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정부 "중증 진료때 보상 확대...비급여 공개 늘려 환자 선택 도울 것"

1000여 중증 수술 수가 인상...도수치료 등 병행진료 제한

정부는 필수의료 보상 강화를 위해 암 수술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이뤄지는 1000여 개의 중증수술 수가를 인상하기로 했다. 도수치료 등 과잉 우려가 나오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선 급여와 병행진료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13일 의료개혁 추진 상황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먼저 개별 행위마다 단가를 지불하는…

삼성서울병원, 지난해 이어 ESG 보고서 발간

장례식장에서 사라지는 일회용품...병원 ESG 경영 노력 결실

일회용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장소였던 장례식장에서 최근 다회용기 사용이 늘고 있다. 여러 지자체의 노력도 있었지만, 상당한 추가 비용에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결단한 주요 병원의 기여도 크다. 이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5월 상급종합병원에서 처음으로 '장례식장 일회용품 퇴출'을 결정하고 지난 7월부터 다회용기 도입 시범사업을…

47개 상급종병 포함 1263개 병원이 데이터 제공 참여 예상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 진료기록 확인 쉬워진다

내년부터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을 통해 전체 상급종합병원에서 받은 진료기록을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1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이와 같은 내용의 건강정보 고속도로 2차 확산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은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환자 대변인제, 국민 옴부즈만 등도 신설 논의

정부, 환자소통법 도입 검토...의료사고 법적 분쟁 줄인다

정부가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분쟁을 줄이고 환자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 정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원회 7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 도입한 '환자소통법(Disclosure Law)'을 국내에서도 법제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환자소통법은 의료사고 현장에서 의사가 환자나…

22개월 원장 공석 사태 해소...운영 정상화 시급

성남시의료원장에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선임

22개월간 공석으로 남아있던 성남시의료원장에 간 절제술 분야 권위자인 한호성(64)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 선임됐다. 8일 성남시는 공개모집 절차와 임원 추천위원회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4대 성남시의료원장에 한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오는 9월 13일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성남시의료원은 2022년…

서울아산병원·광주과기원 공동 연구...간암, 위암 등 효과 확인

면역항암제 내성 문제, ‘대변이식’서 답 찾았다

장내 유익균을 옮겨주는 ‘대변 이식' 치료가 면역항암제의 내성 발생 문제를 해결하는 주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규명됐다. 박숙련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박한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팀의 공동 연구 결과, 세계 최초로 악성흑색종 이외의 전이성 고형암 면역항암제 치료에서 대변 이식의 임상적 효과를…

오는 9일부터 시작...정부 "이후 추가 모집 없어"

병원 떠난 전공의, 일반의로 취업 늘어...정부, 하반기 모집 재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이 저조하자 정부가 이달 9일부터 전공의 모집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사직 전공의들이 일선 개원가에 '일반의'로 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사직한 레지던트(2년차 이상…

신명주 회장 운영하는 용인 명주병원, 임금체불로 고용부 조사 받아

‘역대 최고 올림픽 성적’ 거둔 사격연맹 회장 돌연 사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 6일 사격계에 따르면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연맹은 7일 선수단과 관계자들 귀국 후 신 회장의 사임 의사를 확인하고 이사회를 통해 이후 행보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사격연맹은…

중증환자 비율은 3년뒤 60%로 상향

정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의존도 20%로 축소"

정부는 현재 50% 수준인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비중을 3년 내 60%까지 단계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40% 수준인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의존도는 20% 밑으로 감축한다. 정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중증 환자 비율 상향 △일반 병상수 감축 △진료협력-상급병원 간 의료 회송체계 개편…

국회,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법제화 촉구 토론회 개최

전공의 공백 메운다지만... "전담간호사, 주먹구구식 운용"

"전담 간호사로서 늘 저를 짓누르는 두 가지 생각들이 있어요. 이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인가, 배우지 못한 처치로 환자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가장 큰 문제는 간호법이 없어 교육과정도 없고, 채용도 주먹구구식으로 경력자를 뽑는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담 간호사의 A씨는 2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주관으로 열린…