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저체중아, 나중에 결핵 위험 높다

태어날 때 몸무게가 정상체중에 못 미칠수록 성장해서 결핵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자아이의 경우 몸무게가 정상 체중에 조금만 못 미쳐도 결핵 발병률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결핵인구는 10만명 당 87명이며 OECD 국가 평균 17.7명보다 현저히 많아 주목된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은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태어날 때 몸무게와 성

‘소리 반응’으로 자폐증 조기진단 한다

어린이 발달장애의 하나인 자폐증은 보통 생후 36개월이 지나야 명확히 진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소리에 대한 뇌반응을 통해 일찍 자폐증인지 진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폐증을 조기진단하고 치료하면 아이의 IQ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주목된다.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티모시 로버츠 박사팀은 평균 10살인 자폐아와 보통 아이들을

규칙적 성생활, 중년 심장병 예방

일주일에 두 번 정도의 정기적인 성관계는 중년 이후 남성들의 심장병 발병 위험을 절반으로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잉글랜드 리서치기구는 40~70세 남성 1,000명 정도를 대상으로 과거 16년 동안  성관계의 주기적인 횟수와 심장병 발병과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주일에 2회 정도 꾸준히 성관계를 하는 남성은 성관계

흡연 폐해보다 금연 장점 알면 ‘뚝’

담배를 끊게 하기 위해서는 흡연의 폐해를 강조하는 것보다 금연의 장점을 강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예일대 정신과 벤자민 톨 교수는 2008년 3~6월에 금연 상담원 2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은 담배를 끊었을 때의 장점을 강조하도록 시켰고 나머지 그룹은 흡연의 해악을 강조하도록 시켰다. 이에 따라 상담을 한 사람 중

비싼 태반음료, 달랑 피로회복 효과?

한 병에 5천원이 넘는 태반의약품에 대한 식약청의 임상재평가가 거의 끝나 시판중인 태반드링크제에 대한 재평가 결과가 이르면 내주 쯤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식약청은 태반원료의 안전성 및 유효성의 근거가 미흡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해 5월 태반원료 주사제 (자하거추출물 및 가수분해물)와 드링크(복합제) 등에 대한 임상재평가에 들어갔다

스무살 때 체중이 평생건강 기준!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비만 판정을 받은 후에야 비만이 가져오는 갖가지 질병에 경계심이 생긴 직장인 이형수(36) 씨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비만클리닉에서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아내와 아이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할 나이인데 비만 때문에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이 씨가 처음 비만클리닉에 갔을 때 의사가 가장 먼저 물은 것은 ‘스무살 때의

투표 안한 여성, 암 검진도 안해

투표에 잘 참여하지 않는 여성은 암 검진도 잘 받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 연구진은 26~64세 여성 580명을 대상으로 ‘투표에 잘 참여했는지’와 ‘자궁암 검진을 잘 받아 왔는지’에 대해 인터뷰해 분석했다. 그 결과 투표를 아예 안 하거나 거의 하지 않는 여성들은 선거 때마다 투표를 하는 여성들보다 자궁암 검진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두

가벼운 우울증, 약물 치료효과 “별로”

가벼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우울증 약을 먹었을 때 효과가 가짜 약을 먹었을 때나 크게 다를 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제이 포니어 교수팀은 우울증 약의 치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718명의 성인 우울증 환자 약물치료와 관련된 6개의 논문을 비교분석했다. 우울증 약물 치료 효과는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다양했다. 특히 가볍거나

‘앞쪽 형 인간’이 훨씬 겸손하다

두뇌의 앞 쪽에서 정수리에 이르는 전두엽 부위 움직임이 활발한 ‘앞쪽 형 인간’일수록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좀 더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겸손한 성향을 띠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연구진은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가 뇌의 특정 부위 활동과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 조사했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참여자 20명에

비만이면 암 전이 빨리 된다

뚱뚱한 사람은 암에 걸렸을 때 진행이 빠르고 다른 장기에 전이도 빨리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몸 속에 저장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암세포를 더 활동적이고 잘 전이되게 촉진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항체를 연구하는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벤자민 그래뱃 박사팀은 프로테오믹스 방법을 통해  몸속의 지방 분해 효소와 유방암 난소암 악성 흑색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