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7일 '확대대책회의'서 최종 입장 정리…최악 경우 '보이콧'

정부 '필수예방접종 확대' 무산 위기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시행키로 발표한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부담 확대사업’이 의료계의 불참으로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7일 ‘확대 대책회의’를 통해 최종 입장을 정리, 만약 이 자리에서 불참키로 의견이 모아지면 의료계의 단체행동을 통한 정부정책 ‘보이콧’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당초…

초대 이대여성암병원장에 김승철 의무부장 선임

이화의료원은 현재 개원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진료를 3월 2일부터 개시하기로 하고, 10일 초대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병원장에 김승철 의무부장(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을 임명했다. 자궁경부암 등 부인암 질환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의로 정평이 나 있는 신임 김승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은 경기고, 서울대 의대(1982년)를 졸업하고 미국…

식약청, 인공감미료 섭취량 조사결과 발표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공감미료 섭취량에 따른 안전성 평가를 위하여 ‘08년 연구용역사업(수행기관:보건산업진흥원)으로 가공식품 중 인공감미료(아스파탐 등 6품목)의 함량 모니터링과 식이노출평가를 수행한 결과 우리 국민의 인공감미료 섭취 수준은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 시중 유통되는 과자 등 611품목의 가공식품 중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

심장병 등 원인 없어…스트레스 많고 덜 활동적 특징

원인 모를 가슴통증 앓는 환자 많다

심장질환 등이 아니면서도 원인 모를 가슴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간호학과 아니카 얀손 연구원은 스웨덴에서 2006년 1년간 발생한 원인 모를 가슴 통증 환자 2만여 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박사논문으로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얀손 연구원은 “심장질환이나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이…

누적 감염 숫자 6000명 넘어서

작년 에이즈 감염자 10대 2.5%

국내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가 지난해 1년간 797명이 새로 발생해 전체 누적 환자 숫자가 6천명 선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에이즈 감염인 현황 자료를 발표, 작년 12월말 현재 누적 감염자 숫자는 모두 6120명이며, 이중 1084명이 사망해 현재 5036명의 환자가 있다고 밝혔다. 작년…

수근관증후군 진료 가이드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몬트】 미국정형외과학회(AAOS)가 수근관증후군 진료 가이드라인을 승인, 발표했다. 수근관증후군이란 손목 부위에 있는 수근관이라는 터널에서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부어 정중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증상. 손바닥과 손가락에 화끈거리거나 찔리는 느낌이 든다. 이 가이드라인은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 이번 AAOS…

설탕 과다섭취 때문 추정…남자는 영향 없어

탄산음료 하루 2병 마시는 여성, 신장병 2배

여성들이 하루 2캔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면 신장병 발병 위험이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욜라대학교 데이비드 쇼함 박사 팀은 9,358명의 건강 영양 조사 자료를 통해 이들의 식습관과 소변 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24시간 안에 탄산음료를 2캔 이상 마신 여성들에게서는 단백뇨증 발생률이 1.86배 증가한 것으로…

영국 연구진 “와인 향처럼 중요한 역할”

감자칩 진짜 맛은 향에서 나온다

감자 칩 등에 한번 손을 대면 계속 먹게 되는 이유는 감자 칩의 맛 때문이라기 보다는 칩이 내는 맛나는 향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 식품과학자 그래엄 클레이튼 박사 팀은 ‘감자 칩 주간’을 맞아 휘발성 화합물을 분리하는 기술인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GC-MS)을 통해 다양한 향과 풍미가 감자 칩을 더욱 맛있게 한다는…

존엄사 관련 법 제정 움직임 탄력 받을 듯

[존엄사] 존엄사 허용 기준 필요하다

법원은 10일 존엄사 관련 항소심에서도 식물인간 상태인 환자의 죽음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제한적으로 인정했다. 이번 사건은 환자가 사전 의료 지시서나 유서 등을 통해 명시적으로 존엄사와 관련한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환자의 의지를 추정해 존엄사를 인정했기 때문에 법률로 환자의 생존 가능성과 환자의 자기 결정권 등의 기준을…

존엄사 재판 계기로 보는 죽음의 의미

[존엄사] 뇌사냐, 심장사냐…‘죽음의 정의’ 논쟁

국내 최초인 존엄사 재판과 관련해 생명 논쟁이 뜨겁다. 존엄사 허용 여부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과연 무엇을 죽음으로 볼 것이냐’는 문제다. 과거에는 숨이 멈추는 것을 죽음으로 봤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인공호흡기처럼 생명을 강제로 연장시킬 수 있는 의료 기구가 나오면서 죽음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죽음에 대한 전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