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자가면역질환 정조준...'VAV1' 표적약 개발 대규모 투자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2000억원 규모의 굵직한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막 초기 임상평가를 끝마친 걸음마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이지만, 공동개발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을 비롯한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활용할 것이란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 오남용 경고..."아름다운 몸매 위한 다이어트약 아냐"

국내외 주요 보건당국이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오남용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달 15일 처방을 본격화한 국내를 비롯한 영국 등 보건당국은 "위고비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비만 환자 외에 단순 미용 목적으로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해서는 안

혈당조절 어려운 2형 당뇨병..."효과 센 병용치료 고민해야"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약물 치료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치료 초기부터 강력한 병용요법(여러 약물을 함께 쓰는 치료법)을 사용하면, 약물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나가는 치료법에 비해 합병증 발생을 막고 목표 혈당에 도달하는 비율이 높았기 때

노보노, 먹는 위고비 '라이벨서스' 심장병 예방약 확대 시동

먹는 '위고비'로 알려진 경구용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치료제 '라이벨서스'의 처방 영역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허가사항인 제2형 당뇨병 외에도 최근 임상평가를 통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 약물은 비만 주사제 위고비를 개

코로나19 변종 유행 지속..."독감보다 입원 위험 4배 높아"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감염 관리에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인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독감에 걸렸을 때와 비교해 입원율이 5배 정도 높게 보고되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됐다. 22일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주 1회' 먹는 에이즈약 개발 청신호, "바이러스 억제 강력"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와 MSD가 공동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제가 최신 임상평가에서 강력한 효과를 보고했다. 주 1회 먹는 약으로 개발 중인 해당 복합제를 1년 간 투여했을 때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들에서 바이러스 활동이 94% 넘게 억제됐다. HIV

길리어드, ADC '트로델비' 방광암 개발 중단..."삼중음성 유방암 집중"

항바이러스제 전문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이하 길리어드)가 항암 사업 확대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유방암에 이은 방광암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린 탓이다. 방광암을 겨냥한 임상 3상을 분석한 결과

확 넓어진 골다공증 관리 기준, 어떤 혜택 있길래

매년 10월 20일은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이 제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에서는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 자료에서도 인구 고령화에 따른 골다공증 관리에 각별한

노바백스, 안전성 이슈에 휘청...코로나·독감 복합백신 개발 제동

백신 전문개발사 노바백스가 코로나19·독감(인플루엔자) 복합 백신 개발에 제동이 걸렸다. 후기 임상에 참여한 일부 인원에서 신경 이상반응 발생 사례가 보고되며, 허가당국으로부터 임상 중단 명령을 받은 것이다. 현재 회사 측은 "부작용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오는 연말 계획된 임상 3상

표적약 '발베사', 면역항암제도 안 듣는 방광암에 새 길 열까

진행성 요로상피암(방광암)을 겨냥한 새로운 표적 치료 옵션이 등장했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발베사(성분명 얼다피티닙)'는 암 세포의 성장과 생존에 중요한 FGFR(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을 타깃하는 치료제로, 높은 생존율 개선 효과가 기대를 모은다. 종양 전문가들은 "요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