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봉합 사건, 그 때를 말하고 싶다"

피해자 한 모씨, 본지 제보…"사과 한마디면 다 끝났을텐데" 환자의 팔 속에 박힌 칼날을 발견하지 못한 채 봉합수술을 한 의사의 무죄 판결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본지 보도가 나간 이후 피해자 한 모씨는 이번 판결에 대한 억울하다는 내용의 편지와 당시…

[이성주의 건강편지] 오스카상의 탄생

오스카상의 탄생

칭찬은 뇌를 춤추게 한다 요즘은 2월에 아카데미상 발표가 나지만, 1929년 오늘(5월 16일) 이 상의 첫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제3회 시상식 때 아카데미 도서관에서 근무하던 한 아가씨가 트로피를 보고 “어머, 오스카 아저씨를 닮았네”라고 말한 것이 신문에 보도돼 ‘오스카 상’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죠. 첫해 루시엔 허바드의 ‘날개’에서부터…

남자 소변, 여자 대변 볼 때 많아

화장실 '순간 실신' 조심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는 실신증세가 특히 화장실에서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준수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심장신경성 실신을 경험한 환자 1,0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는 소변을 볼 때, 여성은 대변을 볼 때 실신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5월…

CT 등 고가장비 '급증'…건보재정 '급잠식'

심평원, 年 6%이상 증가 추세…"진료수가 반영방안 검토" 최근 몇 년 새 병원에서 보유한 의료장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건강보험 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가와 관련된 의료장비 급여비용은 전체 급여비 중 약국을 제외한 20조5222억원 중 16.8%인 약…

한국인 적합 '2형 당뇨병 진료지침' 개발 추진

경희 임상연구센터 김영설 교수, "현재 5가지 세부연구 등 진행" 현재 진행 중인 2형 당뇨병 임상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한국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지침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경희의대 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 김영설 교수(내분비내과)는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대한당뇨병학회에 참석,…

심평원 처방정보, 제약사 유출 '논란'

"상시 감시 시스템 가동-불법 접속 없었다" 부인 최근 일부 제약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국 처방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는 논란이 도매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면서 심평원이 이를 전면 부정하고 나섰다. 심평원에 관련 내용이 익명으로 제보된 사실은 있지만 자체 감사를 통해 처방 내역에 접속한 부서의 작업을 정밀 분석한 결과…

첫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생 선발 부실 우려

교육입문검사 무산, 교육부 "8월 MEET/DEET로 지원 가능" 내년 3월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한전원)이 충분한 준비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당초 한의학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될 계획이었던 한의학교육입문검사(OMEET)가 촉박한 일정에 밀려 무산됐다. 결국 오는 8월…

개·폐업 악순환 속 노인병원만 '급증'

고령화 등 기인 전년비 100% 이상 증가…전체 병원 1689개 상당수 병원들이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 가속화에 따른 노인요양 수요 증가로 지난 1년간 노인요양병원이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요양병원을 제외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순증가율은 평균 도산율만도 못한 6.44%에 그쳐 병원 경영악화가…

'시판후 조사(PMS)' 합법적 리베이트인가

제약사, 부작용 파악 차원서 실시…·식약청 문제 제기로 논란 예상 제약사가 의약품 시판 후 부작용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진행하는 PMS(Post Marketing Surveillance)가 병원을 대상으로 한 리베이트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배병준 청장이 “제약사가…

[이성주의 건강편지] 스승의 목소리

스승의 목소리

선생님은 목이 아픈 것을 참았습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그러께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수 때 한 중학교 생물 교사가 강도로 숨지자 도시 전체가 떠들썩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역 유력지 ‘볼티모어 선’에선 며칠 동안 1면 머리기사로 취급하고 그 분을 기렸었죠. 제가 ‘미국 의료시스템’이라는 수업을 받을 때 학생들이 “의사가 중학교 교사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