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우울증 치료도 1년에 한두 번이면 OK?

항우울제에 반응하지 않는 심각한 우울증 치료술의 하나가 경두개자기자극술(TMS)이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자기장 에너지로 뇌의 전전두엽 부위를 자극해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우울증을 개선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그러나 그 효과가 1~3개월밖에 가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자극 부위

제2의 페니실린은 심해에 있다?

바다 수면 아래 200m~1000미터 영역은 동틀 무렵이나 해질 무렵 정도의 햇빛만 비친다. 그래서 영어로 ‘바다의 황혼지대(twilight zone of the ocean)’ 또는 약광층(弱光層)이라고 부른다. 약광층에는 거대한 눈과 빛나는 생물 발광 피부를 가진 특이한 물고기를 포함해 다양한 유기체가

직장인 정신건강 서비스 효과있을까? 오히려 역효과도

많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다양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건강 솔루션, 마음챙김 세미나, 마사지 수업, 회복력 워크샵, 코칭 세션 및 수면 앱 등이다. 그러나 이들 서비스의 대부분이 실제 효과가 없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산업관련저널(Industrial Relations Journal)》

코로나19 앓은 후 더부룩한 속?...1년 이상 갈 수도

코로나19에 걸리면 소화기질환 위험이 1년 뒤까지 이어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BMC 의학(BMC Medicine)》에 발표된 영국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코로나19 감염 후 6개월까지 소화기궤양, 간질환, 담낭질환, 췌

45세 전 생리 끊긴 여성... '이 관절염'에 걸릴 위험 높아

여성이 남성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조기 발병할 위험이 4~5배 높으며 그 원인이 여성의 호르몬 변화와 관련됐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45세 전 폐경이 일찍 시작된 여성은 50세 이후 폐경이 된 여성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이 46%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류머티즘 및 근

"2035년까지 동물실험 막겠다더니…" 美 환경보호청, 목표 철회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화학물질의 안정성 검사를 위한 포유류 대상 동물실험을 2035년까지 금지시키겠다던 시한을 철회했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년 EPA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장기칩(organs-on-a-chip) 같은 비동물 모델로의 이동을 가속화하

남성인데 X염색체가 두개? '성염색체증후군' 고대인 발견

인간에게 보통 한 쌍으로 존재하는 성염색체(X염색체와 Y염색체)가 더 적거나 더 많은 경우를 성염색체증후군이라고 한다. 여성이지만 X염색체가 하나뿐인 터너증후군과 남성이지만 하나 이상의 Y염색체를 갖거나 둘 이상의 X염색체를 갖는 클라인펠터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고대 인류 중에 이런 성염색체증후군을

애 낳기 전후로 우울한 여성...조기 사망 위험 2배 높아

임신 20주 후부터 출산 첫해까지 우울증이 올 경우 이를 주산기(周産期) 우울증이라고 부른다. 산전 우울증과 산후 우울증을 포괄한다. 주산기 우울증에 걸린 여성의 조기 사망 위험이 훨씬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된 스웨덴과 중국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

"대부분 발암물질"...플라스틱 때문에 美 한해 327조 의료비 부담

플라스틱 화학물질이 미국 의료 시스템에 매년 수백조 원의 비용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8년 한 해에만 2490억 달러(약 327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현지시간) 《내분비학회지(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발표된

"기타 쳐보세요" 뇌종양 수술 중 연주한 환자…무슨 일?

뇌종양 수술을 받던 기타리스트가 수술도중 기타 연주를 펼쳤다. 의료진에게 멋진 연주를 선물하기 위해서? 수술 잘하라고 독려하기 위해서? 아니다. 기타리스트인 그의 연주 능력에 혹시라도 영향을 미칠까 뇌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연주 중 활성화 되는 뇌 부위를 제외하고 뇌에 있는 종양을 최대한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