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성분명처방 반대 의견서 제출…"의·약사 갈등 재발"

"의사 처방권 위협 좌시 않겠다"

병원계가 의사의 처방권 위협을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특히 성분명 처방이 종국에는 의사와 약사의 갈등을 재발시킬 것이라며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드는 이번 사업의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6일 복지부에 보낸 성분명 처방 관련 의견서에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올…

한해 2만 명 불필요한 수술 받고 '속앓이' / 증세악화 배뇨장애, 상처 등 부작용도

"소변찔끔증 수술 왜 받았을까?"

주부 박모씨(53)는 남편과의 잠자리를 피한지 1개월이 넘었다. 박씨는 4개월 전 줄넘기를 하다가 소변을 지렸고 이후 시도 때도 없이 팬티를 적시곤 해 병원을 찾았다. 그는 골반근육이 약화돼 요도로 소변이 새는 ‘복압요실금(복압소변찔끔증)’이라고 진단 받고 창피한 생각에 서둘러 수술을 받았다. 그녀의 불행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남편과…

3개월 이상 무월경 등 불규칙

폭식 월경주기에 ‘악영향’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는 폭식증 여성은 월경주기가 불규칙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까지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만이 여성들의 불규칙한 월경을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폭식증도 같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것.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신시아 M. 불릭 박사팀은 거식-폭식 등 먹기 장애가 있는 여성 1,703명을…

[이성주의 건강편지] 소서의 민어

소서의 민어

복더위 최고의 보양식 내일(7월7일)은 새색시도, 행인도 달려들어 논매기를 거든다는 소서(小暑)입니다. 이날은 복더위의 들머리, ‘우수수(雨水水)’ 내리는 장맛비 속에서 너나없이 논에서 김을 매는 논매기, 즉 더듬이에 매달리는 때였습니다. 어제 온 국민의 마음이 평창에 모였듯, 옛 소서에는 온 백성의 손길이 논에 모였던 것이죠.…

벼락-부상 조심··· 준비-마무리운동 2배 해야

빗속 운동, 즐거운 만큼 위험

비 오는 날 ‘진흙탕 축구’를 하고 막걸리 파티를 한 무용담이 복학생들의 전유물이 아닌 세상이 왔다. 운동 동호회가 늘면서 우중(雨中) 축구, 마라톤, 등산, 골프 등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비를 맞으며 운동하는 쾌감은 안 해 본 사람은 모른다. 그러나 우중 스포츠는 부상의 위험이 큰 데다 숨질 위험까지 있다. 또 매일 할 수…

프로프라놀롤 성분 기억 ‘교란작용’

고혈압약, 아픈 기억 지운다

고혈압약이 교통사고, 성폭행, 가족의 죽음 등 아픈 기억을 잊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고혈압약 성분으로 쓰이는 '프로프라놀롤'의 이 같은 효과를 확인하고 미국 정신의학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십여년전 교통사고, 성폭행 등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는…

공정위, '병원들 우월적 지위' 혐의 포착…경찰도 조영제건 확대

이르면 내달 대형병원 중심 리베이트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의료기관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겠다던 당초 계획을 바꿔 이르면 다음달부터 30개 대학·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리베이트 조사에 착수한다. 또한 최근 조영제 판매 제약사의 리베이트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이 소환 범위를 확대해 대학병원 방사선과 과장급 교수를 소환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정위의 이번 조사방침은 의료계…

임동석 가톨릭의대 교수, 4일 한나라당 주최 토론회서 주장

"성분명처방, 법으로 강제하는 나라 없다"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를 강제화하는 나라는 선진국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톨릭의대 약리학교실 임동석 교수는 4일 한나라당 보건위생분과위원회가 주최한 성분명처방 관련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발제문을 발표했다. 임 교수가 제시한 이유는 두가지. 첫 번째 생동성시험에서 허용하고 있는…

醫 "인권위 권고 불구 차별요소 개선 안돼"…"관련 규정 조속히 개정"

"정신질환자는 거부" 보험가입 제한 논란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 권고에도 불구하고 정신질환자들이 여전히 보험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대한의사협회가 개최한 '정신질환자의 민간보험 가입 관련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정신병자는 물론 일시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들까지 보험가입에 제한을 두는 등 차별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항산화제 리코펜 풍부···원기회복에도 도움

수박, 시원한 항암 식품

여름은 수박의 계절이다. 찌는 듯이 더운 날 나무그늘 아래서 시원한 수박을 먹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 진다. 미국 건강온라인 매체 WebMD는 2일 수박의 종류와 고르는 법, 보관법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했다. 수박은 물 92%와 8%의 당분으로 이루어져 원기를 회복하고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수박이 다량으로 갖고 있는 항산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