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학회서 발간한 '숫자로 보는 비만' ... "국내 비만율 늘지만 치료는 적어, 진료도 보험 적용해야"

한국인 비만수술 "女가 男보다 3배 높아"... '이 문제'로 체중 다시 증가

국내에서 비만 수술을 받은 환자의 평균 연령대는 36.7세로 청년층이 대부분인 가운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많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대한비만학회서 발간한 '숫자로 보는 비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비만으로 대사수술을 받은 사람은 총 2400명, 평균 연령은 36.7세였다. 수술 환자 중 20~30대 청년층이 60.9%로…

최준영·고승연 아주대병원 신경과 교수팀 연구

'뇌전증'으로 병명 바꿨더니...10년간 질병 '편견' 절반으로 뚝

사회적 낙인 문제를 해소하고자 '간질'이라고 불리던 질환은 2011년 '뇌전증(epilepsy)'으로 질환명을 변경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 질환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크게 주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전증은 신경세포가 일시적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 유발 △발작이나 의식저하 △전신 떨림 등…

보사연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설문, 환자 55% 5분미만 진료받아

외래환자 절반은 '5분진료' 벽 못넘었다

지난해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은 진료시간이 5분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진행한 '2023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래 서비스를 받은 응답자의 55.0%가 의사 진료시간이 5분 미만이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7월~9월 가구방문 형식으로 1만49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였다.…

김광일·최정연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 연구

"일어날 때 혈압 오르는 노인, 더 노쇠해"

누워있다가 일어날 시 혈압이 올라가는 '기립성 고혈압'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더 노쇠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쇠란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생리적 기능이 감소해 다양한 병이 생기면서 입원 가능성, 사망 위험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증상들을 일컫는 노화와는 다른 개념이다. 김광일·최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