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 엽산섭취, 자녀 호흡기질환 위험

【런던】임신 초기 엽산을 섭취하면 유아의 호흡기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르웨이 보건연구소 시리 하베르그(Siri E. Haberg) 박사팀이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발표했다. DNA 메틸화 관련 임산부의 엽산 섭취는 태아의 선천적 장애를 줄인다고 알려져 있어 미국처럼 엽산을 첨가한 밀가루…

“불임-고환암, 같은 원인으로 발생할 수도”

‘불임 남성’ 고환암 위험 2.8배

정자 이상 등을 가진 ‘불임 남성’은 고환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2.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비뇨기과 토마스 월쉬 박사 팀은 1967~1998년 임신 실패 때문에 치료를 받은 남성 2만2500명의 진료기록과 암 환자 등록 기록을 대조해 조사한 결과, 남성 불임 환자가 고환암에 걸릴 위험은…

복지부, 처방 조제시 보험적용 못받을 수도

임부사용금지 314개 약 성분 발표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4월 1일부터 병원과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거나 살 경우 의사나 약사의 컴퓨터에 ‘임부사용금지의약품’ 팝업창이 뜨는 등 안전성이 강화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임부사용금지 약 314개 성분 리스트를 의사 약사에게 이미 전달했으며 이들 약에 대한 최신 정보를 인터넷으로 즉시 제공하는 DUR(Drug…

주 7잔 마시는 사람 식도염, 안 마시는 사람보다 적어

와인 마시면 식도염 줄어든다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여러 증세들이 와인을 마시는 사람에게선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위장병학회의 학술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 최신호는 와인이 식도염에 미치는 영향에 관련된 연구 두 편을 실었다. ∇교육수준 높을수록 와인 많이 마시고 식도염 적어 먼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식도염의 일종인 바렛식도염에…

집착으로 성공도 하지만 우울증도 잘 걸려

성공 욕심 많은 사람, 우울증 잘 걸려

성공, 돈, 명예에 집착하는 사람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도 하지만 반대로 조울증에 걸릴 위험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울증은 지나치게 활발해지는 ‘조’ 상황과 침울해지는 ‘울’ 상태가 번갈아 나타나는 정신질환이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존슨 박사 팀은 조울증 진단을 받은 27명을 포함해 모두 103명을 대상으로 명예나 물질에 대한…

급성알코올중독 또는 토한 음식이 기도 막아 사고 발생

대학가 새내기 ‘술 사고’ 이제 그만~

2006년 대학에 갓 입학한 아들을 술 때문에 잃은 40대 아버지는 요즘도 거리에서 자기 아들을 닮은 청년을 만나면 다리가 휘청 꺾인다. 그날의 충격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명문대학에 입학한 아들은 신입생 환영회가 열린 날 병원 영안실에 시체로 남아…

캐나다 연구진, 피부 이용해 줄기세포 만드는 방법 개발

‘황우석 식’ 줄기세포 이제 필요없다?

윤리성이나 안전성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도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돼 줄기세포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캐나다 마운트 시나이 병원 안드라스 나기, 영국 에딘버러대 재생의학센터 가지 게이스케 박사 팀은 인간의 피부세포를 배아줄기세포처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 인터넷판에 1일에…

이영균-릴리아이 편지 주요내용

[미네소타 프로젝트] “오직 바람은 수술 계속하는 것”

다음은 이영균 교수가 릴리아이 교수에게 보낸 편지 중 주요 내용들이다. 1959년 8월 24일: “닥터 쉬머트가 개심술을 시행했는데 수시간 생존했습니다. 닥터 쉬머트가 적어도 몇 개월 더 한국에 머물러 줬으면 합니다.” 1961년 3월 14일: “학장과 두 교수가 세 번 수술할 수 있는 혈액을 살 수 있는 돈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

39통 편지로 보는 한국 심장수술 개척사

[미네소타 프로젝트] “떨리는 손으로 심장 엽니다”

“개심술을 시행했지만 몇 시간만 생존했습니다.” (1959년 8월 24일) “5월에 환자 한 명을 수술했는데 이번에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1961년 6월8일) “마침내 7, 8번째 수술에서 생존 케이스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1963년 3월 27일)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고 이영균 교수가 미국 미네소타대학병원의…

[이성주의 건강편지]나의 조국

스메타나는 환청으로 청력을 잃고 명곡을 작곡했다

스메타나는 환청으로 청력을 잃고 명곡을 작곡했다 아직 겨울 기운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겨울이라고 부르기엔 어색한 날입니다. 우수가 지나고 경칩은 눈앞에 있으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고 해야겠지요? 지난 주말에 봄을 재촉하는 음악을 추천하면서 베드리히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강을 소개했었는데, 1824년 오늘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