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공병우를 기리며, 행복을 생각하며

공병우를 기리며, 행복을 생각하며

공병우 선생을 기리며, 행복을 생각하며 “나의 죽음을 세상에 알리지 말라.”충무공의 얘기가 아닙니다. 1995년 오늘(3월 7일) 한국 최초의 안과 의사 공병우박사는 “장례식도 치르지 말라. 쓸만한 장기와 시신은 모두 병원에 기증하라. 죽어서 한 평 땅을 차지하느니 그 자리에 콩을 심는 게 낫다. 유산은 맹인 복지를위해 써라”는 유언을 남기고 이승을…

[이성주의 건강편지] 경칩 감기 조심

경칩 감기 조심

개구리가 겨울잠 깨는 날,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이지만, 개구리가 몸을 덥힐 곳을 찾아야 할 정도로 꽃샘추위가 매섭습니다. 서해(西海) 지방에는 눈까지 내린다죠? 꽃샘추위는 기상용어로 ‘되풀이 한파(寒波) 특이현상’입니다. 초봄에 물러 났던 시베리아고기압이 되돌아와 다시 추워지는 거죠. 예년에는 3월…

[이성주의 건강편지] 콩팥 건강

콩팥 건강

침묵의 살인자, 콩팥질환 조심하세요 ‘콩인지 팥인지 모른다’(사리를 구별할지 모르는 인숭무레기를 가리키는 말), ‘콩켸팥켸’(사물이 뒤섞여 뒤죽박죽이 된 모양) 등의 표현에서 엿보이듯 콩과 팥은 뚜렷이 구분해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의 콩팥은 콩도 닮고 팥도 닮아 아예 둘을 합친 이름이 붙었습니다. 콩팥은 혈액의 노폐물을 거르는…

[이성주의 건강편지] 귀한 손 제대로 씻읍시다

귀한 손 제대로 씻읍시다

정신의 칼날, 손을 소중히 “눈에 보이는 뇌의 일부”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 “정신의 칼날” (옛 소련 출신의 미국 시인 조지프 브로드스키) 많은 현자(賢者)가 손에 대해 칭송했습니다. 손은 촉각을 느끼는 ‘촉각 소체’가 풍부해 아주 예민한 부위입니다. 평생 들을 수 없었던 헬런 켈러는 라디오 스피커에 손을 대고 무슨 악기의 진동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