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에너지 소비는 성인의 1.5배

어린이의 활동량을 웬만한 운동선수도 쫓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에너지 소비량이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특히 생후 9개월에서 15개월 사이의 유아는 하루 에너지 소비량이 성인보다 50%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세계적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발표된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듀크대의 진화생물학자

코로나19, 어린이 대상 풍토병 될까?

코로나19가 미래엔 노인이 아니라 어린이를 감염시키는 홍역과 수두 같은 풍토병(endemic)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국제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 온라인에 게재된 미국과 노르웨이 연구진의 공동연구의 결과다. 이들은 미국, 영국, 유럽, 중국, 브라질 등 11개국에서 발

美 코로나19 감염된 임신부, 조산율 대폭 증가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조산 가능성이 대폭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제 의학학술지 랜싯에 최근 게재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생아 24만 명에 대한 조사결과, 코로나에 감염된 임신부가 임신 32주 미만을 뜻하는 ‘매우 이른 출산’의 위험이 60%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 37주 미

말라리아 예방하는 획기적 항체, 임상시험 성공

말라리아 감염을 막아주는 획기적 항체 개발에 푸른 신호등이 켜졌다고 세계적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백신연구센터의 면역학자 로버트 세더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제조된 단클론 항체를 투약한 9명의 지원자를 말라리아모기에 노출시켰으나 6개월간 말

식물에 풍부한 '리그난', 심장 건강 지킨다

풍부한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과 심장질환의 위험이 낮은 것 사이에 관련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0년간 20만 명 이상의 남녀를 추적 관찰한 결과, 식물성 여성호르몬 물질인 리그난(Lignan)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이

'슈퍼푸드' 낙타유, 당뇨병 예방과 치료 효과

낙타는 약 3000~4000년 전에 길들여졌으니 가축으로서의 역사는 짧은 편이다. 개는 최소 1만4000년 전, 소는 9000년 전부터 길들여졌다. 하지만 가장 특이한 능력을 보유한 가축이기도 하다. 등에 있는 혹에 약 36.3kg의 지방을 저장할 수 있어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도 최대 160km

"베타 변이가 가장 치명적인 코로나19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러 변이를 낳았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람다…. 이중 현재 우세종은 델타 변이다. 원조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 비해 델타변이에 감염된 환자에게서 바이러스양이 1260배 높게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될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8월초 현재 델타 변이가 신

인공지능(AI)이 희귀병 치료제 찾았다

ADNP 증후군이라는 희귀질환이 있다.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헬스무르텔-반데르아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23쌍의 인간염색체 중 20번 염색체 상에 위치한 ‘활동-의존 신경보호 호메오박스(activity-dependent neuroprotector homeobox)’라는 유전자 부위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신경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미국 10만 명대...어린이 환자도 증가

델타변이의 급속한 변이로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미국은 다시 10만 명 시대로 돌아갔고, 도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한 일본은 처음으로 1만 명 시대를 맞게 됐다. 백신 접종으로 감소하던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 환자도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백신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 환자의 비율도 높아져 새

RNA치료제, 새로운 골드 러시 시장으로 부상

코로나19 백신으로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활용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성공궤도에 오르면서 RNA를 이용한 치료법에 대한 골드러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미국 건강의학 매체 스탯뉴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3년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됐을 때 과학자들은 인간 염색체를 구성하는 98%의 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