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와 대립·공단 노조 고소 등 잇따라…해결 시급한 현안 산적

의료계, 새해벽두부터 '가시밭'

의료계가 무자년 새해 벽두부터 유관단체와 대립각을 세우고, 공단으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순탄찮은 한 해를 예고하고 있다. 각 직능의 상생을 다짐했던 의료계 신년하례식 다음 날인 지난 4일 의협은 한의협으로부터 "이제 정신 좀 차리라'는 강도 높은 비난을 받았다. 문제의 발단은 의협 산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가…

건양대 안상윤 교수 "직원들 일반적 인식-기업가적 역할 필요"

"병원장 경영 점수 낮아"

“병원장들이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병원장들의 경영 능력 개발을 통해 경영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 요구된다.” 건양대학교 병원관리학과 안상윤 교수는 최근 대한경영학회지에서 ‘우리나라 병원장의 경영자 역할과 조직유효성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병원 경영자의 능력 개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저가구매인센티브·제약사 2차 조사 등 압박

제약계, 잇단 악재에 '울상'

지난해 공정위 리베이트 조사, 약가 인하 등 각종 악재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제약업계가 신년 벽두부터 울상을 짓고 있다. 제약계가 줄곧 반대해왔던 저가구매인센티브 제도에 대해 정부가 강행할 의지를 내비친데 이어 공정위가 사실상 제약사 대상 2차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제약업계를 또 다시 긴장상태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공정위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내용 중 한약과 도핑 연관성 제기

영화서 '한약폄하' 한의계 몸살

한의계가 잇따른 ‘한약 폄하’ 발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MBC 의학드라마 ‘뉴하트’에서 한약팩을 팽개치는 장면이 방영된 데 이어 지난 10일 개봉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영화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핸드볼 결승전을 바탕으로 한 작품. 당시 우리나라…

신현호 변호사 "법원, 관리 소홀 등 과실 책임 물어"

간호사부주의 신생아死 의사도유죄

결혼 12년 만에 임신을 해서 발걸음조차 조심하며 지낸 보람으로 3.3㎏의 건강한 아기를 낳았다. 산모는 분만실에서 얼굴 한번 본 후 신생아실로 옮겨진 아기를 그리워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벽에 간호사가 달려와 아기가 죽은 채 발견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전했다. 부검결과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도에서 우유가 발견되었다.…

일정량의 아이소플라본 성분 섭취해야

콩 먹으면 폐경기 홍조증 완화

콩에 들어 있는 아이소플라본이 폐경기 안면홍조증을 완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의대 부속 배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의 조지 블랙번 박사팀은 폐경기 여성이 콩을 섭취하면 홍조증이 절반 이상 완화된다고 의학전문지 《폐경기(Menopause)》 1월호에 발표했다. 홍조증은 사소한 감정의 변화나 약간의 온도 차이에도 얼굴이 금세 달아올라…

인수위, 정부조직개편안 확정 발표…의료계 등 의견 반영된 듯

복지부+여성부→보건복지여성부

보건복지부와 여성부가족부가 '보건복지여성부'로 통합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6일 현행 18부4처인 중앙 행정조직을 13부2처로 축소 조정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논란이 됐던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의 통합 명칭은 ‘보건복지여성부’로 결정됐다. 당초 '가족복지부' '여성복지부' 명칭이 유력했지만 '보건'이 빠지면…

올리브 오일·생선, 아이 천식 예방 효과

지중해식단 임산부에 좋다

임산부가 지중해식으로 식사하면 아이의 천식과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크레타 섬에 있는 크레타대 레다 차지 박사팀은 지중해식 식단에 따라 식사한 산모의 아기는 천식과 알레르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15일 영국의 의학월간지 《흉부지(the journal Thorax)》에 발표했다. 한국 천식 환자수는…

천식 어린이 평소 기침이나 말수 적어 잘 관찰해야

엄마 스트레스 아이 천식 발병↑

엄마의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성장기 아이의 천식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위니펙 매니토바대 아니타 코지스카이즈 박사팀은 1995년 매니토바에서 태어난 어린이 1만4000명의 1~7세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심한 엄마 밑에서 성장한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천식발병률이 높았다고 1월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