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함께 봉합한 응급실 당직의사 '무죄'

강도의 칼에 팔을 찔려 내원한 환자의 팔 근육 속에 깊이 박혀있던 칼날을 확인하지 못한 채 그대로 봉합수술을 시행한 야간 응급실 당직의사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방법원은 8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00병원 응급실 당직의사인 김모 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산부인과-삼성생명, 이달 21일 담판

요실금 수술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들과 삼성생명이 논란 이후 첫 만남을 갖고 사태의 실마리 찾기에 나선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삼성생명은 오는 21일 공식적인 자리를 갖고 요실금 수술을 둘러싼 작금의 사태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번 만남은 산부인과의사회가 강경대응에 앞서 삼성생명의 입장을…

[이성주의 건강편지] 여성을 해방시킨 피임약

여성을 해방시킨 피임약

건전한 성지식은 행복한 가정의 전제 오늘은 여성들에게는 뜻 깊은 날입니다. 1960년 오늘(5월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세계 최초로 먹는 피임약 에노비드(Enovid)의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이 약의 시판으로 여성은 원하지 않는 임신과 양육의 의무에서 벗어났습니다. 이 약이 1960년대 성해방 및 여권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한 셈입니다.…

전문가들, 뇌 발달-학습 장애 경고/美, 영아 절반이 화면에 무방비 노출

아직도 젖먹이를 TV에 맡겨 놓나요?

뇌 발달에 장애가 된다는 의학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겨우 옹알이를 하는 3개월 이하 젖먹이들의 절반가량이 ‘바보상자’ TV와 DVD 등 영상 프로그램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뉴스 7일자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프레드릭 짐머만 교수팀이 1,000쌍의 가정에 전화 설문조사했더니 생후 3개월 이하 영아의 40% 정도, 2세 이하…

"돈 된다." 성장 클리닉 우후죽순

100만원에 1cm 키워드려요

경기 성남시 분당구 A초등학교의 한 동아리 어린이 10명은 최근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한의원에 다녔다. 키를 키우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초 한 아이의 엄마가 아들을 성장클리닉에 보내고 있다고 하자 엄마들이 경쟁적으로 자녀를 한의원에 보낸 것.…

20대 여성 유방확대수술 후 사망

20대 한 여성이 가슴 성형 수술 후 사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7일 “회사원 양모(27)씨가 지난 4일 서울 동교동 A성형외과에서 유방 확대 수술을 받은 후 다음날 회복실에서 갑자기 사망해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양씨는 가슴이 작다며 부모에게 콤플렉스를 호소하다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한국 비뇨기과 자존심, 세계 무대 우뚝

국내 비뇨기과학의 대가인 부산의대 박남철 교수(현 대한남성과학회장)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남성갱년기학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오는 2009년부터 아시아태평양남성갱년기학회의 수장으로써 국내 비뇨기과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박남철 교수의 회장 선출에 따라 한국은 회장국으로서…

당뇨병 등 치료 AMPK단백질 '항암기능' 규명

당뇨병,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물질로 알려진 'AMPK 단백질'이 항암 기능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에 따라 AMPK를 이용한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고 이미 개발된 당뇨병 치료제 등 기존 약물의 항암 치료제로의 활용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종경 교수…

공정위, 상조업 철퇴…병원들 "진작 했어야"

병원 장례식장과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의 관계인 상조업이 철퇴를 맞을 것이란 소식에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병원들은 반색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조업에 대해 피해실태조사 및 직권조사 등을 실시하고 오는 6월까지 업종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상조업은 관혼상제(80%…

"진료비 돌려줄테니 소송 걸지 말라"

Y대 S병원이 허위·부당청구한 진료비를 환급해 주는 대가로 환자에게 민형사상 소송을 걸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S병원은 환자가 이를 거절하자 이의제기 기한인 90일이 지나 과다진료비를 환급했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이후 의시연)과 백혈병 환우등 10개 보건의료시민단체는 7일 서울대병원 대학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