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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 헤라의 젖

헤라의 젖

6월 주노 모유 유월이 오면 하루 내내 그대와 향긋한 건초에 앉아 산들바람 하늘에 흰 구름이 짓는 저 높은 곳 눈부신 궁전을 바라보려 하네. 그녀는 노래하고 나는 노래 짓고 온종일 달콤한 시 읊네. 건초더미에 단 둘이 누워 있으면 오 인생은 즐거워라, 유월이 오면. (유월이 오면-로버트 브리지스)6월을 가리키는 영어…

[이성주의 건강편지] 아줌마의 날

아줌마의 날

아줌마가 건강해야 세상이 건강하죠 5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공식적으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바다의 날’이면서 비공식적으로 ‘아줌마의 날’이기도 합니다. 날이 많으니 별의 별 날도 다 있죠?아줌마의 날은 ‘아줌마닷컴’이라는 온라인기업이 만든 날이라고 하네요. 여성가족부와 서울시가 후원을 하는 이벤트가 벌어집니다. 여러분은…

[이성주의 건강편지] 모기는 이슬을 먹는다

모기는 이슬을 먹는다

모성애 진한 모기, 그러나... 비가 갠 뒤 서늘해지는 것을 ‘비거스렁이’라고 하는데, 오늘 전국이 비거스렁이한다는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요즘은 이런 삽상(颯爽)한 날씨에도 모기가 기승을 부리네요. 저는 서울 역삼동의 사무실에서 달포 전부터 밤마다 모기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모기는 파리와는 전혀 다른 벌레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모기는 족보 상 ‘파리…

[이성주의 건강편지] 일비 잠비 술비

일비 잠비 술비

비 내리는 초여름 전국이 빗줄기 속으로 들어간다는 기상청의 예보입니다.농경사회에서 비는 대지의 갈증을 푸는 청량음료였습니다. ‘붉은 별의 황제’ 마오쩌뚱(毛澤東․1893~1976)은 비가 내리면 웃통을 벗고 쯔진청(紫禁城) 뜰이나 벌판을 뛰어다니며 비를 찬양했다죠? 비는 농촌 생활의 구석구석 켜켜이 스며들었고 이에 따라 조상들은…

[이성주의 건강편지] 더위와 음식

더위와 음식

식중독 주의보 발령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제 대구의 낮 기온이 32도를 기록했으니 ‘5월 여름’이라고 할 만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비가 오고 비거스렁이 하겠지만, 여름 날씨를 되돌리지는 못할 듯합니다.이제부터는 음식물에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여름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하고…

[이성주의 건강편지] 조지 루카스와 스티브 잡스

조지 루카스와 스티브 잡스

창의적인 예술의 강인함 미국에선 오늘(5월 25일)이 ‘조지 루카스의 날’입니다. 1977년 이날 ‘스타워즈’를 선보인 것을 기념한 것이죠. 조지 루카스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최고의 팀을 만들었지만 아내에게 이혼 위자료를 주기 위해 이 팀을 팝니다. 당시 그는 ‘It's so Easy’ ‘Long Long Time’ 등으로…

[이성주의 건강편지] 록펠러의 행복

록펠러의 행복

돈으로 못사는 행복, 선행으로 얻는다 미국의 역대 최고의 부호는 ‘석유왕’ 록펠러. 1937년 오늘(5월 23일)은 그 록펠러가 9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록펠러는 가난 때문에 고교를 중퇴해야 했지만, “반드시 부자가 되겠다”는 어릴 적 꿈을 이뤘습니다. 그는 24세에 정유회사를 설립, 53세에 세계 최대의 갑부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성주의 건강편지] 비만과의 전쟁

비만과의 전쟁

건강체중 찾으세요 아무리 배가 불러도 예쁜 케이크를 보면 손이 가는 것은 본능일까요? 지구촌에서 10억 명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고 합니다. 2004년 오늘(5월 22일) 마침내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식욕은 성욕보다 훨씬 더 강하다고 합니다. 사람이 음식을 먹는 것은 허기 때문만이 아니고 스트레스, 권태,…

[이성주의 건강편지] 부부의 날

부부의 날

부부애만사성 오늘(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법정기념일인 이 날은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되자’는 뜻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가정에 문제아가 있을 수 없습니다. 부부애(夫婦愛)⇒가화(家和)⇒만사성(萬事成)의 공식이 성립한다고나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둘이 하나가 되는 것보다 둘이서…

[이성주의 건강편지] 세리와 승엽의 다리

세리와 승엽의 다리

다리는 온몸 건강의 주춧돌 1998년 오늘(5월 18일) 박세리가 미국 LPGA 데뷔 첫 해 맥도날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박세리는 이어 7월에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그해 4관왕에 올랐고 여세를 몰아 최연소 메이저대회 4개 우승이라는 쾌거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박찬호와 박세리가 미국에서 시원한 소식을 전해주었고…

[이성주의 건강편지] 위인 신사임당

위인 신사임당

현모양처도 여권론자도 아니었다 1551년 오늘(5월 17일) 신사임당(申師任堂)이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사임당은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 태임(太任)의 마음을 본받는다는 뜻의 당호(집의 이름에서 따온 주인의 호)입니다. 태임은 문왕을 임신했을 때 눈으로는 나쁜 것을 보지 않았고, 귀로는 음란한 소리를 듣지 않았고, 입으로는 거만한 소리를 내지…

[이성주의 건강편지] 오스카상의 탄생

오스카상의 탄생

칭찬은 뇌를 춤추게 한다 요즘은 2월에 아카데미상 발표가 나지만, 1929년 오늘(5월 16일) 이 상의 첫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제3회 시상식 때 아카데미 도서관에서 근무하던 한 아가씨가 트로피를 보고 “어머, 오스카 아저씨를 닮았네”라고 말한 것이 신문에 보도돼 ‘오스카 상’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죠. 첫해 루시엔 허바드의 ‘날개’에서부터…

[이성주의 건강편지] 스승의 목소리

스승의 목소리

선생님은 목이 아픈 것을 참았습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그러께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수 때 한 중학교 생물 교사가 강도로 숨지자 도시 전체가 떠들썩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역 유력지 ‘볼티모어 선’에선 며칠 동안 1면 머리기사로 취급하고 그 분을 기렸었죠. 제가 ‘미국 의료시스템’이라는 수업을 받을 때 학생들이 “의사가 중학교 교사보다…

[이성주의 건강편지] 냉온교차욕

냉온교차욕

목욕도 훌륭한 건강관리법 또 월요일입니다. 월요일에는 평소보다 30분 정도 더 일찍 러시아워가 시작되고 대학 도서관에는 더 일찍 자리가 찹니다. 월요일 아침 풍경을 보면 한국인이 얼마나 부지런한가를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는 병중에 쿠바 현지의 현대중공업 공사 현장을 방문, “한국인의 근면을 배워야한다”고 말했다고 하죠?…

[이성주의 건강편지] 살바도르 달리의 콧수염

살바도르 달리의 콧수염

무의식을 그린 천재화가 흐늘거리는 시계와 여체, 콧수염, 엄부와 누이 그리고 자위(自慰),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 바다, 스페인내전, 아내 갈라, 밀레의 만종…. 1904년 오늘(5월 11일) ‘ 무의식(無意識)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태어났습니다. 미국 연수 시 필라델피아박물관의 ‘달리특별전’에서 그의 그림을 보고 놀란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 심산 김창숙의 옥중시

심산 김창숙의 옥중시

큰 뜻, 곧은 마음의 행복 병든 몸 구차스레 살려고 안했는데 달성감옥에서 몇 해를 묶여 있구나. 어머니 가시고 아이는 죽으니 집은 망했고, 아내의 흐느낌, 며느리의 통곡에 잠결에도 놀라는구나! 사방득 같이 기구한 신세 도망친들 무엇이 좋으랴! 문천상의 강개한 심정이면 죽어도 영광이리. 화복과 궁통은 명수에 정해진 것 병든 몸 구차히 살려고도 아니하노라.…

[이성주의 건강편지] 여성을 해방시킨 피임약

여성을 해방시킨 피임약

건전한 성지식은 행복한 가정의 전제 오늘은 여성들에게는 뜻 깊은 날입니다. 1960년 오늘(5월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세계 최초로 먹는 피임약 에노비드(Enovid)의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이 약의 시판으로 여성은 원하지 않는 임신과 양육의 의무에서 벗어났습니다. 이 약이 1960년대 성해방 및 여권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한 셈입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 빨간 카네이션

빨간 카네이션

꽃말, 건강한 사랑 그대로 어버이의 날, 부모님께 카네이션 달아 드렸나요? 어버이날은 원래 어머니의 날로 미국 버지니아 주의 안나 자이비스라는 소녀에게서 비롯됐습니다. 그녀는 어머니를 여의고 산소에 평소 어머니가 좋아한 하얀 카네이션을 심고 자신의 가슴에 달고 다니며 ‘어머니를 잘 모시자’는 운동을 펼쳤습니다. 동양식으로 표현하면…

[이성주의 건강편지] 햇살의 딜레마

햇살의 딜레마

피부와 뼈 사이 중용의 건강학 ‘어린이 날 연휴’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어제는 입하(立夏)였습니다. 연두 빛 세상이 신록(新錄)으로 바뀌기 시작하는 절기죠. 많은 여성 분들은 세상의 색깔이 바뀌며 햇살이 따가워지는 요즘 고민에 빠집니다. 피부를 위해서는 햇살을 멀리해야 하고, 뼈 건강을 위해서는 거꾸로 해야 하는 딜레마죠. 아시다시피 자외선은…

[이성주의 건강편지] 피터 아네트의 감탄

피터 아네트의 감탄

긍정적 사고가 건강을 보증 “서울과 평양은 잿더미 위에서 불사조처럼 일어섰다.” 1979년 오늘(5월 4일) AP통신의 피터 아네트 기자는 남북한 탐방기사를 세계로 내보냈습니다. 피터 아네트는 베트남, 이라크, 보스니아, 유고, 아프가니스탄 등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독자와 시청자에게 현장을 전한 '기자 중의 기자'였습니다. 그는 남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