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에 한몫 챙기려고 현금 보유하라고?
주말에 추웠죠? 오늘부터 눅진다고 하지만, 올 겨울은 한파가 매섭다고 합니다. 날씨 못지않게 경제 한파도 무섭습니다.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고 가게 주인들마다 몸서리치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가계위기를 대비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경제위기에 한몫…
꿈에 대한 월트 디즈니의 명언 10개
①첫째, 생각하라. 둘째, 믿어라. 셋째, 꿈꿔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덤벼들어라. First, Think. Second, believe. Third, dream, And finally, dare. ②꿈을 끝까지 추구할 용기가 있다면 우리의 꿈들은 모두 실현될 수 있다. All…
오른쪽으로 걷는 것이 자연스런 까닭
제게 정치적 성향이 뭐냐고 물으면 ‘좌충우돌(左衝右突)’이라고 대답합니다.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에서는 과학을 이야기했다가 오른쪽에 섰다고 수많은 저주를 받았고, 지금의 촛불집회에서는 민주주의를 거론했다가 왼쪽에 섰다고 욕을 얻어먹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왼쪽과 오른쪽의…
왜 그들은 드러난 사실을 부정할까?
“아들의 외할머니의 남편 되는 분이 서울역으로 대통령 퇴진 반대 집회에 가겠다는 것을 말린다고 기진맥진 상태입니다.” “리모컨을 거머쥐고 종편(종합편성TV)에 고정시켜 식구들의 채널선택권을 박탈하던 아버지가 요즘에는 종편 보도를 왜 이렇게 부정하면서 화를 내는 걸까요?” ‘박근혜-최순실…
검증되지 않은 상업시술을 받는 대통령
대통령이 결국 권력을 이용해 기업들을 협박하고 이익을 챙긴 일당들의 공범으로 형사 입건됐습니다. 청와대가 대통령의 약속을 뒤집고 “검찰의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며 “차라리 탄핵하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거기에 공감할 사람은 드물어 보입니다. 여러 신문과 방송에서 정치 사회적…
연인을 따라 떠난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
분노, 걱정, 당혹의 글자들이 뒤덮인 일간지의 안쪽 귀퉁이에서 우수(憂愁)의 소식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지독히도 을씨년스러운 병신년(丙申年) 늦가을, 우수수 떨어진 낙엽 사이로 레너드 코헨의 부음 소식이 뒹굴고 있었습니다. 어제는 종일 그의 노래를 듣고 또 들었습니다. 아파하고 슬퍼하고 방황하던 때의…
조상들이 입동에 논바닥 이삭 줍지 않은 까닭?
구름이 하늘을 덮고, 겨울비 내립니다. 오늘은 축축한 입동(立冬), 오후부터 부슬부슬 비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입동은 글자 뜻 그대로 겨울이 들어서는 날이지요? 선인들에게 입동은 앞으로 닥칠 겨울 추위를 함께 준비하는 날이었습니다. 김장을 하고, 소에게 먹일…
대통령이 최순실 미망을 버리기 힘든 까닭
머리가 띵했습니다.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가슴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스산한 바람이 온몸을 후벼 파며 스쳐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뇌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부끄러움, 수치감에 문득문득 얼굴이 후끈거렸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소식이…, 안절부절못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의 10월은…
크리시티앙 디오르는 여성의 적이었나?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주(州)는 와인 산지로도 유명하지만, 르네상스의 발흥지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플로렌스, 피사와 같은 아름다운 도시뿐 아니라 작은 휴양지들도 매혹적입니다. 몬테카티니는 피사에서 60㎞ 떨어진 고풍스런 산성(山城) 마을입니다. 16세기에 온천이 개발된 ‘물 좋은 스파 휴양지’이기도 하죠.…
정부의 성 정책에 대한 일곱 가지 질문
“섹스는 전쟁의 원인도 되고 평화의 목적도 된다. 성실함의 기초이며, 또한 멋의 목표이기도 하다. 대화의 무진장한 원천이며 모든 풍자의 열쇠이자 온갖 비밀스런 눈짓의 뿌리이기도 하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남녀 관계를 탐구함으로써, 자연적 행동의 어떤 부분이 인간적 특성을 이루고…
프린스턴이 아인슈타인 연봉을 깎았다면...
지난 편지에서 ‘음유시인’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해드렸지요? 오늘도 유대인 이야기네요. 1933년 오늘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유대인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미국에 망명한 날입니다.
아시다시피 아인슈타인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 자리를 잡아 ‘통일장 이론’을 정립, 발전시켰고…
밥 딜런은 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됐을까?
드디어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을 받습니다.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속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다”며 수상을 결정한 노벨상 수상위원회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밥 딜런이 해마다 노벨상 후보에 오른다는 것은 건강편지에서도 몇 번 소개했지요? 오늘은 밥 딜런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보다는 끊임없이 자신을…
고엽처럼 가을에 떠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갈바람에 또도독 떨어진 은행(銀杏)이 거리를 노랗게 물들입니다. 가로수 잎들은 낙엽이 되기 전 마지막 몸짓으로 하늘하늘 흔들립니다. 카페 창가를 두드리는 샹송 ‘고엽(枯葉)’이 어울리는 계절입니다. 1921년 오늘은 ‘고엽’의 가수이자 배우 이브 몽탕이 태어난 날입니다.…
우리도 한때는 임산부의 아기였는데...
얼마 전까지 여름 끝자락이 왜 이렇게 기냐고 볼멘소리를 내뱉었는데, 어느덧 한기를 느끼는 날씨네요. 오늘 아침에는 트렌치코트를 꺼내 입고 깃을 세우고 다녀도 어색하지 않겠습니다. 쌀쌀한 늦가을 추위의 오늘은 임산부의 날이랍니다. 2005년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풍요와 수확의 상징인…
시인 멘토 에즈라 파운드는 인류의 반역자?
다른 모든 일처럼 영어공부 역시 하면 할수록 어렵네요. ‘You are in over your head!’는 무슨 뜻일까요? ‘당신이 당신 머리 위에 있다’라니요? ‘당신 능력밖에 있다’는 뜻이라네요. 알듯 말듯한데, 이런 말은 그냥 외우는 수밖에 없겠지요. 1888년…
화기애애하고픈 추석이 '화기애매'하다면...
추석(秋夕), ‘가을 저녁’이라는 뜻의 명절, 들어도 또 들어도 시적(詩的) 이름입니다. 한가위는 ‘크다’는 뜻과 ‘가운데’라는 뜻이 합쳐진 이름이지요. 가을 가운데 큰 날이라는 뜻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라는 한가위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추석에도 한민족은…
이렇게 훈훈한 나라가 헬조선이라니?
‘헬 조선’이라고요? 지구촌 어디에도 이성의 눈으로 볼 때 온전한 나라는 없습니다. 세상은 모순투성이고, 사람은 불완전하지요. 지혜로운 이는 그것을 잘 아는 사람이겠죠? 지구 전체를 둘러보면 우리 ‘헬 조선’은 아직 살만 합니다. 어제 대한민국이 살 만하다는 것을…
테레사 수녀의 사랑과 삶에 대한 명언 10개
어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이 열렸죠? 1997년 오늘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빈자의 성녀’가 교황청에 의해 공식적으로 성인 인정을 받은 겁니다. 마더 테레사의 명언들을 음미하며 사랑과 삶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은 사시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