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30년대 시작…자살원인 제공자 처벌 사례도

심리학적 부검으로 자살자의 말문을 연다

정부가 23일 도입을 예고한 ‘심리학적 부검(Psychological Autopsy)’은 객관적 기준에 따라 자살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살자에 대한 심리학적 부검을 누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기준은 없다. 그러나 대개 전문가들이 자살자 주변의 주요 인물들, 즉 부모, 친구, 배우자, 연인, 직장동료, 자녀, 의사…

공단, '07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분석…증가율 12.7% 위암 '추격'

대장암 증가세 '껑충껑충' 증가율 1위

대장암 환자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2007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환자의 진료 자료를 의료 이용 진료실인원, 암 질환 및 만성질환 진료실 인원 등을 시·도(시·군·구) 별로 수록한 '2007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건강보험으로…

송 교수 측 “정정보도 않으면 명예훼손 소송”

‘스타의사’ 송명근 수술법 논란 법정 갈듯

‘흉부외과 스타의사’ 송명근 건국대병원 교수는 최근 자신이 개발한 수술법의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코메디닷컴이 잇달아 보도한 데 대해 26일까지 정정보도문을 게재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코메디닷컴에 알려왔다. 송 교수는 15일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창의 하헌우 변호사를 통해 ‘명예훼손 중단 및…

국민권익위, 보훈병원 방사선사에 포상금 1500만원 지급

조영제 리베이트, 신고자 포상·의사 철퇴

국내 영상의학계에 엄청난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조영제 리베이트 사건은 신고자와 피신고자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며 결말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조영제 리베이트 사태의 단초를 제공했던 내부 고발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되는 반면 의사 등 사건 연루자들은 숨죽여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것.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국공립병원 의료기기 납품비리를 신고한…

조기발견해 완전절제하면 평균 52개월 생존

위암 재발 땐 완전절제해야 생존율↑

위암이 재발했을 때 암 덩이를 완전 절제해야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위장관외과 박조현, 송교영 교수 팀은 1989~2002년 강남성모병원 위장관외과에서 위 주변 조직을 제거하는 근치적 수술을 받은 1,697명의 위암 환자를 평균 53개월 간 추적 조사 했다. 이 중 위암 재발 환자는 347명이었으며…

타임 선정…10대뉴스에 흉터 없는 수술 등 포함

올 최고 의학소식, ‘유도 만능 줄기세포 연구’

2008년 전세계 의학계의 가장 큰 발견과 성과는 무엇인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올해 의학 기술과 발전 10대 뉴스를 뽑아 소개했다. 1. 유도만능 줄기세포 이용한 루게릭병 연구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하면 인간배아 줄기세포에 대한 연방 지원을 금지한 부시 대통령의 7년 묶은 행정 명령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런 변화에…

앵무새 이용해 하품의 과학적 원리 밝혀

하품은 뇌의 냉각 작용

하품은 대개 지루할 때 나오고, 하품을 하면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과 같은 각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앵무새를 이용한 새로운 실험 결과, 하품은 뇌의 열기를 식히기 위한 작용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나왔다. 미국 빙엄튼 대학 생물학과 앤드류 갤럽 박사는 호주에 서식하는 앵무새 종자를 이용해 하품의 원리를 실험했다. 앵무새는…

60년대 ‘밀그럼 실험’ 재연…결과는 동일

권력 쥐면 말 따로 행동 따로

1961년 미국 예일대에서 이뤄진 악명 높은 실험이 있다. 실험 참여자를 ‘조사관’과 ‘피의자’로 나눠, 조사관이 묻는 질문에 피의자가 틀린 대답을 할 경우, 피의자에 팔에 연결된 전기줄을 통해 전기 충격을 주도록 한 실험이었다. 예일대의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럼이 한 이 실험에서 조사관 역할을 부여 받은 실험 참가자들은 전기충격에 괴로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