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주사 맞은 아이 70% '효과無' / 암, 척추변형 등 부작용 올 수도
따끔따끔 1년 매일 주사 맞아요!
따끔따끔…. 서울 A초등 5년 서연(12·가명)은 최근까지 매일 밤 고통을
참으며 ‘키 키우는 주사’를 맞아왔다.
서연은 키가 141㎝로 또래의
중간쯤이지만 부모의 성화를 이길 수 없었다.
9개월 동안 온몸에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아 평소에도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주사
공포증’이 생긴데다 효과도 별로…
[이성주의 건강편지] 로스트로포비치와 간염
로스트로포비치와 간염
간염 없는 세상 꿈꾼 천상의 연주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T. S. 엘리엇의 ‘황무지’에서
4월은 정말 잔인했습니다.
이 달, 음악애호가들은 무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애칭 슬라바)를
잃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장한나의 스승으로 잘…
[이성주의 건강편지] DNA 열쇠 푼 날
DNA 열쇠 푼 날
DNA는 남녀차별의 반대
“유전학에서 DNA의 이중나선형 구조를 밝힌 것은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하는
열쇠가 된 돌, 로제타스톤을 발견한 것과 같다.”
우리나라가 전쟁의 화마(火魔)에 신음하던 1953년 오늘(4월 25일),
제임스 왓슨과 프란시스 크릭은 영국의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유전학에 이정표를 남기는 논문을 발표하며 이렇게…
조승희 사태와 우리사회 정신건강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 놀랐다. 울가망했다. 화도 났다. 무기력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 참사 소식을 접하고 옛날 기사를 검색했다. 필자가 기자 시절 쓴 망상장애 등에 대한 기사를 되씹으며 가슴이 저려오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특히 다음 문장들이 하루 내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