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을 받은 첫날 어떤 심정일까? 환자의 부정적인 감정과 스트레스는 암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다. 암을 이기겠다는 의지가 약해지고 치료 과정 내내 소극적이 되면 효율 높은 치료를 기대할 수 없다.
요즘 뜨는 입술 필러…아이돌 따라하다 '조커' 될 수도 수년 전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입술을 컵에 넣어 부풀리는 '카일리 제너 입술 챌린지' 가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셀럽이자 '카다시안 가족'의 일원인 '카일리 제너'의 입술이 두껍고 도톰한 느낌으로…
나를 버릴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장애인인 김성훈(가명)씨에게 세상은 참 가혹하다. 남들은 쉽게 넘는 야트막한 언덕이 성훈씨에게는 태산처럼 다가오는 경우도 있다. 장애는 물론이고, 어려운 가정 형편까지 성훈씨를 몰아붙인다. 상담소에 올 때마다…
시부모 간병은 누가 할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지원 인력이 24시간 간호와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빠른 치료-회복에 도움이 되고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도 장점이다.
'하나의 심실', 허나 희망의 길은 하나가 아냐 증례 1. 젊은 아기 엄마는 자신의 수술 통증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어둡고 멀고 힘든 시간을 지나 아기를 낳은 지 2주만에,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인한 승모판막 폐쇄 부전증으로 심장 수술을 받았다. 임신과…
무뚝뚝한 남편이.. 아플 때 내 곁에 누가? 100세 시대에 국가가 지원하는 간병 서비스가 대폭 확대돼야 한다. 국회.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나이 든 아내, 남편이 아픈 배우자를 두고 고민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임진왜란 전 소설 ‘유토피아’의 병원은 어떤 모습?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1516년)는 가공의 이상향(理想鄕)을 그린 공상소설이다. 무려 500년 전에 이러한 소설을 썼다니! 모어의 천재성이 충분히 느껴진다. 한반도에서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났음을 고려하면…
환자와의 긴 동행…길은 오래돼도 질문은 끝나지 않아 증례 1. 그는 이제 마흔 중반, 의젓한 풍채의 중견 세무 공무원이다. 느린 말씨와 점잖은 거동에서 무게가 느껴진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청색증이 심해 불편해 보인다. 무엇이 문제일까? 그는 삼첨판막…
침상에 묶인 환자, 복도에서 사망...책임은 누가? 30년 전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A 씨. 건설현장에서 일용근로를 해왔다. 꾸준히 외래진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크게 나아지진 않았다. 지난 2018년 4월 중순. 자신의 증상이 나빠졌음을 느끼고 스스로 병원을…
짧은 인중-도톰한 입술이 대세?…잘못하다 흉터만 성형외과에서 여러 환자들을 만나 뵙다 보면, 이미 수차례 성형 수술을 받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성형외과 의사라고 해서, 성형수술 받은 곳들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수술한 티가 한눈에 보이는 경우가 종종…
유명인도 많은 ADHD …반짝이는 창의력 외 어떤 장점? 그동안의 ADHD 시리즈를 통해서 ADHD 문제점을 가진 사람들의 대처 방식을 다루다 보니 ADHD의 부정적인 면 만을 다루었다. 그러나 ADHD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은 장점도 많기에 이점을 잘 개발하면…
타고난 심실은 하나였으나…깃든 기적은 '여럿'이었다 증례1 붙임성이 좋은 아이는 일년에 두어 번 진료를 올 때마다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엄마가 라면을 많이 못 먹게 해요. (부종이 있어서 짠 음식을 피하기 위해서 인데……) 형이 엄마…
임플란트 대신 틀니 쓰는 셈? …얼굴 성형 '고정핀'이 중요한 이유 안면윤곽 수술을 받고 살이 처져 재수술을 고민한다며 내원하신 분들을 보면, 이전에 '비고정' 방식으로 수술받은 분들이 흔합니다. "왜 비고정으로 수술하셨어요?" 라고 여쭤보면 "고정 핀이 무서워서요"라고…
피부 시술 받다가 뺨에 10cm 흉터... 손해배상은? 2013년 11월 초 50대 여성 A씨는 미용 시술을 주로 하는 B의원을 찾았다. 입 옆에 깊게 패인 팔자주름에 실주사를 맞았다. 실주사는 피부조직 하부에 실을 삽입하여 콜라겐 합성을 돕는 시술. 하지만…
어느 소아과 의사의 감정 노동 소아청소년과는 필수 의료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의료 분야다. 그럼에도 진료-병원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폐과를 고려하는 의사들이 늘고 있다.
심실 하나로도 빛났던 아이, 하늘의 별로 뜨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아이였다. 키가 크고 좀 수척하며 창백한 얼굴, 그래서 큰 눈동자는 더욱 크고 까맣게 보이는 아이. 말수가 적고 무언가 깊이 생각하며 천천히 움직이는 아이. 기린 같았다. 아이는 부모님의…
왜 나는 끊임없이 '죄송'할까 “ 제가 실수도 많이 하고 일을 잘 하지 못해 늘 주변 사람들에게 죄인같은 느낌이에요. 나 한 사람 때문에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남들 앞에서 나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 되고 계속 입에서는 미안하다는 말이…
아내 눈치 보는 퇴직 남편... "평생 벌었는데.." 나이 든 부부가 가사를 서로 분담해서 오순도순 사는 모습을 보면 행복이 묻어난다. 식사 준비, 설거지, 청소 등 가사를 부부가 나눠서 하면 굳이 비싼 돈 들여 실버타운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
만성피로, 번아웃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어느날, 기업 간부로 일하는 40대 여성이 병원을 찾아왔다. “온몸이 아프고, 늘 피로하다”고 했다. 3개월 병원을 다니며 증상이 조금은 나아졌다. 그러자 “이젠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