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인 10명 중 8명은 병원에서 죽음을 맞는다. 그러면서 자연사는 없어지고, 모든 죽음이 병사나 사고사가 되었다. 태어난 자는 죽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데 자연사가 없어지니, ‘이렇게까지 살아야 되는가’ 할 때도 치료가 멈추지 않는다.
연명치료 거절이 법제화되면서 멈춰야 될 곳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올바른 선택법은 배우지 못한…
대장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에서 감상선암, 폐암에 이어 3위. 그만큼 많다. 2020년의 경우, 한 해 동안 2만7800명이 넘었다. 10만 명당 45명으로, 세계 대장암 발병률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다.
다행히 완치율은 높다. 1기는 90%가 넘는다. 3기도 50~75%다. 수술 기법이 날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수술법도…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기온이 뚝 떨어졌다. 매년 수능 날에는 어김없이 매서운 추위가 찾아와 ‘수능 한파(寒波)’라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다. 수능을 불과 사흘 남겨둔 수험생과 가족들은 감기를 비롯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온도 차에 주의해야 한다. 오랫동안 실내공간에서 공부하며…
부산 해운대백병원이 지금의 2배로 커진다. 현재 890병상인데, 1700병상 규모로 키운다는 것.
규모로는 서울 빅5(Big5) 병원들에 못지않다. 서울대병원(1820병상)에 조금 못 미치지만, 전국 5위권은 된다.
13일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해운대백병원과 맞붙은 부산시 공영주차장 부지(1만3991.5㎡)를 매입해 최대 800병상 규모 중증질환…
그린닥터스재단과 온종합병원이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왕진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변에 병원과 의원이 드물게 있는, 부산에선 '의료오지'에 해당하는 곳.
13일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과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은 “지난 토요일, 오전 진료를 마치자마자 급히 무지개언덕노인전문요양센터로 달려가 고령환자 63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활동을…
경상국립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최대섭)가 15일 오후 2시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세계 뇌졸중의 날’기념 건강강좌를 연다.
신경과 김수경 교수가 ‘뇌졸중 예방’을, 김창헌 교수 ‘뇌졸중 치료’를 강연한다.
강연에 앞서 건강부스도 운영한다. ▲혈압과 혈당 무료 측정 ▲전문 간호사 상담은 물론 ▲심뇌혈관질환 교육 책자도…
뇌사는 그 당사자와 가족에겐 큰 불행이다.
하지만 그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없을 때, 장기를 기증한다는 건 사회적으로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여러 사람을 살릴 수 있어서다.
이론적으론 눈의 각막 둘, 폐 둘, 심장 하나, 간 하나, 췌장 하나, 콩팥 둘 등 모두 아홉 명 만성질환자에게 건강을 되찾을 기회를 준다. 바로 그게 장기 기능의 특별한…
인구 10만 경남 사천엔 매년 400~500명 아기가 태어난다.
그런데 분만을 하는 산부인과는 없다. 일반 진료를 하는 산부인과는 여럿 있지만, 신생아 분만 수술을 하는 의사가 없어서다. 벌써 12년째. 산모들은 인근 진주, 창원 등지로 원정출산을 가야 했다.
사천 청아여성의원이 13일부터 분만실을 다시 가동한다. 의사 2명, 간호사 3명,…
16일째 계속되던 울산대병원 ‘전면파업’이 10일 오전 4시부터 ‘부분파업’으로 바뀌었다. 이에 1200여 조합원들이 업무현장으로 돌아갔고, 입원환자를 다시 받는 등 병실도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
다만, 노조 간부들(15명) 파업과 노조 분회장 단식농성은 그대로 계속된다. 여기에 노사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15일 하루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코로나 광풍이 불어닥친 지 벌써 4년째. 코로나 방역 규제는 거의 모두 해제되었다지만, 거리를 나가보면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이들이 아직 많다.
코로나건 독감이건 백신 접종률이 세계 최상위권 나라에서 왜 이렇게 바이러스를 겁내고 있을까? 우리는 정말 바이러스를 피해야만 살 수 있는 걸까?
세균이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인류의 오랜 역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