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응급·중환자 진료와 수술은 최소한으로 진행..."국민들의 양해바란다"

충남대병원 이번주 부터 금요일 휴진... "교수들 피로도 한계"

충남대(본원·대전)·세종충남대병원이 이번 주부터 '금요일 외래·수술 휴진'에 돌입한다.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의료 공백이 두 달째 이어지면서 현장에 남은 의대 교수들의 피로도가 심해진 탓이다. 22일 충남대 의대·병원, 세종충남대 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의료진의 진료·휴게 현황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설문…

美 HIMSS서 데이터 분석 모델 인증 7단계 획득...최고단계 인증 4관왕 기록

삼성서울병원, 아태 지역 최고 '디지털 분석 시스템' 갖춰

삼성서울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디지털 분석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22일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HIMSS(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데이터 분석모델(AMAM) 평가에서 아태 지역 최초로 최고 등급인 7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AMAM은 HIMSS가 제시하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 성숙도를 평가하는 제도로,…

환자단체 "말기 암환자 치료 더 이상 안해...호스피스 병동행"

의정갈등에 피해 일파만파..."환자는 생명, 노동자는 생계 위협"

의대 증원으로 촉발한 의정갈등이 두 달째 이어지며 환자와 의사·간호사를 제외한 노동자들에게 그 피해가 번지고 있다. 이에 환자단체와 의료계 노조는 정부와 의료계에 그들의 피해를 고발하며 '진료정상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2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종조합(보건의료노조)와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해 진료 정상화를…

의대증원 절차, 4월 말 사실상 종료...의료계엔 '단일 대안' 재차 요구

박민수 "의대교수 사직, 수리 안 해...민법상 효력 발생도 미지수"

정부가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의대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직서 제출 1개월 후 발생하는 민법상 효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해석을 내놨다. 대학 교수는 국립대와 사립대 모두 국가공무원에 준한 규정을 적용받는다는 이유에서다. 22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의료계 원점재논의 요구...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 눈높이 안맞아"

의정갈등 끝없는 도돌이표... 정부 "'원점 재논의' 불가"

정부가 의료계의 의대 2000명 증원 '원점 재논의' 요구를 재차 거부했다. 해당 요구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계의 원점재논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장관은 대통령 직속…

간호법 재추진 급물살...3월 말 여당 16명도 간호사법안 발의 

여야 4당, 간호법 재차 발의...5월 본회의 표결 부치나?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제정이 무산했던 간호법이 의정갈등 상황 속에서 재추진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올해 5월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까지 이어질 지 이목이 쏠린다. 2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연숙 의원 등 여야 4당(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소속 6명의 의원은…

공보의-군의관 338명도 파견 연장

정부, 비상진료 의료진 인건비 '76억' 교부...추가 지원 계속

의정갈등으로 정부의 비상진료체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과 공공병원에 신규 의료진 채용을 위한 인건비를 교부했다. 향후에도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2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본부장)의 주재로 개최한 제36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공공의료기관 등의…

"현 사태 지속 시 의대생 휴학계 승인할 수 밖에 없어"

의대 학장들 "2025년 정원 동결해야 전공의-의대생 복귀"...정부에 결단 촉구

지난달 27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충남대병원을 방문한 당시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충남대 의대 학생과 교수들이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전국 의대 학장들이 올해 모집하는 의대 입학정원을 동결하는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을 복귀를 위해서다. 한편, 정부가 각 대학의 자율모집 방안에 대해선…

대통령 직속 사회적 협의체, 금주 출범...복지부 출신 관료로 MB정부 시절 '보건통'

의료개혁 특위원장에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내정

21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노연홍(69)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내정됐다. 노연홍 회장은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료로 입문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등을 거쳐 MB정부 당시인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역임했다. 2011년 12월~2013년 2월 대통령실(당시 청와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불참 의사도 밝혀

의협 "의대 자율 증원안 수용 못해…회복 가능 기간 1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가 내놓은 의대 정원 자율 증원 방침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2025학년도에 한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증원 규모의 50~100% 사이에서 인원수를 정하도록 허용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의협 비대위는 20일 회의 후 입장문을 통해 “정부 발표는 현재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고심한 결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