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병이다
시를 쓰는 마음으로
꽃을 꺾는 마음으로
자는 아이의 고운 숨소리를 듣는 마음으로
죽은 옛 연인을 찾는 마음으로
잊어버린 길을 다시 찾은 반가운 마음으로
우리가 찾은 革命을 마지막까지 이룩하자
- 김수영의 ‘기도’에서
오늘 고려대 학생들은 안암동 교정에서 수유리 4.19 기념 국립묘지까지
행진합니다. 1960년 이날 선배들이 3.15…
꽃의 승화, 인격의 승화
내 꼬라지 비기시러 간다 카먼/내 더러버 암 말 안코 보내 주꾸마
약산이라 카는 데 그랑 가에 참꽃 한거석 따가코/니 가는 길에 뿌리 주꾸마
니 갈라카는 디마다 나뚠 그 꼬슬/사부자기 삐대 밟고 가뿌라카이
내 꼬라지 비기시러 간다 카먼/내 때리 지기삔다 캐도 안 울끼다
개안타, 고마 가라/참말로 개안타 안 카나/참 말로…
열은 인체의 보호 장치
화창한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은 봄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힘없이 가지에 매달려 있는 벚꽃 잎들이 봄비에 우두둑 떨어질 듯합니다.
1824년 오늘(4월16일)은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이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그는 오른쪽 발이 안으로 굽는 장애를 갖고 태어나 평생 다리를 절며 살았지만
자신의 미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