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의대 교수 사직 25일 효력...5월 넘기면 상황 걷잡을 수 없어

의협 "증원 접고 새 논의하자...의사 수 추계는 의·정 일대일로"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갈등이 두 달째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에 증원을 접고 객관적 기구에서 논의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의사 수 추계에 관해선 다른 기관 개입 없이 '정부와 의료계 일대일 대화'를 강조했다. 17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정례브리핑에서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은 "의료개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정부…

구체적인 지원 액수는 비공개...일주일째 브리핑 없어

정부, 비상진료 의료진 591명 인건비 지원...종합병원 확대 검토

정부가 의정갈등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시행하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과 공공병원에 신규 의료진 채용을 위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향후 2차 병원이 종합병원에도 해당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1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의 주재로 개최한 제34차 회의에서 해당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시행을…

출판도시문화재단-북소리사회적협동조합-국립암센터발전기금 등 지원·협력

국립암센터, 환자쉼터 '지혜의숲' 조성...도서 3천 권 구비

최근 국립암센터가 부속병원 내 환자쉼터인 '열린 서재: 지혜의숲'을 조성했다. 이는 병원 본관 2층 연결통로에 조성한 도서문화공간으로 약 3000권의 책도 구비했다. 해당 공간 구축엔 국립암센터와 국립암센터발전기금(재단), 출판도시문화재단과 북소리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했다. 국립암센터가 도서문화공간을 구상하고, 국립암센터발전기금는 인테리어 공사를…

당직 후 아침 근로도 다수...89.2% 우울증 의심

서울대 의대 교수 56%, 주 80시간 이상 진료...의료진 번아웃 우려

의대 증원 반발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의 사직이 장기화되자 남은 의대 교수들의 피로도와 우울도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 10명 중 9명은 우울증이 의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전날 오후 서울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보라매병원·강남센터)…

데이터 연계·활용·가치창출 위해 민관 협력 예정

과기정통부, 바이오·헬스 데이터플랫폼 협의체 출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헬스 데이터플랫폼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민·관이 함께 통합 헬스케어 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해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정부가 연구자 맞춤형 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디지털치료기기가 허가되는 등 데이터가 헬스케어…

의협, '2024 KMA GLOBAL FORUM' 개최...오는 18~20일, 서울이사회 열려

의협, 세계의사회에 韓 상황 알려... "지지와 연대 촉구"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세계의사회(WMA)에 정부의 의대 증원의 부당성을 알리며 지속적인 지지와 연대를 촉구했다. 16일 의협 측은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2024 KMA GLOBAL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오는 18∼20일 서울 영등포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세계의사회 서울이사회'의 사전 행사다.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정부와…

카카오브레인 방문해 개발 현장 목소리 청취

오유경 식약처장 “AI 의료기기 글로벌 규제 선도할 것”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의료기기 지원 개발과 규제 혁신에 나선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16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카카오브레인을 방문해 제품 개발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함께 규제혁신 정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오 처장의 이번 방문은 ‘디지털의료제품법’…

"국회와도 협력과 소통 강화해 나갈 것"

尹 총선 결과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의료 개혁은 계속"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총선 이후 첫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에는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6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출범... "더 이상 늦어지면 안돼"

민주당 의정갈등 중재 본격화..."'민의당정' 협의체 통해 해법 찾자"

더불어민주당(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포함)이 의료대란 해소를 위해 의료개혁 특별위원회(특위)를 출범시켰다. 특위는 시민단체, 의료계, 정부, 정당이 모두 참여하는 '민의정당 4자 협의체'를 통해 의정갈등 공론화를 강조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가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연합 기자회견에서…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호소문... "전공의와 의대 교수도 조속히 돌아와야"

환자단체, 국회에 호소... "정부 원론 주장 접게 중재해줘야"

환자단체가 현 21대 국회와 오는 5월 개원할 22대 국회에 의정갈등 사태 해결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15일 성명문을 통해 "환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국민들은 지난 2달 가까이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치킨 게임으로 이미 녹초가 됐다"며 "더 이상 울부짖을 기력도 하소연할 곳도 없는 무기력한 상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