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봄의 생기를 잃지 마세요

봄의 생기를 잃지 마세요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서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숙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여성 허리둘레 89cm넘으면 즉시 체중 감량해야

‘배둘레햄’ 女35 이상 치매위험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복부지방이 많으면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치매에 걸릴 위험 역시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이저퍼머넌트 연구소 레이첼 위트머 박사팀은 1964~1973년 카이저퍼머넌트 보험회사에 등록된 40~45세 남녀 6583명을 연구대상으로 그들의 건강진료기록에서…

현두륜 변호사 "협조 안해도 처벌·징계 없어"…대응책 제시

수사기관 의료자문 거부 무관

"하자니 부담되고 안하자니 찜찜하고 등." 소위 유명세 좀 탄다는 의사들이라면 한번 쯤은 고민에 빠졌을 법한 수사기관 의료자문 요청. 수사기관으로부터 의료자문 요청을 받고 수락 여부를 고민하는 의사들에게 명쾌한 법리적 해석이 내려져 판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상당수 회원들이 의료자문에 응했다가 차후…

경남道, 출산장려책 일환으로 산전진찰비 모두 부담

산부인과 없는곳 의사직접 간다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가 출산장려시책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경상남도는 오늘(27일) 도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하동군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다. 산부인과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10개군 지역 농·어촌 임신부들에게 희망의 진료를 개시한다는 게 취지다. 임신부 1인 기준으로 13회의 진료에 약50만원 정도의…

대전성모 배선량 교수팀, 고분자 폴리감마글루탐산 효과 입증

청국장서 안 질환 치료 물질 규명

국내 연구진이 청국장과 같은 콩 발효식품에서 안구건조 증상을 완화하는 신물질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각막창상 치유에도 효과적이다. 27일 가톨릭의대 대전성모병원 안과 배선량 교수, ㈜바이오리더스, 충남대학교 김철중 교수팀은 "청국장의 점액성 물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 고분자 소재 폴리감마글루탐산이 안구건조 및 각막창상 치료에…

질병본부, 56개 의료기관 대상 조사결과

작년'중환자실 병원감염율'하락

국내 의료기관의 병원감염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감염과 관련해 의료진의 인식부족으로 적절한 기구사용에 대한 사용지침 및 교육 등이 시급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가 지난해 전국 5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환자실 병원감염율을 조사한 결과, 재원일수 1000일 당 7.43%의 비율로 감염이 발생했다.…

식약청 오남용 방지 대책 마련

ADHD약 공부잘하는약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제 염산메칠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HCl)가 일부 학원가 등에서 ‘공부 잘 하는 약’으로 오용, 남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ADHD치료제 허가사항을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염산메칠페니데이트는 어린이의…

인과응보 논리만으로 안돼

사형제의 과학

사형제를 부활시켜야 할까. 흉악 범죄가 잇따르면서 사실상 사문화한 사형제를 다시 현실화하자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지금까지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사면위원회에 의해 '사형제 실질 폐지국'으로 분류돼 있다. 그렇다고 생때같은 젊은이를 물고기 밥으로 만든 노인이나, 채 피지도 못한 꽃봉오리를 무참히 꺾은 미치광이…

옹졸한 이민 일기

살아가며 별달리 옹졸한 성품이라고 느끼는 편도 아니고, 혹 어쩌다 못나게 마음 쓰게 되면 곧 부끄러워하는 편이라 같은 경우에 여러 번 못나고 옹졸한 마음이 삐죽 삐죽 솟아 나오면 몹시 당황스럽다. 게다가 그 못난 마음 씀의 상대가 피붙이이거나 가까운 지인일 경우, 그 황당함과 수치감을 가누기가 힘든데, 그때마다 “배 고픈 것은 참아도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