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별미에 기생충이?"...1급수서만 산 '이것' 먹고 설사했다면 은어(銀魚)는 깨끗한 1급수에서만 산다고 알려져 있다. 지리산 자락 섬진강에서 많이 나고, 하천이 깨끗한 경북과 강원도에서도 제법 난다. 7∼8월이면 살이 올라 단맛이 강해진다. 살에서 은은한 수박 향(香)까지…
부산대병원의 마이웨이, "계속 전공의 없이 간다" 전공의 사직 신청을 처리하지 않고 있는 부산대병원이 “하반기에 전공의를 1명만 받겠다”고 했다. 정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신규 전공의를 1명만 신청했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22일 “전공의 사직 처리를 하지…
“차(tea)는 서양에서도 ‘cha’로 불릴 뻔했다” 1543년은 근현대 세계사를 열어 젖히는 중요한, 한 페이지에 해당한다. 이 해를 폴란드, 벨기에 그리고 포르투갈 사람들이 장식한다. 폴란드 태생의 코페르니쿠스가 그해, ‘천체의 회전에 대하여’를 간행하였다.…
"약보다 좋다"는 운동...하지만 매일은 하지 말라는데 운동과 심혈관 질환 관계를 조사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정맥혈전색전증 발생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예상과 달리 운동을 매일 한 군(群)보다 1주일에 2~3번만 한 군에서 더 적게 나왔다는…
부민병원, AI 활용 '스마트병원'에 한 발 더... 부민병원이 스마트병원(Smart Hospital)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핸드폰으로도, 책상 위 PC로도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언제든 외래와 입원 예약부터 상담까지 가능해진다. 부민병원그룹(이사장…
기관지약 ‘벤토린네뷸’ 또 품절...소아 천식 환자들 비상 평소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열두 살 딸이 갑자기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함께 호흡곤란으로 괴로워해서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다. 급성천식에 의한 발작. 아이는 급성천식이나 만성 기관지 경련 처치제인 ‘살부톨’을…
“회사 출근해야 하는데, 부러진 앞니 어쩌나” 새벽에 일어나 인근 학교 운동장에서 조기축구를 해오던 A 씨(43)는 지난 주말 당혹스러운 일을 당했다. 상대편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머리가 부닥치며 앞니가 뚝 부러진 것. 치과엘 갔더니, “안타깝지만 이…
“내게 뇌경색 온다면"...골든타임 4.5시간의 진짜 의미 뇌혈관이 막히며 생긴 뇌경색(腦梗塞, cerebral infarction)은 뇌 일부가 죽는 병이다. 발생한 부위에 따라 후유증이 크게 남는다. 그래서 발생한 그 시점부터 바로 응급상황이 된다. 병원으로…
"나이 들수록 꼭 필요한데"... 뼈도 그것 좋아한다 현대인의 생활은 자동차를 비롯하여 많은 것들이 편리화됨으로써 신체활동이 모자라고, 너무 오랜 시간 좌식 생활을 한다. 하지만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모두가 알기에 새해 결심으로 운동을 제일 많이 꼽는다.…
반짝반짝 투스젬(tooth gem), 내 치아 건강엔? 하얀 치아 표면에 큐빅 같은 모조 보석을 붙이는 ‘투스젬’(tooth+gemstone)이 유행이다. 치아를 꾸민다 해서 ‘치꾸’라고도 부른다. 폰 꾸미기 ‘폰꾸’, 가방 꾸미기 ‘백꾸’, 신발 꾸미기 ‘신꾸’,…
어렵다는 '제4형 간문부 담도암' 수술도 척척... 쓸개즙이 흐르는 담도에 생긴 암은 치료하기 쉽지 않다. 특히 간과 맞닿아 있는 간문부(간 입구) 담도암은 수술조차도 어렵다. 주변 다른 곳보다 더 잘 퍼지기 때문. 어디까지 전이됐는지 판단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100세 시대, 피부가 ‘이것’ 좋아하는 이유는? 갱년기인가? K 씨(여, 49)는 생리가 불규칙해지면서 기억력과 집중력이 요즘 갑자기 나빠진 걸 몸으로 느낀다. 불면증에다 피로, 스트레스, 우울감까지…. 이전에 없던 증상들도 많아졌다. 얼굴이 갑자기 확…
시큰시큰 내 무릎…언제, 어떤 치료 받을까? 벌써 두 달째다. 지하철 계단 오르내릴 때면 무릎이 시큰거리기 시작했다. 약간 과(過)체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평소 산도 열심히 오르고, 한 번씩 마라톤도 하며 하체 근육을 단련해왔는데…. 그러고 보니 요즘…
C형간염 검사 ‘양성’ 나와도 ‘환자’인지, 아닌지 모른다 내년부터 56세 이상은 국가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백신이 없는 C형간염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C형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 상태가 아주…
몸에 좋다는 '폴리페놀', 우리 마시는 차에도? 폴리페놀(polyphenol)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페놀화합물로, 방향족 알코올 화합물의 일종이다. 분자 하나에 페놀 그룹이 두 개 이상 있다. 같은 방향족인 벤젠, 페놀, 나프탈렌, 벤조피렌과 달리 독성을 띠지…
복강동맥 침범한 췌장암이라도 전이 안 됐다면… 복통과 소화불량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A 씨(여·70). 복부 CT와 MRI 검사 결과, 췌체부 암이 복강동맥을 침범한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췌장 몸통에 4㎝ 정도의 종양이 발견됐고, 비장 동맥을 따라…
어깨 회전근개 파열, 값 싸고 정확한 진단법 나올까? 어깨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할 좀 더 저렴하고, 하지만 정확한 시스템이 개발된다. 울산대병원 전영대 교수(정형외과)가 ‘3차원 초음파'를 이용한 진단법 연구에 착수했다. 전 교수는 5일 “한국연구재단이 진행하는…
관절 수술의 복잡계, ‘고관절’ 수술하는 의사들 정형외과 의사들조차도 쉽지 않다며 손을 내젓는 ‘고관절 수술’. 다른 관절과 달리 엉덩이뼈는 기본적으로 덩치도 크고, 또 주변이 복잡하다. 게다가 몸 깊숙이 있어 수술하려 해도 맞닥뜨려야 할 변수가 한둘이 아니다.…
나이 들어 생기는 근감소증 막을 최고 보약은? 인간은 복잡하고 많은 근육을 가지고 있다. 이 근육들은 운동을 통해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되고 약해진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는 근육은 의미가 없다. 정형외과에서는 이런 현상을 흔히 본다. 골절 또는 각종 수술 후…
파킨슨병, 단순한 '신경 퇴행성' 질환은 아니다? 근육이 계속 떨리면서 몸이 굳어가는 파킨슨병이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신경 퇴행성‘ 때문에 생기는 것만은 아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일 수 있다는 얘기다. 몸의 떨림, 근육 강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