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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호의 비건뉴스] 의사도 말하지 않는 콜레스테롤의 숨겨진 진실 ①

누구나 먹는 ‘국민 약’ 되어버린 고지혈증 약

의사: “당뇨나 혈압약 외에 드시는 게 따로 더 있나요?” 환자: “아~, 콜레스테롤 약도 먹습니다.” 의사: “수치가 얼마나 되나요?” 환자: “몰라요. 그냥 의사가 먹어야 한다 해서 먹는데요….”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되는 대화다. 요즘 진료를 하면서 느끼는 특이한 점은, 너무 많은 분이 콜레스테롤 약(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다는 것이다.…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⑩ "유럽의 뵈르하베"

"차에 열광한 유럽"…그게 이 의사 덕분이라는데

차는 네덜란드 덕분에 유럽에 처음 전파되었다. 영국이 1600년 동인도회사를 설립하고 인도 식민지 개척에 나서자, 네덜란드도 2년 뒤 동인도회사를 세우고 ‘아시아경영’에 뛰어든다. 그 결과,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포르투갈 및 영국과 치열한 식민지 쟁탈전을 통하여 동남아시아를 지배한다. 인도네시아를 본거지로 동아시아 무역을 장악한다. 특히 포르투갈과는…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⑨ 마르셀 프루스트, 그리고 '7완다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건강도 되찾는다면...

소설은 이야기다. 대개는 재미가 있고, 줄거리를 놓치지 않는 한 속도를 내어 읽을 수 있어 통독이 쉬웠다. 두꺼운 세계명작소설들도 학창시절에는 내달려 읽어냈다. 그러나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1871~1922)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쉽게 읽히지 않았다. 작가 스스로 표현하듯 “고전적 소설과 전혀 닮은 데가…

[송무호의 비건뉴스] 44. 칼슘보충제

“우유 먹지 말라, 약 먹지 말라…그럼, 칼슘은 어디서?”

지난 칼럼들을 통해 우유도 못 마시게 하고, 칼슘보충제도 먹지 말라고 하면 “그럼, 칼슘은 어디에서 얻나?” 하며 칼슘 부족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것이다. 칼슘은 우유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케일 등 녹색 잎 채소나 콩, 김, 참깨, 아몬드 등 여러 음식물에 다양하게 들어있다. 우유가 칼슘의 대명사처럼 인식되어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송무호의 비건뉴스] 43. 뼈와 칼슘

뼈 건강 위해 칼슘보충제 드신다고요?

뼈를 자세히 보면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과 비슷하다. 단백질 성분인 콜라겐이 철근 역할을 하고, 칼슘 등 미네랄이 시멘트 역할을 한다. 미네랄은 뼈에 단단함, 즉 강성(stiffness)을 주어 무게를 잘 견디게 하고, 콜라겐은 외력에 파괴되지 않고 저항하는 인성(toughness)을 크게 해서 골절을 예방한다 그래서 잘 부러지지 않는 튼튼한 뼈를…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⑧ 차와 분석심리학

"암 생기기 전, 그 건강하던 때로 돌아가자면..."

차를 마시면 의식이 평온해진다. 그에 관해 졸저 ‘차 오디세이’(이른아침출판사, 2020)에 분석심리학적 견해를 실은 적이 있다. 조금 수정하여 다시 쓰면 다음과 같다. “40대 중반, 감정이 심하게 으스러졌다. 휘청거리는 감정의 병리적 현상을 이해하고 내 마음의 뿌리를 들여다보기 위하여 대단히 큰 결심을 하였다. 칼 융 심리분석학자에게서 정신분석을…

[송무호의 비건뉴스] 42. 칼슘보충제의 진실

뼈 건강 칼슘보충제가 되레 심장마비 일으킨다고?

칼슘은 뼈의 주요 구성 성분일 뿐만 아니라 근육 수축(심장 포함), 신경 신호 전달, 그리고 혈액 응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 상처를 입어 혈관이 손상되고 출혈이 생기면 혈액 성분 중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혈전(피떡, blood clot)을 생성하고 피를 멎게 하여 출혈을 막는다. 이때 칼슘은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형성하는 데…

[윤현옥의 재생치의학 세계] 4. PDRN

그게 치의학 미래를 바꿀 재료라고?

치의학은 참 매력적인 학문입니다. 학문에도 나이가 있다고 가정해 보면, 치의학은 아직 20대 청년과 비슷합니다. 바로 학문의 발전 가능성 때문입니다. 치의학은 지금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와 교정 임상이 융합되고, 디지털 기술이 폭넓게 도입되고, 최근에는 AI(인공지능) 로봇을 이용한 임플란트와 충치 치료도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송무호의 비건뉴스] 41. 칼슘보충제의 진실

칼슘보충제,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럼, 칼슘보충제는 먹어도 되죠?” “우유가 뼈 건강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환자분에 얘기하면, 위와 같이 되물어 온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의 하나, 칼슘보충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많은 소비자가 먹고 있다. 미국 경우에도 성인 여성 32%가 칼슘보충제를 먹고 있다고 한다 . 이렇게 칼슘보충제가 많이 팔리는 이유는…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⑦ 차 소비 세계 1위 튀르키예

“근대적 병원, ‘콘스탄티노플’에서 시작됐다”

오스만튀르크는 1453년, 비잔틴제국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차지한다. 지난 칼럼(*)의 배경이 되었던 1543년보다 정확히 90년 전에 이곳에서도 문명의 소용돌이가 일어났다. (* 참조: "차(tea)는 서양에서도 'cha'로 불릴 뻔했다"- ⑥ 1543년, 그리고 포르투갈. 코메디닷컴 24년 07월 20일) 콘스탄티노플 함락은 수 세기에 걸친 이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