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빠져나간 후 부울경 상급종합병원들 경영난이 커지고 있다. 매일 하루 수억씩 적자가 쌓인다.
13일 부울경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대병원은 전공의 집단사직이 시작된 2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약 350억 원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하루 평균 3억~5억 원이다.
입원과 수술, 외래 환자 모두 급격히 줄면서 수익이 급강하고 있어서다.…
차는 중국에서 시작되었다. 곧 한국과 일본 등 이웃 나라로 전파되었다. 이들은 차의 독특한 향과 맛에 이끌렸다. 시인과 문인, 묵객(墨客)들은 차에 풍류를 더하였다.
차는 도자기와 함께 동양 미학의 중심에 섰고, 심미적 환상세계로 이끄는 향연을 펼쳤다. 차는 이들의 놀이가 되었고, 문화가 되었다. 차가 함께하는 공간에서는 판타지가 펼쳐졌다. 차를 즐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homeostasis)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세포 간의 소통이 필요한데, 소통을 위한 연락수단으로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신경을 통해 직접 신속히 연락하는 방법(운동신경, 감각신경,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이고, 또 하나는 호르몬을 통해 간접적으로 서서히 연락하는 방법(소화효소, 혈당조절, 갑상선, 부신피질,…
쑤시고 아픈 무릎 때문에 수술받는 이들이 정말 많다. 걷는 것조차 힘든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인공관절 수술 환자만 한 해 11만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넘는다. 70% 이상이 60~70대이고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다.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 관절과 그에 맞닿는 허벅지뼈, 정강이뼈 일부를 절삭한 후 그 빈자리에 인공관절을…
부산대 대학본부가 7일 오후 교무회의를 열어 ‘의대 정원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반대한 데 대해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와 부산대병원 교수회, 양산부산대병원 교수회 등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수회는 8일 “부산대는 과거에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결코 굴복하지 않은 역사를 지녔다”면서 “부산대에서 시작된 외침이 메아리가 되어 정부…
“우선, 대한민국에서 내 병을 가장 잘 아는 의사가 이 사람이다. 그가 내 폐를 오랫동안 추적 관찰해왔다. 둘째, 그는 우리나라에서 폐암 수술을 가장 잘 하는 의사 중 하나다.”
지난달 11일. 성형외과 전문의 한봉주(68)는 가슴 통증이 조금씩 심해지고 있다고 느꼈다. 3년 전 정기검진을 통해 폐에 작은 결절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그는 자신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도 ‘우수협력의사제’를 도입했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 의료기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1차~2차 의료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3일 “환자와의 최접점에서 있는 1차 병의원과 상생하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4월부터 우수협력의사제를 시작했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밀착형’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더 넓혀나갈…
비교적 젊은 나이지만 벌써 암이 있다고 진단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성 유방암과 남성 대장암이 그렇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유병률은 30대와 40대에서 지난 20년간(2001~2020)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유방암학회도 “서구에선 폐경 전에 발생하는 유방암 비율이 낮지만, 우리나라에선 40대 젊은 환자 발생률이 높고…
부산이 2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추었다. 지난해 5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지만 법정 기준을 채우지 못해 제 역할을 못하던 해운대백병원이 1년간 준비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 가동할 수 있게 됐기 때문.
이에 서부산권은 기존 동아대병원, 동부산권은 신규 해운대백병원이 부산 전역의 36곳 응급의료기관 네트워크의 허브(Hub)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