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잠꾸러기는 기생충 덜 생긴다”

잠을 많이 자는 동물일수록 체내에 기생충이 덜 생긴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라이프치히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진화 인류학자 브라이언 프레스톤 박사를 중심으로 한 국제연구팀은 포유류의 수면시간과 기생충 감염, 면역체계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포유류는 잠을 많이 잘수록 기생충 침입에 의한 고통을 덜 받았으며 면역기능이 향상됐다. 포

“수술 때 젊은 피 수혈하면 암 재발 감소”

‘젊은 피’는 침체돼있는 회사나 스포츠 팀에 활력을 불어 넣곤 한다. 이와 유사하게 보관기간이 짧은 ‘젊은 피(young blood)’가 인체에서 암과 싸우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동물실험 결과 입증됐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심리학과의 신경면역학자인 샴가 벤 앨리야후 교수팀은 백혈병과 유방암에 걸린 쥐에게 각각 혈액은행에 보관 된지 9일 된 혈액과 9일

알레르겐·패치 테스트 성인과 소아 반응 다르다

【시카고】 다트머스히치코크의료센터 캐트린 저그(Kathryn A. Zug)교수는 알레르겐 패치 테스트를 받는 성인과 소아는 똑같이 접촉성 알레르기 피부염을 일으키지만 반응하는 알레르겐의 종류는 다르다고 Archives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 알레르겐에 대한 피부 반응은 어린이에서는 일반적이다. 이 반응은 알레르겐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접촉성

강추위 퇴치 ‘모자보다 목도리’

강추위 때 문 밖으로 나서려면 모자, 목도리, 장갑, 귀마개, 마스크처럼 갖춰야 할 것도 많다. 이것 중 가장 중요한 한 가지만 꼽으라면 무얼 골라야 할까. 건강 전문가들은 첫째 목도리, 두 번째 장갑을 꼽는다. 경희의료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는 “아주 추울 때 밖으로 나가면 ‘머리가 시리다’며 외부 공기에 노출된 머리를 가장 먼저 보호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

송명근 교수의 정정보도 요구에 ‘불성립’ 결정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코메디닷컴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출한 정정보도 요청이 ‘조정 불성립’으로 결정 났다. 송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새로운 심장 판막 수술법에 대해 코메디닷컴이 왜곡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 12월 24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조정 신청을 냈다. 언론중재위 제6 중재부는 지난 2일과 9일 두 차례 심리를 열어 양쪽의 입

비켜라, 새 섹스심볼 ‘롤라’ 납신다

“롤라는 뭘 원하든, 다 소유합니다남자 한 분, 롤라가 그대를 원하네요결정하세요, 후회하지 말고저에게 의지하고 단념하세요, 그대는 이제 끝났어요제가 목표로 하는 것은 항상 차지합니다그대 마음과 영혼은 내가 여기 온 이유죠롤라는 뭘 원하든, 다 소유합니다“‘롤라’의 원제목은 팝송 ‘Whatever Lola Wants’에서 차용했다. 남성에게 귀속되지 않고 자

‘백신 소용없는 독감’ 유행 주의보

독감 예방백신을 맞아도 예방하지 못하는 독감 바이러스가 출현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008~2009년 유행성 독감의 표본감시 결과, 현재 유행 중인 A/H1N1형 바이러스 중 일부가 독감 예방백신에 대한 내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 독감 바이러스는 독감 예방백신(상품명 타미플루, 성분명 오셀타미버)에 내성을 가진 것으로 밝

전화-인터넷 살빼기 상담 효과적

“고민은 말해야 해결 된다”는 상식은 살빼기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서 살빼기에 나서는 것보다는 전화 또는 이메일 상담을 받으면서 살을 빼면 효과가 훨씬 좋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자유대학 공중보건과 윌렘 반 메켈렌 박사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가한 14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참가자들은 모두 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 과체중 상태였다. 연구팀

“마늘, 항암효과 거의 없다”

마늘이 암을 예방한다는 주장이 믿을 만하지 못하며, 항암 효과가 있더라도 매우 제한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권오란 교수는 마늘의 항암 효과에 대한 믿을만한 기존 연구 논문 19개를 모아 그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마늘의 항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재검토 시스템을 이용했다. 그 결과, 마늘은 일부 암

암투병 패트릭 스웨이지 “질 수 없다”

영화 ‘사랑과 영혼’의 스타 패트릭 스웨이지(56)가 지난해 초 췌장암 진단을 받은 뒤 ‘임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됐지만, 7일 미국 ABC방송의 바버라 월터스 쇼에 출연한 그는 “지지 않는 게 이기는 것”이라고 강한 투병 의지를 보였다. 또한 그는 암 세포가 현재 임상시험 중인 신약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바탈라니브(vatalanib)’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