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무죄 선고한 원심 번복…“전문의 재량권 남용”

정상인 입원시킨 정신과 의사 ‘벌금형’

정상인 여성 2명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이유로 정신과 의사에 벌금형이 내려졌다. 8일 의정부지법 형사 합의2부는 “정상인 여성을 정신질환으로 판단,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의사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국립의료원 등 의료기관이…

우석균 실장 "보험 가입자 질환정보 미국으로 빠져 나갈수있어"

美민간보험 '상륙'…환자정보 유출 '가능'

한미FTA 협정으로 신금융서비스가 허용되면서 미국의 민간의료보험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최근 발표한 '한미FTA 보건의료분야 협상 개괄' 보고서를 통해 민간의료보험 부분검토로 이 같이 주장했다. 우 실장에 따르면 한미FTA 협상으로 신금융서비스가 허용돼…

시장 규모 커지면서 과열 확연…새 영역 개척 필요

'돈되는 비만' 의사·환자 모두 피해

정우후죽순 생겨난 비만클리닉 등 개원가의 비만 관련 진료가 환자와 병원 모두에 적지 않은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거의 모든 병의원에서 ‘비만진료’를 실시하는 등 개원가 전체에 ‘비만’이 수익 보전을 위한 주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2006년 현재 국내 성인 비만군 비율이 31.7%로 성인비만이…

[이성주의 건강편지] 방실이, 방실이

방실이, 방실이

뇌중풍은 가장 무서운 질환 새벽 안개 헤치며 달려왔던, ‘첫차’의 가수이자 ‘서울시스터즈’의 리더 방실이(44)가 쓰러졌습니다. 시원시원한 생김새에 말투도, 창법도 시원시원한 가수였지만 뇌혈관은 그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어느 인터넷 언론이 제목을 ‘방실이 뇌졸증 아닌 뇌경색’이라고 달고 기사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방실이의 병명이…

7일 규개위, 원안대로 통과…醫 "안타깝다"

8월부터 경질환 본인부담정률제 시행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질환 본인부담정률제가 8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오늘(7일) 심사를 열고 복지부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앞으로 정률제 관련 법안은 국무회의와 차관회의를 거쳐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한편 의협은 “저지를 위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원안 그대로 통과된 것에 대해…

복지부, 7일 입법예고…"도서벽지 거주자 등 의사소견서 제출 제외"

노인요양보험 의사소견서 발급비 5만원

내년 7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서 의사소견서 발급 비용은 5만원 범위 내에서 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7일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 하고 오는 28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의사소견서 발급비용은 5만원 내에서 정해지며 65세 이상 노인이거나 65세…

치료비는 8배 ↑ 효과는 ‘글쎄’

다빈치는 만능 수술로봇? 돈 버는데에는 만능이겠죠

대형 병원들이 고가의 ‘수술로봇’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치료비는 기존 수술보다 최대 8배 비싸지만 효과는 ‘글쎄’여서 비급여를 노린 상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의사는 “병원이 고가의 장비에 대해 과대홍보를 하면 환자가 몰리니까 다른 병원에서 앞 다퉈 도입하는 현상이 의료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수술로봇은 대표적…

연극 퍼즐 등 놀이문화 접목 / 구강건강교육 전도사 황윤숙 교수

생생 구강건강 전도사

한양여대 치과위생과 황윤숙 교수(48)는 구강건강 교육계의 ‘대모(大母)’이자 ‘살아 숨 쉬는 인간 교재’로 유명하다. 그녀는 종이 교재 밖에 없던 시절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연극, 퍼즐, 게임 등 놀이문화를 접목한 어린이 구강건강교육법을 개발했다. 황 교수는 실제 입 속 모습과 비슷한 전형적인 교육도구인 치아모형(덴티폼)도 쓰레기통에…

환자 25% “심리적·육체적으로 좋아졌다”

인삼, 암환자 피로 풀어준다

대표적인 건강보조식품인 인삼이 암환자의 피로를 풀어주고 기력을 회복시켜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美CBS뉴스는 최근 메이요 클리닉 데브라 바턴 박사팀이 유방암, 결장암 등 암환자 282명에게 각각 750mg, 1000mg, 2000mg의 인삼과 위약을 각각 투여한 결과, 인삼을 먹은 환자의 약 25%가 ‘이전보다 좋아졌다’ 또는…

세브란스병원 김영태 교수팀, 25명 2차 재발 막는 등 효과

항암제, 뱃속 암세포 직접 투여 시술 성공

뱃속에 관을 꽂아 암세포에 항암제를 직접 투여하는 시술이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세브란스병원 김영태 교수팀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최근까지 복부에 재발된 말기 난소암 환자 총 25명에게 복강내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2차 재발을 막고 치료 효과를 향상시켰다고 5일 발표했다. 김 교수팀의 이번 치료법은 배꼽 주변 피부속에 50원짜리 동전 크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