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에 서려있는 사랑과 희생의 마음
무어라 말씀하셨나,돌아서 옆을 보면화들짝 붉히는 낯익은 얼굴.무어라 말씀하셨나,돌아서 뒤를 보면또 노오랗게 흘기는 그 고운 눈빛.가을 산 어스름 숲속을 간다.붉게 물든 단풍 속을 호올로 간다.산은 산으로 말을 하고나무는 나무로 말하는데소리가 아니면 듣지 못하는귀머거리 하루 해는설키만 하다.찬 서리 내려산은…
수 천 년 가슴을 울리는 공자의 명언 10개
○책을 통해서 지혜를 배우고 이를 실천하면서 살면 즐겁지 아니한가? 가슴을 터놓을 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으면 정말로 군자 아닌가? 學而時習之不亦說乎, 有朋而自遠方來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不亦君子乎○산 속의…
크리스토퍼 리브가 생각한 진짜 슈퍼맨은?
“나는 낚싯바늘에 걸려 파닥거리는 물고기 한 마리!”“오, 내가 차라리 한 마리 쥐였더라면!” 세계인의 우상이자 영웅이었던 슈퍼맨이 사고로 온몸이 마비되자 속으로 외친 절규입니다. 1952년 오늘 태어난 크리스토퍼 리브는 이러한 삶의 나락에서 진정한 슈퍼맨의 모습을 보여준…
자유로운 삶을 위해 어디까지 바라야 할까?
목발에 의지한 걸인을 봤어요.그가 내게 말했죠. “너무 많이 바라면 안 된다네.”한 예쁜 여자가 어두운 문에 기댄 채 소리쳤죠.“어이, 왜 더 원하지 않아요?” I saw a beggar leaning on his wooden crutch, He said to me"You…
'망상의 시대'에 새겨 들을 칼 포퍼의 명언 10개
○진정한 무지는 지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혐오하고 배우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무지가 필연적으로 구체화될 때에만 지식이 구체화될 수 있다.○지식인은 자신이 공부할 기회와 특권을 가질 수 있었기에 특별한 책무가 있다. 그것은 동료 또는 사회에 자신이 연구한 결과를 최대한 단순…
장애인 특수학교 반대, 맹목이 부른 악마성
“국립한방병원 건립하여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 요즘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아파트 단지에 걸려있는 현수막이지요. 옛 공진초등학교 자리에 장애 어린이를 위한 특수학교를 지으려고 하자, 이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입니다. 급기야는 5일 열린 주민토론회에서 장애인 자녀의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나는 교양인 안경환보다 야한 마광수가 좋다
신촌에 ‘장미여관’이 진짜 있는지 찾느라, 수많은 젊은이들을 헤매게 만들었던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소설가 김도언은 페이스 북에 ‘사회적 타살’이라고 썼습니다. 우리 사회의 위선과 이중성을 대놓고 문제 삼다가 감옥에 갇히고 학계와 동료교수들로부터 ‘왕따’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밀림의 성자' 슈바이처의 인생 명언들
○모든 환자는 가슴 속에 자신만의 의사가 있다.○낙관주의자는 늘 파란신호등 밖에 보지 못한다. 비관주의자는 빨간불밖에 보지 않는다. 정말 현명한 사람은 색맹이다. ○우리에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우리 자신 속에서 빛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내부에서 빛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면 밖은 저절로 빛나는…
단순해서 단순치 않는, 삶에 대한 명언 10개
○아름다움을 아는 영혼은 때때로 혼자서 걸을 것이다.○재능은 고독 속에서 이루어지며, 인격은 세파 속에서 이루어진다.○과거를 잊는 자는 결국 과거 속에서 살게 된다.○마법은 스스로를 믿는 것이다. 그럴 수만 있다면 어떤 일도 일어나게 할 수 있다.○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적용해야 한다. 의도로만…
자유사회의 적, 위선에 대한 명언들
○자유는 모두가 솔직해질 수 있는 권리다. 위선적으로 생각하고, 말할지 않아도 되도록. -호세 마르티○용서할 수 없는 유일한 악덕이 위선이다. 위선자는 회개 자체도 위선이기에. -윌리엄 해즐릿○위선은 악행이 덕에 바치는 경의이다.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위선은 일반적으로 사회에선 죄가 아니라 미덕으로…
여름비는 당신에게 무엇인가요?
비 오는 날 차 안에서음악을 들으면누군가 내 삶을대신 살고 있다는 느낌지금 아름다운 음악이 아프도록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있어야 할 곳에서내가 너무 멀리 왔다는 느낌굳이 내가 살지않아도 될 삶누구의 것도 아닌 입술거기 내 마른 입술을가만히 포개어본다 이성복의 ‘음악’ -《호랑가시나무의…
외질은 페라리의 환생일까? 여러분은 누구의 환생?
축구 좋아하는 분들은 오른쪽 사람이 누구인지 아실 겁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독일 국가대표 축구선수 메수트 외질이죠. 왼쪽은요? 1988년 오늘 세상을 떠난, 스포츠카의 대명사 ‘페라리’의 창업자 엔초 페라리입니다. 페라리는 요즘으로 치면…
돼지가 땀흘리고 개발에 땀나는 더위에는 어떻게?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유두절(流頭節)인 어제, 비가 내렸는데도 땅의 열기가 좀체 식지 않았죠? 오늘 태풍 ‘노루’가 일본 열도로 스쳐지나가면서 곳곳에 비가 내리겠지만, 여전히 뜨거울 듯합니다. 비가 갠 뒤에 바람이 불고 시원해지는 일 또는 때를 우리말로 ‘비거스렁이’라고 하는데, 짧은…
말기 암 환자 사기, 왜, 어떻게?
어제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말기 암환자에게 사기”가 주요 검색어로 떴더군요. 가짜 의사와 한의사가 짜고 암 환자에게 ‘가짜 줄기세포 신약’을 주사하다가 덜미가 잡혔다는 뉴스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분노했지만, 사실 사기꾼들은 절박한 사람을 포획합니다. 절박하면…
해리 포터 시리즈가 위대한 진짜 이유
꿈! 심장을 뛰게 하는 설레는 말입니다. 그러나 꿈은 고통을 잉태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꿈 때문에 평지를 떠나서 어둠에서 방황했습니다. 탄식하고 절규했습니다.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둠 속에서 마지막까지 꿈을 잃지 않고 빛을 움켜쥔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욱 더 가슴을 뛰게 합니다. …
소중한 잠에 대한 명언 10가지
◌잠은 건강과 육신을 묶는 황금 사슬. -토마스 데커◌우리는 꿈들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존재이며, 우리의 짧은 삶은 잠에 둘러싸여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잠은 최고의 명상. -달라이 라마◌숙면과 목욕, 한 잔의 와인은 슬픔을 누그러뜨린다. -토마스…
기상청 예보는 왜 이렇게 자주 틀리나?
‘기상 오보청’이란 별명에서 이제 ‘기상 중계청’이란 별명까지 추가됐습니다. 기상청 직원이 체육대회를 하면 비가 온다는 ‘슬픈 우스개’도 있습니다. 제 지인은 기상청 예보가 시시각각 바뀌는 것을 체크하는 것이 소일거리가 됐다고 합니다. 어제 또 기상청에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언론에서 새겨야 할 월터 크롱카이트의 명언들
○언론의 자유는 단지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자체가 민주주의다.○적절한 자유 따위란 없다. 전적으로 자유이거나, 자유가 아니거나 둘 중 하나다.○언론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알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야할 필요가 있는 것을 마땅히 말하려고 해야 한다.○진실을 추구하려면 반드시 현상의 양면을…
어른 가슴에 새길 아기에 대한 명언들
○아기를 가지면 삶이 바뀐다. 아기는 당신에게 왜 매일 아침에 일어나야하는지에 대해서 이전과는 전적으로 다른 관점을 갖게 한다. -테일러 한슨○아기는 삶은 나아가야 한다는 신의 주장이다. -칼 샌드버그○아기의 얼굴을 바라보며 당신 육신의 조각과 정신을 보는 것은 특별하다. 이 경험은 당신이 인류의 부분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