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에 6kg 빼며 건강습관 찾았습니다
한 달 전 난생 처음 다이어트에 들어간다고 대놓고 알렸지요? 4주 동안 ‘국민 비만 주치의’ 박용우 박사의 ‘4주 해독 다이어트’를 따라 하겠다고 공언했지요. 결과는? 절반은 성공했고, 절반은 실패했습니다. 74㎏에서 68㎏으로 6㎏ 체중 감량에는 성공했지만, 몸의 완전한 해독에는…
'악마의 유혹' 라면으로부터 건강 지키기
1910년 오늘 일제 점령하의 타이완에서 이 사람이 태어나지 않았다면 제 뱃살이 덜 쪘을까요? 연인끼리 껴안을 때 손이 닿는 부분을 가리키는 ‘러브핸들,’ 즉 ‘배둘레햄’을 줄이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이 날 많은 한국인에게 뱃살걱정을 하게 만든 즉석라면을 개발한…
오른팔이 절단되자 왼손으로 피아노를 친 대가
서양철학사에서 분석철학의 토대를 닦은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보석과도 같은 인물입니다. 스승인 버트란트 러셀이 “나보다 더 뛰어난 철학자”라고 평했고,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그를 신으로 칭송했습니다. 기계와 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천재였습니다. 절대음감을 갖고 있었고 교향곡 전체를 외어 휘파람으로…
기다리지 않아도,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도 오는 봄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김연아가 세계 최고 점수로 신화를 쓴 날
Kim Yu-na put one hand to her mouth and let the tears flow. All that pressure, so many expectations. The “Queen” took it all on and delivered royally. 김연아는 한 손을 입에 대고…
나이와 부상을 이긴 소치 올림픽의 영웅들
소치 겨울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여자 피겨 스케이트의 편파 판정으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이야기를 남긴 대회였지요? 노르웨이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은 40세의 나이에 바이애슬론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서 ‘나이는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똑바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아디오스 연아! 그대가 금메달입니다
빙판을 감돌던 여왕이 ‘무대의 한복판’으로 가만사뿐 옮겨 비스듬히 멈추자 모두가 숨을 죽였습니다. 마른침을 삼키기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여왕은 자신을 위한 음악을 기다렸습니다. ‘아디오스(안녕) 노니노!’ 아르헨티나의 거장 아스트로 피아졸라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기리며 지은 탱고 곡. 아버지를 잃은!--StartFragment-->…
궁궐 앞, 문화의 중심으로 사무실을 옮기며
드디어 조선왕조의 중심으로 회사를 옮겼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창덕궁(昌德宮)이 내려다보이는, 종로구 운니동 가든 타워 8층으로 이사했습니다. 창덕궁은 태종이 한양으로 돌아오면서 피의 살육이었던 ‘형제의 난’이 벌어진 경복궁 대신 머물려고 지은 궁전이지요?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이 부럽지 않은,…
혹시 내가 또다른 안현수를 만들고 있지 않나?
쇼트트랙 러시아 국가대표팀 빅토르 안(안현수)의 선전에 대한빙상연맹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하네요. 대통령이 직접 스포츠의 파벌에 대해 경고했으니 연맹 관계자들, 잠이 안 올 듯합니다. 더구나 이한빈의 스포츠맨십과 동떨어진 플레이까지 겹쳐 ‘옹이데 마디’ 격이라고 하겠네요. 올림픽 정신은 국가…
대보름 부럼이 초콜릿을 이길 수가 있을까?
‘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는 속담 아시나요? 설이 지나고, 정월대보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불과 몇 십 년 전만해도 농촌에서는 복조리를 만드느라, 지신밟기, 줄다리기, 횃불싸움, 쥐불놀이 등을 준비하느라 분주했지요. 저희 회사 임직원들도 정월대보름을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