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서 “국민 곁 지켜달라” 당부

복지부장관 “의대교수 사직서 제출, 환자 생명과 건강 위협”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 예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조 장관은 17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현황과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국민 생명 볼모로 잡은 것”

국립중앙의료원장 “전공의 걱정 이해하지만, 집단행동 옹호 못해”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의 성명서 발표에 유감을 표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17일 오후 의료원 연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중앙의료원은 전문의협의회의 문제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가 발표한 성명서에 대한 공식 입장이다. 의료원 소속 전문의협의회는…

“2000명 증원 수치 조정 없을 것”

복지부차관 “반복되는 의료계 집단행동 문화 끊어내야”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순차적으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료계의 집단행동 관행을 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 차관은 17일 ‘YTN 뉴스와이드’ 인터뷰에 출연해 의대 2000명 정원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00명이라는 수치는 오랜 논의와 과학적 근거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절대 조정할 수…

대한내과학회 "교수만 남은 현장 한계 올 것...정부 인식전환 필요"

"우린 병원 지키고 있겠다"...뇌혈관 의사는 환자 곁에서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까지 사직 결의 행보가 이어지며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필수 의료인 뇌혈관 치료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은 "병원을 지키고 있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와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는 지난 15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 여러분께는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다"다며 호소의 목소리를 전했다.…

25일 16개 의대+α 사직서 제출...전날 한 총리 간담회, 소통창구 마련 계기되길

"의대 교수 사직은 '고육지책'...정부와 의협, 대화 나서야"

의대 2000명 증원으로 촉발한 의정갈등이 의대 교수 집단 사직 사태로 번지고 있다. 의대 교수들은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의 심정을 재차 호소하며,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에 재차 대화와 양보를 촉구했다. 16일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5일 의대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비대위는…

25일부터 대학별 사직서 제출...나머지 4개 대학도 조만간 설문 완료

16개 의대서 '교수 사직' 결의... "사직서 내도 환자 진료 최선"

15일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사직서 제출에 결의했다. 비대위는 이날 저녁 온라인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16개 대학에서 전공의에 대한 사법 조치와 의대생들의 유급 조치를 앞두고 사직서 제출 등에 관한 설문을 완료했다. 이들 대학에선 사직서 제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에 따라, 이들 의대에선 이달 25일 이후 대학별…

"앞으론 전공의나 학생도 참석하면 좋겠다"

한 총리, 서울대 의대 간담회… "대화협의체 필요 공감"

의대 증원이 촉발한 의정갈등 상황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와 대화에 나섰다. 향후 서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해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오후 한 총리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아 1시간 동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일정으로 전날 서울대 유홍림 총장의 제안으로…

한국갤럽 '의대 정원 확대' 국민 설문조사 결과 발표...치료 차질 걱정 늘어

'의대 증원' 여론전 팽팽... '2천명 추진' 47% vs '규모 조정' 41%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에 대해 국민들 사이 '그대로 추진하자'는 여론과 '규모·시기를 조정하자'는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5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이 참여했다(표본오차: ±3.1%p). 조사 결과, 정부의 의대…

정부 "전공의 수련계약은 민법적용 안돼"

전공의, '겸직 금지' 엄포에도 구직 성행...10여 명 징계 예정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공의의 구직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겸직 금지를 재차 엄포하며 관련해 10여 명을 징계하겠다는 방침이다. 15일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현재 10명 이내의 전공의가 다른 의료기관에 중복으로 인력신고 된…

사직서 내도 응급 환자 진료는 중단 않기로

서울대·울산대 이어 가톨릭 의대 교수도 집단사직 결의

서울대, 울산대에 이어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도 '자발적 집단 사직'에 결의하면서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정부의 마땅한 조치가 없으면 오는 18일 사직하겠다고 한 만큼 이번 주말과 다음 주초가 교수 집단행동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