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뉴스

건보재정 빼먹는 온갖 사해행위들...건보공단, 소송 걸며 쫓아가도 역부족

사무장병원·약국, 이들은 재산을 어떻게 빼돌리나

사무장병원과 사무장약국(면허대여약국 등)이 지금까지 건강보험에서 빼돌린 요양급여비는 3조4천억 원(2023년 6월 현재). 그런데 건보공단에서 실제로 환수한 것은 거기서 6.65%뿐. 10%도 채 안 된다. 이들이 갖은 방법으로 재산을 빼돌리고, 수사 진행 단계에서 폐업해 사라져버리기 때문. 강제징수를 하려 해도 징수할 목적물이 없는 것이다.…

부산대병원 노사 교섭 무위로... "파업 계속"

부산대병원 운영진과 노조가 17일 오후 만났다. 파업에 들어간 지 닷새만이다. 하지만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핵심 쟁점인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병원 측이 미온적이었기 때문. 이에 앞서 노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직접고용 전환을 비롯해, △인력 165명 충원 △불법 의료 근절 △자동 승진제 개선 △적정 임금과 처우…

[손춘희 광혜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폐암일 수도, 아닐 수도”...‘간유리 결절’ 환자의 고민

최근 들어 아침, 저녁으로 기침이 잦다. 몸에 힘이 없고, 열도 있는 듯하다. 10대 후반, 잠깐 결핵을 앓았던 그(여, 52)는 “다시 결핵이 온 건 아닐까?” 싶어 병원에서 흉부 CT를 찍었다. 그런데, 그게 ‘화근’(?)이 됐다. 폐에서 12mm, 즉 1.2cm짜리 결절이 발견됐다. “결핵이냐?” 물으니, 담당 의사는 결핵은 아니라 했다. 잠시…

[윤현옥 울산 우리치과의원 원장]

씹을 때마다 계속되는 턱관절 통증... 어떻게?

턱이 아프면 참 곤혹스럽지요? 그것도 계속 아프다면 어떨까요? 일단, 먹는 게 즐겁지 않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앞에 있어도 멈칫멈칫, 턱 때문에 맘대로 씹지를 못해요. 때론 귀와 머리까지 아파집니다. 턱이 덜거덕거리다 아예 빠져버려 급히 병원을 찾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당황스러운 문제는 또 있습니다. 턱 치료를 위해 어떤 병원으로 가야 할지…

1700곳 불법개설기관이 빼먹은 3조4천억원...적발하고도 실제 환수한 건 6%뿐

국민건강보험 갉아먹는 이들은 누구인가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면허대여약국)들이 딱 그렇다. ‘불법개설기관’으로 의심이 가 조사나 수사를 시작하면 재빠르게 재산을 빼돌리고 폐업해버린다. 이를 적발해 건강보험에서 나간 돈을 환수하려던 건강보험공단으로선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다. 정부 공권력과 이들 간 숨바꼭질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어떤 식품첨가물이 안전할까?

다시 설탕 먹을까? 그래도 아스파탐 먹을까?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와 유엔식량농업기구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는 14일 아스파탐 유해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WHO는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분류군 2B에 포함시켰다. 현재 아스파탐에 매겨진 체중 1㎏당 40㎎의 기존 1일섭취허용량은 유지한다.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는 발암 위험도에 따라 1(확정적 발암 물질), 2A(발암 추정…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특별코너 ①광혜병원 손춘희 과장(호흡기내과)

폐암, 여성에게 점점 더 많아지는 이유는?

폐암은 사망률 1위다.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그렇다. 게다가 증가 그래프도 우상향. 2019년엔 36.2%까지 치솟았다. 고치기도 어렵다. 발견했을 때 이미 3, 4기에 이르러 수술 시기를 놓쳐버린 경우가 많다. 같은 폐암이라도 종류가 많다. 원인도 다르고, 진행속도나 성격도 다르다. 수술했다 해도 재발도 잘 된다. 무섭고, 골치까지…

고신대복음병원 등 부산 병원들, 울란바토르에 원격진료센터 여러 곳 가동

2천km 떨어진 몽골과 원격진료 실험

2306km. 부산과 몽골(울란바토르) 거리다. 물리적 거리야 변하지 않겠지만, 심리적 거리는 최근 많이 줄었다. 몽골의 대평원에서 게르(이동식 텐트)와 말타기, 밤하늘 은하수를 만끽하려는 관광객이 몽골을 수시로 드나들고, 부산으로 관광을 오거나 유학을 온 몽골인들도 많다. 친근감을 느끼는 이들도 늘어났다. 의료 분야는 더 그렇다. 지난해…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이번 파업의 중심무대...정규직 전환 문제가 관건

부울경 병원들도 오늘부터 파업 돌입

부울경 20여개 대형병원들도 13일 오전 7시부터 실제 파업에 돌입했다. 고질적인 인력부족 해소, 불법의료 근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부울경 파업의 주요 빌미가 된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은 이에 반발해 입원환자 퇴원조치와 와래진료 축소 등 강경 대응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보건의료노조측은 이날…

경남, "9월부터 이동 건강검진센터 다시 달린다"

닥터버스 타고 무료 건강검진을

의사와 간호사가 탄 닥터버스가 9월부터 경남 의료취약지를 샅샅이 훑는다. 13종류의 각종 건강검진 의료기기들을 갖춘 특수제작 버스다. 버스가 찾아오는 날, 하루 50명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의 각종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1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때 중단했던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