톱무좀인 것 같다. 일주일 전부터 약국에서 무좀약을 구

알아두면 좋은 건강한 다이어트약 사용법

여름휴가를 목전에 둔 7월 초, 마음이 급하다. 인스타 사진용으로 찜해둔 옷을 입으려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이때, 한두 달 새에 살이 쪽 빠진 동료가 눈에 띈다. 다이어트 비법을 물으니 약봉지 하나를 쓱 건넨다. 비싸지만 효과가 좋다며 특별히 나눠준다고. 그런데 이 약, 내가 먹어도 괜찮을까?

철 결핍성 빈혈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띠링"  (마지막 방문 후 한 달 만에 약국에 온 윤정씨) “윤정씨, 한 달 전에 처방받은 철분제 잘 복용하고 있죠?” “아니요. 하루 먹고 변비가 너무 심해서 안 먹은지 한참 됐어요. 특별히 불편한 곳이 없는 데 꼭 먹어야 해요?” 환자들의 단골 질문, “꼭 먹어야 해요?”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