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발견해 완전절제하면 평균 52개월 생존

위암 재발 땐 완전절제해야 생존율↑

위암이 재발했을 때 암 덩이를 완전 절제해야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위장관외과 박조현, 송교영 교수 팀은 1989~2002년 강남성모병원 위장관외과에서 위 주변 조직을 제거하는 근치적 수술을 받은 1,697명의 위암 환자를 평균 53개월 간 추적 조사 했다. 이 중 위암 재발 환자는 347명이었으며…

타임 선정…10대뉴스에 흉터 없는 수술 등 포함

올 최고 의학소식, ‘유도 만능 줄기세포 연구’

2008년 전세계 의학계의 가장 큰 발견과 성과는 무엇인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올해 의학 기술과 발전 10대 뉴스를 뽑아 소개했다. 1. 유도만능 줄기세포 이용한 루게릭병 연구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하면 인간배아 줄기세포에 대한 연방 지원을 금지한 부시 대통령의 7년 묶은 행정 명령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런 변화에…

앵무새 이용해 하품의 과학적 원리 밝혀

하품은 뇌의 냉각 작용

하품은 대개 지루할 때 나오고, 하품을 하면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과 같은 각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앵무새를 이용한 새로운 실험 결과, 하품은 뇌의 열기를 식히기 위한 작용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나왔다. 미국 빙엄튼 대학 생물학과 앤드류 갤럽 박사는 호주에 서식하는 앵무새 종자를 이용해 하품의 원리를 실험했다. 앵무새는…

60년대 ‘밀그럼 실험’ 재연…결과는 동일

권력 쥐면 말 따로 행동 따로

1961년 미국 예일대에서 이뤄진 악명 높은 실험이 있다. 실험 참여자를 ‘조사관’과 ‘피의자’로 나눠, 조사관이 묻는 질문에 피의자가 틀린 대답을 할 경우, 피의자에 팔에 연결된 전기줄을 통해 전기 충격을 주도록 한 실험이었다. 예일대의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럼이 한 이 실험에서 조사관 역할을 부여 받은 실험 참가자들은 전기충격에 괴로워하는…

능력-배짱 보여 여자에게 호감 사기 위해

여자에 끌리면 남자 “못먹어도 고”

여자에게 관심이 쏠리는 상태에서 남자는 카드 놀이를 할 때 자신의 능력, 판단력, 배짱 등을 과시하기 위해 “못 먹어도 고”를 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사회심리학과 연구진은 카드 놀이의 일종인 ‘블랙잭’을 이용해 이성에게 관심을 가질 때 카드 놀이에 임하는 자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측정했다. 블랙잭은 카드를…

女실금 고령화 따라 증가

【시카고】 유타대학 잉그리드 나이가드(Ingrid Nygaard) 박사팀은 여성의 약 4 분의 1이나 고령여성의 3분의 1이상이 요실금이나 변실금 및 골반장기 이동을 비롯한 골반저 장애를 1개 이상 갖고 있다고 JAMA에 발표했다. 이 장애는 노화나 체중에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에 있다. 골반저 장애에는 요실금, 변실금, 골반내장기탈(자궁 등…

임신중 카페인 섭취 태아 발육 지연

임신 중 카페인을 섭취하면 태아의 발육이 늦어진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전향적 관찰 연구에 근거한 이번 지견은 임신 8∼12주된 위험이 낮은 임산부 2,635례를 대상으로 카페인 평가 도구로 임신 4주 전부터 출산까지 카페인 섭취량을 조사했다. 카페인의 반감기는 카페인을 먹은 후 타액 속에 남아있는 양을 측정해 산출했다.…

재발 방광염에 크렌베리

【독일 브레멘】 방광 감염증이 반복 재발하는 여성환자에는 항균제요법 이외에 다른 치료법이 유용할 것같다. 브레멘 개업의사인 클라우스 알베르트 게파르트(Klaus-Albert Gebhardt) 박사와 하노버의대 일반의학연구소 귀도 슈미에먼(Guido Schmiemann) 박사는 “크렌베리 효과는 여러 시험 데이터를 통해 입증됐다.…

“수태 20~40일 때 이미 결정난다” 새 주장

임신 전부터 조심해야 자폐아 예방

자폐증과 정신분열증은 모두 임신 초기 20~40일 사이에 그 원인이 발생하기 때문에 임신을 앞둔 여성은 임신 전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네덜란드 과학연구기구(NWO, the Netherlands Organisation for Scientific Research)’의 발달심리학자 아네미 플뢰거 박사는 태아의 신체…

로맨스도, 휴식의 섬도 없는 영화

난삽의 극치, ‘로맨틱 아일랜드’

‘참, 배짱 좋다!’라는 말이 시사회장을 떠나면서 솟구친다! 1,000원짜리 중국산 김밥을 사먹으면서도 ‘단무지가 달다, 시금치가 질기다, 한 개 시켰다고 국물도 안주느냐!’고 타박하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러니 극장 입장료 7,000원을 받아 챙기려면 뭔가 가슴 뭉클한 사연이나 2시간을 몰두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로움을 주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