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테러, 소청과 폐업 부를 것"...정부 '병원 후기' 추진에 의료계 반발

정부가 '병원 이용후기'를 자유롭게 온라인에 올릴 수 있도록 허가한 가운데, 의료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별점 테러'라고 불리는 일부 이용자들의 악성 후기로 인해 문 닫는 소아과가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11일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소아청소년과는 의료체계가 완전히 붕괴돼 대

"염증이 뇌 집어삼켜"...뇌 절반만 가진 12세 소녀, 무슨 사연?

12살 어린 소녀가 희귀질환으로 뇌 절반을 절제해야 했던 비극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장애를 극복한 기적적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샤니아 테일러(당시 12살)는 '라스무센 뇌염'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진단을 받았다. 라스무센 뇌염은 대뇌의 반구에 만성 염증이

"아동이 80%"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감기와 어떻게 다른가 Q&A

몇 달 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국내 감염이 늘고 있어 이 질병에 대한 관심과 우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당 질병 감염이 1~12세 아동에 80%가 몰려있고 최근 항생제에 내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자녀를 둔 부모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코메디닷컴 취재와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AI에게 목소리 들려줬더니..."삐빅, 심부전 입니다"

아픈 사람과 건강한 사람의 목소리는 다르다.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린 사람은 목이 부어 목소리도 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이나 성대와는 전혀 관련 없는 질환이라면 인지하기 어렵다. 최근 심부전 발병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해 주는 인공지능(AI)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

"20년 가족주치병원에 보탬"...변재연 여사, 고려대의료원에 1억 쾌척

8일 고려대의료원은 20년 넘게 가족이 아플 때마다 고려대 안암병원을 찾았던 변재연 여사가 의학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변 여사와 그의 지인인 최유복 씨가 참석했으며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신

생리 빨리 시작한 아이...당뇨병 위험도 크다?

더 어린 나이에 생리를 시작한 소녀들은 성인이 됐을 시 2형 당뇨병과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들은 소아 비만이 빠른 초경의 원인인 탓에 이 영향이 성인기까지 미쳤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미국의 툴레인 대학에 연구진들은 1999~2018년 20년 동안 20~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신약 '컬럼비' 국내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한국로슈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컬럼비'(Columvi, 성분명 글로피타맙)를 허가했다고 7일 밝혔다.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은 신체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림프조직세포가 악성 종양으로 변하며 발병한다. 크게 호지킨과 비호지킨 림프종 두 종류로 나뉜다. 비호

홍진스님, 서울대병원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3억 기부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9일 영각사 주지 홍진스님으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3억원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홍진스님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희귀질환 연구와 저소득층 환자 지원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나눔을 지속해왔다. 이번 기부로 누적 후원금 약 4억원을 돌파했다. 평소 어려운 이웃과 학생

'소아과 오픈런'이 브런치때문?...뿔난 엄마들 "모욕이다"

“젊은 엄마들이 친구들과 브런치를 즐기려 소아과 오픈 시간에 몰려든다” 우봉식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의 최근 발언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그의 발언을 두고 불쾌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4일 우봉식 원장은 의협의 계간 '의료정

中 폐렴, 항생제로 절반은 치료 안돼...내성 더 오를 것

중국을 휩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감염이 늘고 있다. 의료계에선 환자들이 치료제로 쓰이는 항생제에 내성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최근 주로 쓰이는 항생제 중 하나는 확진자 절반 정도에서 내성균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질병청은 이번 사태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