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수술’ 급증, 삶의 질-생존율 높여줘

"하루를 살아도"100세 수술시대

올해로 99세 된 김만담(서울 강남구 논현동) 할머니는 지난달 15일 엉덩이관절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 방 문턱에 걸려 엉덩방아를 찧어 오른쪽 넓적다리뼈가 부러졌던 것. 사고 이후 동네 정형외과를 찾아갔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당했다. 김 할머니는 매일 걷기운동을 하는 등 동네에서 건강하기로 소문이 났지만…

경도인지장애, 여성의 1.6배

치매 ‘초기증상’ 남성에 더 많아

미국 메이요클리닉 로즈버드 로버츠 박사팀은 12~19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the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60주년 기념 연차 학술대회에서 알츠하이머 치매의 초기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의 위험이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1.6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심영목 교수팀, 1기 수술후 5년생존율 80%

식도암 조기발견,치료성공 증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그 동안 예후가 좋지 못한 암으로 여겨져 왔던 식도암. 정기적 내시경검사로 조기에 발견,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높은 치료성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심영목(삼성암센터장) 교수팀이 1994년 9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경실련, 건정심에 의견서 전달…"약가인하 제도적 장치 필요"

"리베이트 의약품, 가격인하하라"

경실련은 오늘(21일) 개최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 리베이트 적발의약품에 대한 약가인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21일 경실련에 따르면 '2007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적발한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규모가 5228억원에 이르고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제약사들의 리베이트로 인한 소비자 피해 추정액은 약…

英 연구팀, ‘환경요인이 질병 좌우’ 확인

"식습관 다르면 병도 다르다"

영국 런던임페리얼 대학 제러미 니콜슨 교수 연구팀은 4개국 4630명의 소변 샘플을 비교분석한 결과, 유전적 차이보다 음식과 생활습관 같은 환경적 요인이 심장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질병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서 밝혔다.20일 영국 일간지 타임즈와 미국 방송 MSNBC 등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전…

학부모, 영양표시교육

식약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은『어린이 먹거리 안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트랜스지방과 영양표시』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서울특별시학교보건진흥원과 공동으로 서울지역 10여 개 지역 교육청 소속 『학부모 학교급식 모니터요원』약 1,88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의 영양품질에 대한 올바른…

백신안정성 평가 공동 워크숍

식품의약품안전청 생물의약품국은 백신 안정성 평가의 국제적 조화를 위하여 4월 23일(수)부터 25일(금)까지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신의 안정성은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성공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는 백신 제조사의 안정성 시험 설계와 규제기관의 평가를 위한…

허리보조기 도움이 될까?

요즘 신문, 홈쇼핑 등에서 허리디스크, 요통 등의 허리병을 치료한다는 보조기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과연 보조기로 허리병을 낫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디스크에서 보조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보조기로 허리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킨다는 것이다. 팔, 다리에 골절이나…

[이성주의 건강편지]과학의 날

과학의 날에 아쉬운 과학사랑

과학의 날에 아쉬운 과학사랑 날씨가 4월 치고는 너무 뜨뜻하죠? 화들짝 온 봄이 슬그머니 사라질까 조바심이 날 정도입니다. 일요일은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이 윤택해진다는 곡우(穀雨)였더군요. 저희 회사 앞 개꽃, 철쭉은 짙은 향기로 오감을 자극하고 있는데, 내일 내린다는 봄비에 꽃잎 우수수 떨어지지

서울아산병원 황경욱 간호사

‘비뇨기과 환자의 벗’

“아버지께선 ‘기껏 키워놨더니 평생 환자들 다리나 잡으려하느냐?’며 간호사가 되겠다는 장남을 꾸짖었죠. 아버지 기대처럼 사업을 하거나 회사를 다니는 것은 제 적성에 맞지 않았어요. 일찍부터 결심했던 남자간호사에 대한 꿈을 접을 수는 없었습니다.”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황경욱(28) 간호사는 지난해 4월부터 비뇨기과 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