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비 내리는 곡우

비 내리는 곡우

곡우 누치 되지 마세요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이 윤택해진다는 곡우(穀雨)입니다. 오늘 가뭄이 들면 땅이 석 자나 마른다고 했지만, 마침 봄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서해에서는 전남 흑산도 근처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 떼가 충남 태안반도 앞 격렬비열도 근처로 올라옵니다. 이때 잡히는 조기를 ‘곡우살이’ 또는 ‘앵월굴비’라고 하며 살은 적지만…

서울대병원 장기입원

깜부기불. 불씨가 대부분 죽어 꺼져가는 불을 가리키는 토박이말이다. 깜부기불은 끄먹끄먹 불씨가 약해지며 이따금 불티를 튀기다가 결국 사그라지기 마련이다.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올해 노사협상 과정에서 제기한 ‘장기입원 환자 문제’는 깜부기불처럼 곧…

술, 肝에만 치명타? 온몸을 갉는다!

술꾼 중에는 간(肝) 만 조심하면 된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술은 온몸을 ‘융단폭격’하고 만병(萬病)의 원인이 된다. 술이 인체에서 어떻게 여행하는지를 알면 왜 그런지, 어떻게 해악을 줄일 수 있는지도 알게 된다. 술을 마시면 입과 식도의 점막에서 극소량이 흡수돼 혈액으로 들어간다. 알코올의…

소리없이 목숨을 빼앗아가는 폐암

록 음악 평론가들은 ‘기타의 신(神)’ 에릭 클랩톤의 대표곡으로 한결같이 ‘Layla’를 꼽는다. 이 노래는 클랩톤이 친구 조지 해리슨의 아내 패티 보이드에게 바친 곡. 비틀스의 멤버 해리슨은 프랭크 시나트라가 최고의 사랑노래라고 극찬한 ‘Something’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